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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을 생각하며 ·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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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時習, 열경, 매월당/동봉/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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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집』과 『금오신화』의 작가인 동봉(東峯) 김시습(金時習)은 조선 제6대 단종, 제7대 세조 때에 생육신(生六臣)으로 가장 이름이 높았던 시인이다. 조선 전기의 문인들을 분류한다면, 먼저 집현전(集賢殿) 출신과 그 밖의 인물로 나눌 수 있다. 집현전 출신 사육신의 문학을 논한 다음엔, 사육신(死六臣)과 조금 다른 위치에 놓여 있던 생육신의 한 분인 김시습을 들지 않을 수 없겠다. 그는 생 · 사 12신 중에서 문학으로서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세종 16년(1434)으로부터 성종 24년(1493)까지의 59년 사이를 일생으로 한, 일종의 기인(奇人) · 광인(狂人) · 불기인(不羈人)이었고, 세상에 보기 드문 재자(才子)요 민족사상가였다.
- 김시습의 시와 생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