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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말에 담긴 깨끗한 우리 이야기 / 이오덕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에게 / 서정오 1. 산 아래 동네 이야기 춤추는 말뚝이 용이 아저씨 저녁 나들이 족보 언년이의 빗자루 삼팔선 허물기 2. 삶을 생각하는 이야기 할아버지의 보물 순이와 민들레 소나기를 이긴 강아지풀 이시미와 이무기 요 임금의 길가는 명령 순 임금의 금지하는 명령 대장장이 쇠복이 꽃마을 꽃도둑 은꽃, 눈꽃 3. 긴 이야기 언청이 순이 토끼 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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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만들어내는소박한 이야기들이 있는 책이다. 작품 하나마다 우리 땅에서 우리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우리말로 나누는 정겨운 이야기들이 참된 삶의 모습으로 담겨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어린이들의 생활과 여기 나오는 순이, 영도, 언년이 들의 생활을 비교해보며 무엇이 다른가 얘기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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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옛날, 이시미는 몸집이 자그마하고 볼품없는 물고기였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대게 그렇듯이 이시미붙이들도 그 숫자가 무척 많았습니다. 몸집이 비슷한 송사리떼와 숨바꼭질도 하고, 하늘거리는 물풀 조각을 떼어먹기도 하면서 오순도순 어울려 살고 있었습니다.
아무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던 이 웅덩이 속에 어느날 '이무기'란 놈이 나타나면서부터 무시무시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본래 이무기는 용이 되기를 기다리며 사는 커다란 구렁이인데, 하늘 아래 제 몸 하나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욕심 사나운 놈이기도 했습니다. --- p.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