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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양장
김인자윤문영 그림
파랑새어린이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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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그림책 (파랑새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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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40년 넘게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를 심하게 좋아해서 온 세상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부지런히 글로 옮기는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 『신랑감 찾은 두더지』, 『도서관 짓는 할아버지』, 『나는 할머니 대장』, 『책 읽어 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엄마 왜 그래』, 『내 이름을 불러 봐』, 『김인자의 그림책을 통한 유쾌한 소통』 등이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처럼 해 봐요 이렇게』, 『토끼야, 꽃구경 가자!』가 있습니다.

김인자의 다른 상품

그림윤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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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제5회 홍익대 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제작국장 시절부터 독립 프로덕션 활동까지 [오란씨] [맥스웰 커피] [고래밥] 등 300여 편의 CF를 연출했다. CF 감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독립 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 영상 문화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금은 순수 회화에 바탕을 둔 뛰어난 감각으로 어린이 책을 위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미안해, 독도 강치야』, 『할아버지 방패』, 『풀꽃』, 『한라산의 눈물』, 『엄마가 아파요』, 『슬퍼하는 나무』, 『평양에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제5회 홍익대 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제작국장 시절부터 독립 프로덕션 활동까지 [오란씨] [맥스웰 커피] [고래밥] 등 300여 편의 CF를 연출했다. CF 감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독립 영화 [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제1회 MBC 영상 문화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금은 순수 회화에 바탕을 둔 뛰어난 감각으로 어린이 책을 위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미안해, 독도 강치야』, 『할아버지 방패』, 『풀꽃』, 『한라산의 눈물』, 『엄마가 아파요』, 『슬퍼하는 나무』, 『평양에서 태양을 보다』, 『교토에서 태양을 보다』,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 『군함도』, 『슬픈 승리』 등 다양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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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498g | 265*265*15mm
ISBN13
9788961553858

예스24 리뷰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알지만..
도서2팀 감동훈 (kamdh@yes24.com)
2012.12.20.
할아버지라는 단어를 들으면 화장터의 모습이 떠오른다.

불이 할아버지를 태웠는데 다리뼈가 남아있다. 아들들이 하얀 뼈를 주워 장례를 도와주는 사람에게 건넨다. 뼈를 기계에 넣는다. 뼈가 갈린다. 할아버지는 하얀 재가 되었다. 내 아버지가 그의 아버지를 고향 땅에 뿌린다. 나도 언젠간 저런 날이 오겠지, 비를 맞으며 생각한다. 주름지고 거친 육체가, 아파서 몸부림 쳤던 마지막 3개월의 80먹은 육체가 빗물에 젖어 형체 없이 사라졌다. 할아버지가 없어진 날이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의 할아버지처럼 내 할아버지도 시골 사람이다. 태어났는데 너무 가난했다. 맨발로 다녔고 나무를 해오지 않으면 밥을 먹지 못했다. 그래도 뼈가 굵고 키가 컸다. 농사를 무척이나 잘했고 경북 문경군 장사라고 했다. 자식을 다섯 낳았다. 아들딸은 자라서 흩어졌다. 할머니가 아프다가 죽었다. 가끔 문경에 갈 때 늙은 눈에 눈물이 고였다.

말년을 대도시 부산에서 사셨다. 큰아버지댁에서 살았는데 방은 항상 컴컴했고 담배를 하루에 한갑 넘게 피셨다. TV를 보거나 화투를 치다가 근처 경로당을 다녀오셨다. 대하역사소설을 보시다 낮잠을 잤다. 2주에 한 번 한 시간 거리의 작은 아들 집에 주무시러 오셨다. 토요일 학교를 파하고 집에 돌아오면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날은 닭죽을 먹는 날이었다. 대면대면 하던 아들보다는 며느리인 내 엄마와 손자 둘을 좋아했다. 20년을 왔다 갔다 하시며 생을 견디셨다. 할아버지와 같이 잤는데 아침에 깨면 먼저 할아버지가 살아 있는지 숨소리를 들었다. 언젠가 돌아가실걸 알지만 그게 무서워서 매번 확인했다. 내 나이 19살에 할아버지의 죽음이 불쑥 찾아왔다. 덤덤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책 제목이 나에게 너무 아프다. 기쁘게 해드릴 할아버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림책의 민수는 아침에 할아버지에게 문안인사를 드리고, 세숫물을 받고, 머리를 빗어드리고, 입에 달걀 부침을 넣어드리고, 안마를 하고 할아버지를 꼭 안아드린다. 이 책은 글을 쓴 김인자 작가가 수많은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경험에서 시작되었다. 할아버지와 아이를 이어줄 따뜻한 다리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할아버지들이 진심으로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을 그림과 글을 통해 보여준다.

나는 민수처럼 할아버지에게 잘 해드리지 못했다. 살가운 손자가 아니었다. 사춘기되서 할아버지와 같이 자기 싫어서 동생 등을 떠밀었다. 태종대 놀러 가자고 했는데 싫다고 안 가서 할아버지 혼자 가게 했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한이 된다. 상경해서 전화 한 통 안 드렸는데 첫 학기 끝나고 내려간 방학에 얼마 살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달려간 방에서 안아 드리지 못해서 후회스럽다.

할아버지의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목욕탕에 가면 등이 아플 정도로 빡빡 미는 장성한 청년이 자랑스러우셨을 거다. 엄마한테 회초리로 맞으면 할아버지에게 달려가던 손자가 귀여웠을 거다. 고운 한복을 입고 포대기로 업고 다닌 갓난 아기가 그냥 좋았을 거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 그걸로 된거다. 할아버지가 없어서 너무 서럽다. 꿈에 나타나주세요. 할배.

출판사 리뷰

‘책 읽어 주는 그림책 작가’ 김인자 선생님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그림책

우리에게 할아버지란 어떤 존재일까요?

주름진 얼굴과 손, 구부정한 허리, 흰 눈처럼 새하얀 머리, 가래 끓는 듯 걸걸한 목소리……. 쭈글쭈글 늙어 버린 할아버지의 모습은 인생이라는 빛나는 무대에서 구석으로 밀려나 조용히 퇴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이제 욕심도, 열정도 없이 그저 흐르는 시간에 조용히 몸을 맡긴 채 있는 듯 없는 듯 제 자리를 지키는 오래된 나무처럼 사는 것이 할아버지답다고 당연하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고요. 무성한 나뭇잎이 드리우는 그늘에 앉아 땀을 식히면서도, 잘 익은 나무열매로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도 정작 아낌없이 베풀어 준 나무의 마음을 모르듯 우리는 오늘 우리를 있을 수 있게 해 주신 할아버지의 값진 삶을, 깊은 사랑을 우리도 모르는 새 이미 지난 과거로, 그저 당연한 일로 하찮게 만들어 버리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오로지 “할아버지니까…….”는 이유로요.

이 책《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은 바로 그런 의문에서 시작됩니다. 평소 할아버지, 할머니를 좋아하기로 소문난 김인자 작가는 어느새 인생의 뒤안길로 밀려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고 감싸 안아 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수없이 많은 할아버지를 만나 뵙고 이렇게 여쭈어 보았다지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언제 가장 기쁘세요?”

이름도, 생김새도, 목소리도, 사는 곳도 각각 다른 수많은 할아버지가 저마다 솔직한 마음을 풀어놓을 때까지 김인자 작가는 부드럽고도 끈질기게 할아버지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수줍은 듯 어렵사리 들려주는 이야기를 끝까지 귀 기울여 듣고, 진심을 다해 고개를 끄덕이며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방법을 한 줄, 한 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원고가 다 완성되자 국내에서 손꼽히는 일러스트레이터 윤문영 작가가 비로소 연필을 꺼내 들었습니다. CF 감독과 영화감독을 지내며 최고의 연출력을 자랑했던 윤문영 작가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여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마치 CF 또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고도 섬세하게 그려 냈지요. 단순히 인물과 상황을 화폭에 베껴 놓은 것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하여 잔잔하고 서정적인 그림으로 새롭게 들려줍니다. 색을 극도로 절제한 모노톤의 정밀묘사가 지극히 푸근하고 정겹게만 느껴지는 까닭은 바로 할아버지와 민수의 미세한 눈빛, 표정까지 놓치지 않는 작가의 예리한 관찰력이 그림에 살아 있는 숨결을 불어넣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오랜 시간과 정성, 애정 속에서《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이 서서히 모습을 갖추고, 드디어 오롯이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수많은 할아버지와 아이, 세대 간의 차이와 갈등을 허물고 진심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의 염원을 담아서요. 그래서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집니다. 많은 사람의 진심이, 희망이, 사랑이 듬뿍 담겨 있으니까요.

이 세상 모든 할아버지와 아이,
그리고 가족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힐링 그림책

“할아버지, 나는 이 세상에서 할아버지가 제일 좋아요.”
“그러냐? 나도 안다.”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은 할아버지와 민수의 이야기입니다. 어찌 보면 단조롭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두 사람의 일상생활 이야기가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가슴을 두드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손자의 마음이, 손자를 아끼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곧 사랑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내 자식, 내 자식의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부모의 마음. 그리고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기꺼이 하겠다는 자식의 마음은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져야 할 덕목이자 사람이기에 가질 수 있는 아름답고도 소중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족애는 나아가 우리 이웃과 사회, 세계를 아우르는 인류애, 바로 인성의 가장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밑바탕을 형성하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사랑을 느끼고, 가슴 벅찬 감동에 젖어들게 됩니다. 우리가 곧 민수이며, 미래의 할아버지이니까요. 결국 민수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기쁜 말로 시작되는 민수와 할아버지의 행복한 하루.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세요.”
기쁜 말로 마무리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오늘.

이렇게 기쁘게 오래오래 사세요.

할아버지, 사랑해요!
모든 세상이 이렇게 사랑으로 가득하면 좋겠어요.

- 파주청암초등학교 6학년2반 김나윤

날로 각박하고 살벌해지는 현대 사회의 병폐는 결국 사랑의 결핍에서 옵니다.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우리 모두를 외롭고 쓸쓸하게 만드는 것은 단절과 고립, 소외이며 이 모든 아픈 상처와 슬픈 마음을 치료하는 것은 따뜻한 관심과 소통, 교감 그리고 사랑입니다.
꽁꽁 언 땅을 녹이는 따스한 햇살처럼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고 감싸 안아 주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사랑의 힐링 그림책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을 이 세상의 모든 할아버지와 아이, 그리고 가족들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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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에게 할아버지란 어떤 존재일까? -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우리에게 할아버지란 어떤 존재일까? - 『할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12가지 방법』
    201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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