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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틸라도 술통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 |
Edgar Allan P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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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틸라도!” 그는 아직 놀라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크게 소리쳤다.
“맞아, 아몬틸라도!” 나는 뼈 더미들 사이를 걸으며 말했다. 그 사이에서 나는 건축용 석재와 석회를 찾았다. 이 재료들과 내가 가지고 있던 흙손을 사용하여 입구를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돌의 첫 번째 줄을 막 쌓았을 때, 포르투나토가 술에서 깨어 가는 것을 알았다. 그 첫 신호는 굴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낮은 신음 소리였다. 그리고 꽤 긴 침묵이 흘렀다. 나는 두 번째 줄을 쌓았고, 세 번째 줄, 네 번째 줄을 쌓은 뒤에 사슬이 무섭게 흔들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몇 분간 계속되었다. 나는 좀 더 만족스럽게 그 소리를 듣기 위해 일을 멈추고 뼈 더미 위에 앉았다. 마침내 쨍그랑거리는 소리가 가라앉자, 나는 다시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그리고 일곱 번째 줄을 쌓았다. 이제 벽은 거의 내 가슴 높이까지 되었다. --- p.20 그 하얀 무늬는 크기는 했지만 원래는 명확하지 않았던 것이 점차 조금씩,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조금씩, 그리고 마침내 분명한 형태가 되었다. 그것은 이제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쳐지는 무언가를 나타내고 있었고, 그런 이유로 나는 혐오스럽고 두려워서 그 괴물을 제거하려 했다. 그것은 무섭고 소름끼치는 교수대였다! 음산하고 무서운 죄와 공포의 기구! 죽음과 고통의 상징! 이제 나는 보통 사람들이 상상도 못할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다. 내가 모욕적으로 죽인 것과 꼭 닮은 고양이가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인 내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주다니! 밤이나 낮이나 나는 더 이상 휴식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다니! --- p.35 나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에들레드가 한 은둔자의 집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받아 주지 않자. 마침내 힘으로 침입하려는 구절에 이르렀다. “천성이 용맹스러운 데다 방금 마신 술기운으로 더욱 힘이 넘치는 에들레드는 고집스럽고도 짓궂은 은둔자와 아무리 논쟁해도 소용없음을 깨달았다. 마침 그때 에들레드는 그의 어깨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폭풍우가 몰려올 것처럼 보이자, 쇠망치를 들어 문을 몇 번 후려갈겼다. 그러자 손이 들어갈 만한 구멍이 생겼다. 그 속으로 손을 틀어넣고 닥치는 대로 잡아채며 꺾고 분지르니, 마른 널빤지 깨지는 소리가 숲 속 가득히 울렸다.” 이 구절을 끝까지 읽었을 때, 순간 나는 깜짝 놀라 멈췄다. 저택 먼 어느 구석으로부터 랜슬럿 경이 그토록 자세하게 묘사한 바로 그 찢고 부수는 듯한 소리가 내 귀에 들려오는 것 같았다. --- p.67~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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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가 그려 낸
환상과 공포의 세계!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가장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천재적인 작가로, 추리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책은 그의 여러 단편 가운데에서도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검은 고양이], [아몬틸라도 술통], [어셔 가의 몰락] 세 편을 삽화와 함께 소개합니다. 오늘날까지 세대를 거듭하며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이 세 작품은 광기와 공포, 복수심 등 모든 이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어두운 단면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자기가 죽인 고양이로 인해 공포와 광기에 시달리다가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검은 고양이], 자신을 모욕한 친구를 향한 무서운 복수극 [아몬틸라도 술통], 숨 막힐 듯 적막하고 우울함이 배어 있는 저택과 그 속의 사람들의 이야기 [어셔 가의 몰락]. 세 가지 이야기는 모두 공포와 환상, 광기로 가득 차 있어 낯설고 기괴하게 느껴지지만, 포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매력으로 읽는 이를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또한 삽화를 담당한 화가 게리 켈리의 강렬하고 인상적인 그림 또한 포의 상상력에 생기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에드거 앨런 포의 독특한 작품 세계는 그가 살아 있을 때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나 사후 프랑스를 비롯하여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게 됩니다. 대중에게 외면당했던 그의 작품들은 그가 요절한 이후 재평가되어 현재는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활발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공포와 환상, 신비가 절묘하게 결합된 포의 작품 세계로 어린 독자들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 그림책은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볼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습니다. 명작은 인생의 가치와 깊이를 담고 있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분량과 내용이 부담스럽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은 세계적인 그림 작가들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섬세하게 재현한 명작들로 시리즈를 구성해 어린이들에게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깨워 줍니다. 또한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일러스트들은 소장 가치가 충분해 평생을 함께할 클래식 그림책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