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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 뻐꾹, 뻐꾹" 뻐꾸기가 울었어요.
새로 풀을 벤 들판은 고요했지만 신선한 풀 냄새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 날 밤 유 월과 십이 월은 작은 노랫소리를 들었습니다. "저게 무슨 소리니?" 십이 월이 묻자, "귀뚜라미 소리야. 아니, 너는 귀뚜라미 소리도 들어 본 적이 없니?" 유 월이 가르쳐주었습니다. 연못에서도 즐거운 소리가 들려 왔어요. "저건 무슨 소리니?" "개구리 우는 소리! 너는 정말 하나도 모르는구나!" 긴 여름 밤을 같이 지내면서, 유 월과 십이 월은 다정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둘은 귀뚜라미와 개구리를 잡으러 다니기고 하고, 나무 위에 올라가 둥지 안의 작은 알도 보았습니다. 유 월의 마지막 날 밤, 천둥이 쳤습니다. 헤어질 시간이 된 것이지요. "우리가 함께 지낸 유 월의 초록빛과 황금빛 날들을 잊지 말아 줘." "응, 언제까지나 기억할게." 십이 월은 유 월을 처음 만났던 밤나무 밑에 누웠어요. 그리곤 곧 잠에 빠졌습니다. --- p.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