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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속으로 직진
남온유
답게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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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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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꽃수레
2. 내 인생의 불청객들
3. 훈이 아저씨
4. 은하수 회관 512호
5. 야외 수업
6. 인연
7. 까칠한 아이
8. 견뎌야 하는 어떤 날들
9. 바다로 가는 길
10. 내가 모르는 시간
11. 암중모색
12. 토요일의 은석사
13. 온에어
14. 처음 하는 후회
15. 뜻밖의 제안
16. 애도
17. 무대 위에서

저자 소개1

읽고 나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이야기들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는 그림책 『내가 해줄까?』, 『코오코오』, 『급해급해 멧돼지』, 청소년 소설 『햇살 속으로 직진』, 동화 『데굴데굴 콩콩콩』, 『냠냠 월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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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46g | 145*210*20mm
ISBN13
9788975743221

책 속으로

그 순간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떤 사람들인지 알 것 같았다. 이 사람들도 가장 소중한 누군가를 숨기고 산다는 사실을. 어디서든 가족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날카롭던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존재 자체로도 위로가 되는 낯선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니.
--- p.39

우리는 웃고 떠들다가도 ‘사무친다’라는 단어 하나에 별안간 어두워지는 사람들이었다. 남은 자의 슬픔은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사소한 변덕을 부리는 모양이었다.
--- p.47

따지고 보면 생각보다 자살 유가족은 많았다. 최대한 숨기거나 안 그런 척해도 자살 유가족은 어디서나 발견되곤 했다. 이를테면 내 친구의 친구, 한 다리 건너 친척과도 같은, 매일 내 곁을 웃으며 지나가는 사람중 누군가의 형태로. 지금 바로, 내 곁을 스쳐갔던 그 누군가가 또 한 명의 자살 유가족이자 생존자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 p.68

엄마는 담담했지만, 갓 교복을 입기 시작한 중학교 1학년에겐 감당할 수 없는 공포였다. 그날 이후 엄마를 병원에서 볼 때마다 무서웠다. 엄마의 무릎, 복숭아뼈가 까맣게 멍들었을 때도. 그 시절은 통째로 슬픔의 구간이었다. 그리고……. 엄마의 영정 사진을 봤을 때, 나는 정신을 잃었다.
--- p.70

나의 슬픔은 온전하게 위로받지 못했다. 장례식장에서조차 진짜 자살이냐고 되물었던 사람들. 오죽했으면 그랬겠어라며 수군거리던 시선들. 나는 슬퍼하기도 전에 따가운 시선 속에서 서 있는 법부터 배웠다.
--- p.96

해마다 심장이 멎는 시간이 있다. 구월 이십 구일. 엄마가 이 세상을 끝장낸 날이다. 마음은 서로 섞이지 않는 모래알처럼 서걱거렸고, 그날만큼은 아무리 웃긴 일이 있어도 크게 웃지 않았다. 의도적인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빠는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야근을 했다. 당연히 제사 같은 것도 지내지 않았다. 겉으로는 보통의 날처럼 지나가는 것 같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 p.158

그리고 이어지는 고백들. 세상이 우리에게 던진 비수의 말들, 그 많은 언어폭력들. 편견의 시선들. 겪지 못한 사람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죽은 이의 시간을 곱씹으며 자책했던 시간들. 죄인으로, 또는 재수없게 보거나, 깊은 연민으로 보는 눈빛들에 대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 p.200

모두가 살아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는 게 아무리 폼나든 안 나든, 모두가 잘 버티어 주고 있어서 안심이었다. 중요한 건, 안 죽고 사는 것이다. 살아 있는 것이다.

--- p.210

출판사 리뷰

“혹시 이 책을 펼쳐 든 누군가 같은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면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이 세상은 당신에게 아무런 낙인도 찍을 수 없다는 사실을요. 당신도 남은 삶은 끝내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요.” - 작가의 말 중에서

도서출판 답게의 야심찬 기획 [나답게 청소년소설]

도서출판 답게는 [나답게, 책답게, 우리답게]를 슬로건으로 30여년째 400여종의 책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990년 2月 첫출발 당시부터 전 국민의 집집마다 소장하여 나답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침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소망으로 기획을 해왔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선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군인답게 등등, 이렇듯 과연 어떤 분이 [답게] 살 수 있는 지침서를 자신 있게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을 위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청소년 소설]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엄선한 동화작가 분들을 섭외하여 드디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나답게 청소년 소설 · 시집 11권

젊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진단하는 오늘 우리 사회 현상의 노골적인 풍속도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곱게 태어나 평화롭게 성장한 소년기가 아닌 가시덤불의 피나는 삶의 공간들이 예리하게 폭로되어 나왔습니다. 누구를 향한 정의로운 고발인지 스스로 자문하게 만듭니다. 축복받는 성장기가 아닌 고뇌와 통증극복을 그려낸 자화상들은 충격이면서 서로의 반성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주옥처럼 발굴한 동화작가, 시인의 필진으로 뜻깊은 토론의 광장을 활짝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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