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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엄마와 내 관계 내가 살았던 그곳 동아리 그리고 다미 위선자 그 아이 별이 들어오는 집 이사 다미의 눈물 영지라는 이름 어둔리에 간 엄마 이별은 누구나 다 하는 것 어둔리 엄마 소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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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분꽃이 참 좋아, 외할머니도 꽃 중에 분꽃을 제일 좋아하시잖아. 분꽃을 보고 있으면 외할머니가 더 보고 싶어져. 그래서 분꽃을 보면 눈물이 나.”
분꽃을 만지며 혼잣말을 하는 엄마 목소리가 외할머니의 그리움으 로 흠뻑 젖어 있었다. 한참을 그냥 그대로, 아무 말 없이 앉은 채 시간이 흘렀다. 내가 중학생이 되고부터 열아홉 살이 된 지금까지, 엄마와 나를 홀대한 할머니의 노골적인 말들은 숱하게 들어 낫지않는 통증이 되었다. 가슴 한편에 암세포가 생긴 것처럼. 엄마를 인격적으로 대해주지 않는 할머니, 그런 와중에 엄마에게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할머니의 심리를 부숴버리고 싶다. 아니, 내가 아들이었어도 지금과 같은 할머니와의 갈등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엄마와 나를 한 가족 구성원에서 떨어내고 싶은 더 큰 이유가 할머니한테 있다는 걸 나는 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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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답게 청소년소설]
도서출판 답게는 [나답게, 책답게, 우리답게]를 슬로건으로 30여년째 400여종의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2月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렇듯 과연 어떤 분이 [답게] 살 수 있는 지침서를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동화작가 10여분을 섭외하여 드디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 시집 젊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진단하는 오늘 우리 사회 현상의 노골적인 풍속도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곱게 태어나 평화롭게 성장한 소년기가 아닌 가시덤불의 피나는 삶의 공간들이 예리하게 폭로되어 나왔습니다. 누구를 향한 정의로운 고발인지 스스로 자문하게 만듭니다. 축복받는 성장기가 아닌 고뇌와 통증극복을 그려낸 자화상들은 충격이면서 서로의 반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주옥처럼 발굴한 동화작가, 시인의 필진으로 뜻깊은 토론의 광장을 활짝 열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