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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부 문화 혼종의 개념과 적용 문화 혼종 이론으로 본 케이팝K-pop 열풍 _ 이수안 문화적 혼종성의 성별화: 결혼 시장 _ 클레어 알렉산더 혼종 문화 속의 수행적 주체로서 수키 김과 창래 리 _ 이선주 정체성 정치와 수행적 주체성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 _ 심보선 제2부 포스트식민 역사에서 본 혼종적 시공간 근대 초 개화 지식인들의 근대주의 유학儒學 인식: 『독립신문』 논설을 중심으로 _ 김수자 아시아 태평양 전쟁과 재미 일본인 사회의 동향 _ 김영숙 제노사이드 기억의 재현 방식과 재일 한인의 정체성: 재일 한인 작가 이양지의 작품을 중 심으로 _ 윤정화 ‘중다한 잡족’ 이스라엘의 사회적 상상력과 21세기적 함의 _ 백소영 제3부 글로컬 텍스트와 탈경계 정체성 탈경계 주체들과 문화 혼종 전략: 디아스포라 소설을 중심으로 _ 오윤호 혼종성과 정체성의 서사: 폴리 마셜의 『선택된 장소, 시간 너머 사람들』 _ 이경란 ‘문화 번역’의 시각에서 본 량치차오와 희극 개량 담론 _ 김영숙 상호 문화적 소통과 오해: 헤벨의 달력 이야기 「칸니트페어스탄」 분석을 토대로 _ 김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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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전 지구적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결혼 및 노동을 위한 이주가 늘어남에 따라 상이한 언어와 이념 체계, 생활양식을 가진 지역 문화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더욱 활발하게 교섭·융합하고 있다. 그 결과 사회 전반에서 문화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문화 혼종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21세기 사회 변동의 가장 주요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 혼종과 그 과정에서 양산되는 탈경계 주체에 관해 고찰한 연구서이다. 문화 혼종의 개념과 특징은 무엇인지,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고, 근대와 현대, 한국과 일본 및 미국 등 다양한 시공간에서 나타난 혼종 문화의 속성과 양상 및 형성 방식을 분석한다. 아울러 이러한 문화 혼종의 이론적 논의를 천착하면서 글로컬 문화 환경 속에서 경계를 넘어 이주하는 주체들과 그들의 유동적인 문화 정체성,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교집합을 이루는 문화의 여러 양상을 문화 혼종의 구체적인 실천의 장에서 살펴본다. 이러한 고찰을 토대로 이 책에서는 문화 혼종화란 결국 어느 한 문화가 다른 문화로 병합되는 과정이 아니라 문화와 문화 간 적극적인 교섭과 상호 이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공존을 위한 혼종 문화의 생산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 소개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이 수행하고 있는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인 ‘탈경계인문학의 구축과 확산’을 위해 기획된 연구총서이다. 이화인문과학원은 기존의 인문학이 오늘날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해석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면서, 새로운 인문학의 방향으로 ‘탈경계인문학’이라는 개념을 제안했고, 한국연구재단 2007년 선정 인문한국연구소로서 ‘탈경계인문학’을 구축하고 확산시키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탈경계인문학’은 오늘날 변화무쌍한 사회 환경 안에서 문화적 경계들이 빠르게 해체되고 재편되는 탈경계 문화 현상 속의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학문 간 대립과 갈등을 야기하는 ‘경계짓기’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인문학과 타학문, 나아가 학문과 일상을 잇는 연구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는 ‘지구지역성’, ‘젠더’, ‘다매체’를 주제로 하여 총 9권의 책이 발간되었으며, 총서 10권부터는 ‘문화 교섭과 혼종성’, ‘포스트휴머니즘과 인간’, ‘탈경계적 상상력과 인문 지식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탈경계인문학을 체계화 ·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