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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2

한스 울리히 굼브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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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 Ulrich Gumbrecht

1948년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파리, 뮌헨, 레겐스부르크, 살라망카, 파비아, 콘스탄츠에서 공부했으며, 1971년 콘스탄츠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콘스탄츠대학과 보쿰대학을 거쳐 2008년부터 스탠포드대학에서 미학, 비평이론, 비교문학, 독일 문학, 이탈리아 문학, 프랑스 문학, 스페인 문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어려서부터 세계 곳곳의 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있었기에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스포츠의 광팬이며, 2000년부터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에 더 진지하게 접근해 다양한 학술적 성과물을 발표해왔다. 저서로 《매혹과 열광》, 《스페인 문학사》, 《1926년》
1948년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파리, 뮌헨, 레겐스부르크, 살라망카, 파비아, 콘스탄츠에서 공부했으며, 1971년 콘스탄츠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콘스탄츠대학과 보쿰대학을 거쳐 2008년부터 스탠포드대학에서 미학, 비평이론, 비교문학, 독일 문학, 이탈리아 문학, 프랑스 문학, 스페인 문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어려서부터 세계 곳곳의 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있었기에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스포츠의 광팬이며, 2000년부터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에 더 진지하게 접근해 다양한 학술적 성과물을 발표해왔다. 저서로 《매혹과 열광》, 《스페인 문학사》, 《1926년》 등이 있다.

한스 울리히 굼브레히트의 다른 상품

루돌프 피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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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olf Vierhaus

독일 근대사 전공 학자. 1941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했고, 전쟁 포로에서 풀려난 1947년 뮌스터Munster에서 역사학 공부를 시작했다. 1964년 독일의 보쿰Bochum대학 역사학부 교수가 되었고, 1971년부터는 괴팅엔Gottingen에 있는 막스?프랑크Max-Planck 역사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해 그곳에서 1990년 퇴임했다. 계몽주의 이후의 독일 사회경제사, 사상사, 비교사회사, 학문사 등이 그의 주된 관심 영역이며, 그 밖에도 사학사, 역사 이론, 문화사 등의 이론적 토대를 연구했다. 대표작으로는 《절대주의 시대의 독일Deutschland im Zeitalter
독일 근대사 전공 학자. 1941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가했고, 전쟁 포로에서 풀려난 1947년 뮌스터Munster에서 역사학 공부를 시작했다. 1964년 독일의 보쿰Bochum대학 역사학부 교수가 되었고, 1971년부터는 괴팅엔Gottingen에 있는 막스?프랑크Max-Planck 역사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해 그곳에서 1990년 퇴임했다. 계몽주의 이후의 독일 사회경제사, 사상사, 비교사회사, 학문사 등이 그의 주된 관심 영역이며, 그 밖에도 사학사, 역사 이론, 문화사 등의 이론적 토대를 연구했다. 대표작으로는 《절대주의 시대의 독일Deutschland im Zeitalter des Absolutismus》(2. Aufl. 1984), 《국가와 신분제Staaten und Stande》(Berlin, 1984), 《18세기 독일: 정치헌법, 사회적 틀, 정신적 운동》(Gottingen, 1987) 등이 있으며, 80회 생일을 맞아 그의 논문 모음집인 《역사로서의 과거Vergangenheit als Geschichte》(Gottingen, 2003)가 출간되었다.

크리스티안 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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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Meier

독일을 대표하는 고대사가.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역사, 고전문헌학, 로마법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다. 뮌헨대학교 고대사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동 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1980년에서 1988년까지 독일역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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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크리스티안 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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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Christian Ludz

독일의 정치 사회학자로 동독 및 동서독 연구 전문가이다. 저서로 《이데올로기 개념과 마르크스주의적 이론》, 《전환기의 정당 엘리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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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하르트 코젤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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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hart Koselleck

‘위대한 아웃사이더’, ‘18세기 철학자’, ‘홀로 서면서도 여러 경계에 걸친 인물’. 개념사 사전의 선구자 코젤렉을 달리 부르는 이름들이다. 그렇듯 그는 유럽 근대사 연구에서 빼어난 업적을 쌓았지만 스스로 ‘역사가 동업조합’의 울타리에 들지 않았다. 그는 늘 언어와 사실, 주관과 객체 사이의 중간지점에 서서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의 한계를 직시했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그의 이력은 역사학을 전공하면서도 철학과 정치이론에 더 많이 기울었던 하이델베르크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오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를 뢰비트,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마르틴 하이데거, 카를 슈미트 등이
‘위대한 아웃사이더’, ‘18세기 철학자’, ‘홀로 서면서도 여러 경계에 걸친 인물’. 개념사 사전의 선구자 코젤렉을 달리 부르는 이름들이다. 그렇듯 그는 유럽 근대사 연구에서 빼어난 업적을 쌓았지만 스스로 ‘역사가 동업조합’의 울타리에 들지 않았다. 그는 늘 언어와 사실, 주관과 객체 사이의 중간지점에 서서 구조주의와 탈구조주의의 한계를 직시했다.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그의 이력은 역사학을 전공하면서도 철학과 정치이론에 더 많이 기울었던 하이델베르크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오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를 뢰비트,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마르틴 하이데거, 카를 슈미트 등이 청년 코젤렉을 키운 이론가들이다. 시간운동의 역사철학, 번역의 해석학, 정치적 인류학이 이들로부터 흘러나와 코젤렉의 개념사 이론에 녹아들었다.

그렇지만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의 골격을 이룬 ‘경험공간’과 ‘기대지평’은 그의 독창적인 인식체계다. 그 줄기에서 그는 사회적, 정치적 변화의 지표이면서 그 요소가 되는 개념의 세계를 발굴했다. “‘근대’라는 위기의 시대에 수많은 ‘투쟁개념들’이, 다가오는 역사적 운동을 이념적으로 선취하면서 실천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명제가 역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것이다. 그는 그렇게 객관주의와 주관주의 사이의 해묵은 경계선에서 홀로 서면서 《비판과 위기Kritik und Krise》(1959), 《개혁과 혁명 사이의 프로이센Preußen zwischen Reform und Revolution》(1967), 《지나간 미래Vergangene Zukunft》(1979), 《시간의 층위Zeitschichten》(2000), 《개념사Begriffsgeschichten》(2006) 등의 저술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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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브루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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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o Brunner

오스트리아 역사학자. 베르너 콘체와 함께 ‘근대 사회사 연구회Arbeitskreis fur moderne Sozialgeschichte’를 조직했다. 주요 저서로 《향촌과 지배Land und Herrschaft》(1939), 《사회사로의 새로운 길Neue Wege der Sozialgeschichte》(1956), 《중세기의 유럽 사회사Sozialgeschichte Europas im Mittelalter》(1978) 등이 있다. 특히 베르너 콘체, 라인하르트 코젤렉과 함께 펴낸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원제는 《역사적 기본개념, 독일 정치?사회 언어 역사사전Geschichtli
오스트리아 역사학자. 베르너 콘체와 함께 ‘근대 사회사 연구회Arbeitskreis fur moderne Sozialgeschichte’를 조직했다. 주요 저서로 《향촌과 지배Land und Herrschaft》(1939), 《사회사로의 새로운 길Neue Wege der Sozialgeschichte》(1956), 《중세기의 유럽 사회사Sozialgeschichte Europas im Mittelalter》(1978) 등이 있다. 특히 베르너 콘체, 라인하르트 코젤렉과 함께 펴낸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원제는 《역사적 기본개념, 독일 정치?사회 언어 역사사전Geschichtliche Grundbegriffe. Historisches Lexikon zur politisch-sozialen Sprache in Deutschland》)은 가장 주요한 업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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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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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ner Conze

독일 역사학자. 1950~60년대까지만 해도 역사학의 방법론은 정치사에 편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콘체는 산업화 이후 전개되는 역사적 과정에 경제시스템, 인구발전, 소득분배와 같은 사회적 요인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회사Sozialgeschichte를 주장함으로써 독일 학계에 주목을 끌었다. 주요 저서로 《농민해방과 도시질서Bauernbefreiung und Stadteordnung》(1956), 《독일 민족. 역사의 결과Die Deutsche Nation. Ergebnis der Geschichte》(1963) 등이 있다. 특히 오토 브루너, 라인하르트 코젤렉과 함께 펴낸 《
독일 역사학자. 1950~60년대까지만 해도 역사학의 방법론은 정치사에 편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콘체는 산업화 이후 전개되는 역사적 과정에 경제시스템, 인구발전, 소득분배와 같은 사회적 요인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회사Sozialgeschichte를 주장함으로써 독일 학계에 주목을 끌었다. 주요 저서로 《농민해방과 도시질서Bauernbefreiung und Stadteordnung》(1956), 《독일 민족. 역사의 결과Die Deutsche Nation. Ergebnis der Geschichte》(1963) 등이 있다. 특히 오토 브루너, 라인하르트 코젤렉과 함께 펴낸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원제는 《역사적 기본개념, 독일 정치?사회 언어 역사사전Geschichtliche Grundbegriffe. Historisches Lexikon zur politisch-sozialen Sprache in Deutschland》)은 가장 주요한 업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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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철학과 3년 수료. 독일 괴팅겐대학에서 제1전공 철학, 제2전공 고전 라틴어로 학사 및 석사학위를, 같은 대학에서 제1전공 철학, 제1부전공 고전 라틴어, 제2부전공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역서로는 데카르트의 《철학의 원리》와 《의식의 재발견》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박사학위논문 “Das Problem Des Skeptizismus Bei Descartes Und Locke”와 〈홉스의 도덕철학과 유물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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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DAAD장학생으로 독일의 빌레펠트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재학 중 코젤렉 교수의 개념사 수업을 수강하기도 했다), 1995년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상에서의 민족국가와 민족주의」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부터 튀빙겐대 한국학과에서 한국학을 연구하고 교육해왔으며, 현재 튀빙겐한국학센터장으로서 고려대 독문학과 초빙교수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하나의 민족, 두 개의 과거: 20세기 독일민족과 통일문제』와 『독일의 역사화해와 역사교육』이 있다. 지난 20년간 한국과 독일 간의 학문적 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활발히 해왔으며 근래에는 한
고려대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DAAD장학생으로 독일의 빌레펠트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재학 중 코젤렉 교수의 개념사 수업을 수강하기도 했다), 1995년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상에서의 민족국가와 민족주의」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부터 튀빙겐대 한국학과에서 한국학을 연구하고 교육해왔으며, 현재 튀빙겐한국학센터장으로서 고려대 독문학과 초빙교수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하나의 민족, 두 개의 과거: 20세기 독일민족과 통일문제』와 『독일의 역사화해와 역사교육』이 있다. 지난 20년간 한국과 독일 간의 학문적 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활발히 해왔으며 근래에는 한독관계사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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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후 독일 튀빙겐 대학 역사학부에서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 베를린에서의 노동조합의 노동자 교육과 Fritz Fricke의 노동자 교육 활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 사학과와 같은 대학교 소속 동아시아역사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독일의 20세기 역사와 관련된 글들을 발표해왔다. 특히 서양 인문학의 동아시아로의 전이(轉移), 서양 지정학의 독일에서의 확산과 일본으로의 전이 등에 관한 논문 등을 발표하였으며, 최근에는 지정학자 카를 하우스호퍼(Karl Haushofer)와 법학자 카를 슈미트(Carl Schmitt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후 독일 튀빙겐 대학 역사학부에서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 베를린에서의 노동조합의 노동자 교육과 Fritz Fricke의 노동자 교육 활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 사학과와 같은 대학교 소속 동아시아역사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독일의 20세기 역사와 관련된 글들을 발표해왔다. 특히 서양 인문학의 동아시아로의 전이(轉移), 서양 지정학의 독일에서의 확산과 일본으로의 전이 등에 관한 논문 등을 발표하였으며, 최근에는 지정학자 카를 하우스호퍼(Karl Haushofer)와 법학자 카를 슈미트(Carl Schmitt)로 이어지는 유럽 지정학의 확산과 전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냉전의 지정학과 동아시아 ‘지역’의 구성」(2020), 「해양과 ‘공간혁명’: 칼 슈미트의 『땅과 바다』를 중심으로」(2018), 「통일 후 분단 독일의 역사 다시 쓰기와 역사의식의 공유」(2016)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14: 보수주의』(라인하르트 코젤렉, 푸른역사, 2019)가 있다. 그 밖에 다수의 공저가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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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인츠대학교에서 하이데거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휴먼텍에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 Licht und Lichtung, 《한국아나키즘백년사》(공저), 아나키즘과 관련된 번역서로는 《공동체, 아나키, 자유》, 《자유와 진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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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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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과학원은 1990년 1월, 한림대학교의 설립자인 고故 윤덕선 박사가 국내의 저명한 원로 교수들을 연구원으로 초빙해 설립한 학술연구소로서, 그동안 인문?사회?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종합 학술사업과 연구에 주력해왔다. 특히 한림과학원은 2005년부터 ‘한국 인문?사회과학 기본개념의 역사?철학사전’ 편찬 사업을 시작하여 2007년 인문한국HK ‘동아시아 기본개념의 상호소통 사업’으로 확장했다. 근대 초 동아시아의 개념 충돌 양상을 성찰하여 오늘날 상생의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통적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한림과학원은 동아시아 개념소통 관련
한림과학원은 1990년 1월, 한림대학교의 설립자인 고故 윤덕선 박사가 국내의 저명한 원로 교수들을 연구원으로 초빙해 설립한 학술연구소로서, 그동안 인문?사회?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종합 학술사업과 연구에 주력해왔다. 특히 한림과학원은 2005년부터 ‘한국 인문?사회과학 기본개념의 역사?철학사전’ 편찬 사업을 시작하여 2007년 인문한국HK ‘동아시아 기본개념의 상호소통 사업’으로 확장했다. 근대 초 동아시아의 개념 충돌 양상을 성찰하여 오늘날 상생의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통적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한림과학원은 동아시아 개념소통 관련 기초연구의 축적, 개념사 총서 및 이론서?번역서 발간, 다양한 국내외 학술행사 개최, 국내외 학술교류협력 사업 추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방면에서 선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번역서 출간은 이 사업의 일환이다. 한림과학원은 우수한 외국의 연구성과, 특히 개념사 연구의 표본적 모델로 평가되는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의 주요 항목을 번역?소개함으로써 유럽 개념사 연구 성과를 정확하게 이해하며, 나아가 동아시아 개념 연구방법론을 개발하고 국내 개념사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 책의 위상이나 대표성 등에 비추어, 다른 항목에 관한 후속 번역 사업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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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832쪽 | 1240g | 146*214*60mm

출판사 리뷰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세계를 이해하는 열쇠

개념, 역사를 반영하고 역사를 만들어가다


‘무언가’를 알기 위해 가장 먼저 행하는 일이 무얼까? 그 ‘무언가’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뜻을 헤아리는 일일 것이다. 다시 말해 알고자 하는 대상의 개념을 파악하는 일, 그것이 앎의 첫걸음이다. ‘무언가’가 지닌 개념은 고정불변이 아니다. 어느 시기에, 어떤 공간에서 쓰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개념은 장소(토포스)와 시간(템포)에 따라 그 성격이 다르다”(한림과학원 원장 김용구). 지시 대상의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어떤 대상의 개념을 안다는 것은 단순한 앎의 획득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개념의 파악은 과거와 현재의 여러 요소들을 변화시키는 일로 확장되기도 한다. 개념을 “만들어진 역사를 반영하는 동시에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일부”(신진욱, 《시민》, 책세상, 2009)라고 말하는 것은 개념의 이런 속성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흔히 개념들의 총체라 일컫는 ‘사전’의 경우 개념의 역사성은 자주 탈각된다. 시공간적 맥락을 초월하여 개념이 지시하는 대상의 순수 관념을 상정하고 그것의 의미를 밝히는 데만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대상의 온전한 개념을 파악할 수 없다. 개념이 장소와 시간의 고려 없이는 정의하기 어려운 역동적이고 역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그러하다. 개념사 연구의 필요성은 바로 여기에서 도출된다.

‘코젤렉’, 개념사 연구의 기념비적 저작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원제는 《역사적 기본개념, 독일 정치?사회 언어 역사사전Geschichtliche Grundbegriffe. Historisches Lexikon zur politisch-sozialen Sprache in Deutschland》)은 이런 점에서 유의미하다.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1-문명과 문화》를 번역한 안삼환 교수가 독일에서 겪은 일화는 이 사전의 유의미성을 잘 보여준다. “독일 본 대학에서 박사논문을 쓰고 있을 때였다. 한 난해한 역사적 개념에 봉착하여 전전긍긍하다가 그 개념을 과연 특정 콘텍스트에서 사용해도 괜찮은지에 대해 독일인 친구에게 물었다. 그 때 그 친구가 지나가는 말로 코젤렉을 언급했다. …… 나중의 일이지만, ‘코젤렉’이 인명일 뿐만 아니라 그가 편찬한 ‘개념사 사전’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개념의 특정 맥락에서의 사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바로 ‘코젤렉’이 언급될 정도로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이 개념사 연구에서 갖는 위상은 남다르다. 한림과학원은 이 책의 이러한 위상에 주목, 2008년 9월부터 번역 소개의 효과가 크거나 활용이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5개 항목(〈문명과 문화〉, 〈진보〉, 〈제국주의〉, 〈전쟁〉, 〈평화〉)부터 번역에 착수하여 2010년 7월 다섯 권의 책으로 만들어냈다. 뒤이어 2014년 10월 2차분으로 〈계몽〉, 〈자유주의〉, 〈개혁과 (종교)개혁〉, 〈해방〉, 〈노동과 노동자〉를 출간했고, 이번에 3차분으로 〈위기〉, 〈혁명〉, 〈근대적/근대성, 근대〉, 〈보수, 보수주의〉, 〈아나키/아나키즘/아나키스트〉를 출간하게 되었다.

최종 완성까지 25년, 총 119개의 기본개념 집필에 다양한 분야의 학자 대거 참여, 독일어권 역사학계를 넘어 전 세계적인 호평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개념사 연구의 기념비적 저작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의 정수를 앞서 출간한 열 권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다섯 권에서도 확인해보자.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 과연 어떤 사전이기에

작업 규모와 성과물의 방대함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은 어떠한 위상을 지니고 있는가. 먼저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은 총 119개의 기본개념 집필에 역사학자뿐 아니라 법학자, 경제학자, 철학자, 신학자 등이 대거 참여한 학제 간 연구의 결실이다. 또한 1972년에 첫 권이 발간된 후 1997년 최종 여덟 권으로 완성되기까지 무려 25년이 걸린 대작이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의 교수였던 코젤렉은 이 사업을 기획하고 주도했으며, 공동 편집자이던 브루너와 콘체가 세상을 떠난 후 그 뒤를 이어 책의 출판을 완성했다.

방법론적 혁신성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이 가진 의의는 작업 규모 및 성과물의 방대함뿐만 아니라 방법론적 혁신성에도 있다. 기존의 개념사가 시대 배경과 역사적 맥락을 초월한 순수 관념을 상정하고 그것의 의미를 밝히는 데 치중했다면,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은 정치?사회적 맥락 속에서 전개되는 의미의 변화 양상에 시선을 던진다.

구체적으로, 코젤렉이 말하는 ‘개념’은 ‘정치?사회적인 의미연관들로 꽉 차 있어서, 사용하면서도 계속해서 다의적多義的으로 머무르는 단어’다. 119개의 ‘기본개념’은 그 중에서도 특히 정치?사회적인 현실과 운동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개념을 가리킨다. 우리가 교과서나 이론 안내서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단편적인 지식이나 개별 학문에 국한된 전문용어가 아닌 다의성과 다층성 속에서 역사적 변천을 포괄하는 ‘개념’들의 향연, 이것이 바로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이다.

근대성에 대한 깊은 성찰

나아가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은 근대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코젤렉은 1750년부터 1850년까지 유럽에서 개념들의 의미에 커다란 변화가 나타나, 근대 세계와 그 이전을 나누는 근본적인 단절이 발생했음에 주목한다. 이러한 단절을 그는 ‘말안장 시대’ 또는 ‘문턱의 시대’로 표현한 바 있다.
또한 코젤렉은 유럽에서 근대, 특히 18세기 무렵부터 개념이 ‘경험 공간과 기대 지평’이라는 두 차원을 가진 ‘운동 개념’이 되었음을 드러냄으로써 근대성의 특징과 본질을 포착하게 해준다.

개념사 연구의 표본적 모델

요컨대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은 방대한 기획과 방법론적 혁신성, 근대성에 대한 통찰을 담은 기념비적 저작이라는 면에서 광범위한 차원의 호평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분과학문의 틀을 뛰어넘는 인문학적 역사 연구의 전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개념사 연구의 표본적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개념사 연구의 디딤돌을 바라며

한림과학원은 2007년 말, 인문한국 사업계획서 구상 단계에서 이미 이 책의 번역?출간 계획을 세웠으며, 그 계획에 따라 2008년 9월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기획했다. 많은 항목 수와 각 항목당 내용의 방대함 등을 고려하여 번역 소개의 효과가 크거나 활용이 시급하다고 생각되는 5개 항목부터 번역에 착수했다. 2010년 출간한 1차분 〈문명과 문화〉, 〈진보〉, 〈제국주의〉, 〈전쟁〉, 〈평화〉, 2014년 출간한 2차분 〈계몽〉, 〈자유주의〉, 〈개혁과 (종교)개혁〉, 〈해방〉, 〈노동과 노동자〉, 그리고 이번에 선보이는 3차분 〈위기〉, 〈혁명〉, 〈근대적/근대성, 근대〉, 〈보수, 보수주의〉, 〈아나키/아나키즘/아나키스트〉는 그 결과물이다.

한림과학원은 원문의 번역이 그리스어, 라틴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세 독어 등 유럽어들에 대한 광범위한 기초 지식은 물론이고, 유럽의 역사, 철학, 정치, 종교, 민속 등에 대한 깊은 조예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일이었다고 밝힌다. 그래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독일어 번역에 관한 국내 최고 전문가에게 번역을 부탁하고, 항목 내에 라틴어 내용 등 번역하기 어려운 부분은 관련 전문가들의 협조를 받았다고 말한다.

《코젤렉의 개념사 사전》은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한림과학원의 바람처럼, 유럽의 개념사 연구 성과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개념사 연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개념사 연구방법론을 개발하는 시도가 왕성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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