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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딱친구는
못 생겼다 메밀눈에 발딱코에 주근깨도 잔뜩이다 내 딱친구는 참 좋다 나랑 맘이 딱딱, 맞는다 장난칠 때도 게임 할 때도 딱딱, 맞는다 딱친구는 얼굴이 하나도 안 중요하다 마음이 딱딱, 맞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딱친구: 단짝 *메밀눈: 작고 세모진 눈 *발딱코: 들창코, 벌렁코 --- 「딱친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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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말'을 잘 쓰고 있나?
문득 독일 슈트투가르트에서 유학하며 그곳 교민합창단을 수년간 지휘했던 피아니스트 후배가 전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곳 교민들이 쓰는 말이 아주 유창한 한국어였음에도 독일어만큼이나 상당히 낯설었다고 했다. 교민의 대부분이 1960~70년대 독일로 건너갔던 분들이라 여전히 그때의 우리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 처음엔 낯설기만 했던 교민들의 '우리말'이 들을수록 정겹고 신선해서 오히려 귀하게 여겨지더라는 것이었다. 친분있는 새터민 아코디언 연주자도 처음 가장 어려웠던 것이 '남조선말'이었다고 했다. 다양한 외래(국)어와 줄이거나 조합된 수상한(?) 단어들을 이해하는데 아주 힘들었다고 했다. '우리말'의 뜻이 '우리나라 사람의 말'이니 어쩌면 시대에 따라 세대에 따라 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요즘 우리가 쓰는 말이나 SNS 등에서의 한글의 오남용 실태를 보면 세종대왕님이 진노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북한말은 아직은 우리말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다. 동화작가이면서 화가이고 동시작가이기도 한 저자 윤미경은 북한말 동시를 준비하면서 우리말과 북한말 단어들을 공부해 보니, 북한말은 우리말의 자취를 제법 잘 보존하고 있더라고 말한다. 처음 접한 북한말도 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우리말의 형태와 의미를 잘 갖고 있어 그 뜻을 금세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또 남북한이 평화의 시대, 나아가 통일의 시대로 나아간다면 가장 현실적인 혼란 중 하나가 서로가 사용하는 단어가 많이 다르다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란봉 경기장 연설 중에 말했던 '5천 년을 한 민족이었던 우리 민족이 이제 겨우 70년 떨어져 지내는 사이'에 우리가 쓰는 단어들이 많이 달라져 거리가 생겼다는 건 우리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가 아닐까? '우리말큰사전'에서 찾아야만 그 뜻을 알 수 있는 무수한 '우리말'이 그 책의 두께만큼이나 무겁게 덮혀 묵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폭발적으로 늘어가는 그 뿌리를 알 수 없는 신조어들이 자칫 우리말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동시에 들었다. 통일이 되는 그날, 남과 북의 어린이들에게 안겨줄 멋진 선물 이 동시집을 기획한 의도가 북한에서 쓰는 단어로 써진 동시를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 북한말을 알려주자는 의미에서였다. 한마디로 '북한말 동시집'이었다. 그런데 동시를 자꾸 읽고 단어들의 뜻을 찾아가면서 북한말 혹은 우리말의 매력에 차츰 빠져들었다. 사실 북한말은 결국 '우리말'일 수밖에 없다. '우리말'의 본연의 모습을 찾는 것이 어쩌면 한반도 평화의 시대,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작가가 '시인의 말'에서 얘기한 "이 동시집이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면 좋겠다."는 말도 그런 의미일 것이다. 이성자 교수님의 말씀 중 일부를 인용해 본다. '『반짝반짝 별찌』는 통일이 되는 그날, 남과 북의 어린이들에게 안겨줄 멋진 선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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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경 작가의 톡톡 튀는 동시집 『반짝반짝 별찌』 통일이 되는 그날, 남과 북의 어린이들에게 안겨줄 멋진 선물입니다. 그들이 어색하지 않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한 소통의 다리. 윤미경 작가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 이성자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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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 아름답다. 신기하다. 윤미경 선생님의 『반짝반짝 별찌』 말은 마음을 여는 열쇠. 북쪽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낭송할 예쁘고 아름답고 신기한 동시집! - 소중애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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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리새리 발면발면하던 통일이 우선우선 걱석걱석 다가오고 있음이 보여요.
윤미경 선생님 수고에 감사드려요. - 김원중 ([바위섬] 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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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북한말 동시로 우리가 먼저 평화의 문을 열어요. 이 동시는 통일조국의 마중물이군요. - 주홍 (예술치료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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