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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린이》잡지 만들기까지
부잣집 아이 몰래 구경 가 본 학교 빈 도시락 쌀 꾸러 다니기 물 긷는 고통 토론회 책상 위에 엎어 놓고 볼기 때리기 벌거숭이 삼백 명 보성전문학교 입학 우물에 던진 등사판 끝없는 감시 어린이를 위한 사업 잔인한 검열 조선 천지에 열여덟 사람 이름을 스무 개도 더 가지고 있는 사람 2. 동화 감상 〈만년샤쓰〉 〈참된 동정〉 〈느티나무 신세 이야기〉 〈생명의 과녁〉 나라를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 〈피시오라〉 3. 검은 마차가 기다려요 〈쫓겨 가신 선생님〉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들 오줌 싼 방정환 코피를 흘리면서 이야기하기 거짓 광고 몸에 맞는 허리띠가 없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택시 세계아동예술전람회 갑자기 닥친 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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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일부러 제일 어린 학생을 시켜 엉덩이를 때리게 했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유치원 교실에 가서 어린 아이를 불러다가 대학생쯤 되는 어른의 엉덩이를 척척 때리게 했습니다. 한 번 이 광경을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그래서 방정환도 툭하면 선생님들에게 불려갔습니다. "어, 정환이 오냐. 어서 오너라. 이놈들이 이것도 하나 제대로 못 외우는구나. 아들딸 낳은 놈들이 형편없다. 너 있는 힘껏 이놈들 엉덩이를 후려쳐라."이렇게 말하면서 나이 먹은 늙은 학생들의 볼기를 힘껏 손으로 때리게 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들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서 지금 일학년 교실에 있는 어린 동생들을 데려다가 엉덩이를 까 내리게 하고 볼기를 맞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우습기도 하지만 창피해서 고개를 들지 못하겠지요. 웃음이 나오는 일이지만 내가 당한다는 생각을 하면 소름이 오싹 끼치지요. 다 옛날 이야기입니다. --- p.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