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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 저금통, 집으로 돌아오다
2. 돼지 저금통, 기차를 타다 3. 돼지 저금통, 도시락을 먹다 |
Shiko Murakami ,むらかみ しいこ,村上 しい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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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 깜짝 놀랐잖아.
그런데 겐이치. 갑자기 왜 그렇게 돈이 필요한 거야?” “돈 모아서 세계 일주하려고. 친구랑 수다 떨면서 신나게.” “그거 참 멋진 꿈이다. 차곡차곡 열심히 모아봐. 꿈은 꼭 이루어지니까.” “응, 아빠.” 나는 300원을 받아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저금이 쌓이는 일, 신나는걸. --- p.5 “이거, 댁의 돼지 맞죠? 집에서 기르는 동물은 제대로 잘 묶어 두셔야 합니다.” “우리 집은 돼지 같은 거 안 키우는데요.” 엄마가 바로 맞받았다. 그러자 경찰 아저씨가 돼지를 안아 올려 배를 보여 줬다. “여기 이렇게 주소가 적혀 있는데요.” 앗! 돼지 배에 내 이름과 우리 집 주소가 떡하니 씌어 있었다. --- p.14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저금통은 앞발을 얼굴 앞에서 흔들었다. “사실은 여행 떠나려고 집을 나선 거였어. 역으로 가던 중이었는데, 경찰이 붙잡는 바람에 아쉽게도 그만.” “여행이라니, 어디 갈 생각이었는데?” “세계 일주를 하고 싶었어. 친구들이랑 수다 떨면서 신나게.” “어?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네.” “그렇다면 그 여행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려고?” 엄마가 끼어들었다. --- p.24 “심심한데 우리 끝말잇기 하자.” 돼지 저금통이 얼굴을 들고 말했다. “좋아. 세계 일주 기분이라도 내게 알고 있는 나라 이름 대기, 어때? 나부터 할게. 스위스.” “스웨덴.” “어쭈, 잘하는데.” “덴마크.” “으, 어렵네. 크, 크, 크, 크웨이트.” “그건 쿠웨이트잖아. 크는 좀 어렵다. 다시 시작하자. 이제 네가 먼저 시작해.” “스페인.” “인도네시아.” “아, 아, 아, 아프리카.” “그건 나라 이름이 아니야.” “아, 생각났다. 아프가니스탄.” “탄, 탄, 탄. 이건 진짜로 모르겠는데.” --- pp.32-33 “우와!” 커다란 왕새우가 통째로 들어있었다. 내 도시락을 보면서 돼지 저금통이 말했다. “왕새우를 이용한 요리는 베트남,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해. 나중에 꼭 세계 일주를 떠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 내 저금통, 참 아는 것도 많네. 세계 일주하고 싶다는 말, 괜한 소리가 아니었구나. 그때였다. “뭐 하고 있냐?” 갑자기 심술이 녀석이 나타났다. 분명히 아까 앞 역에서 내렸는데. --- p.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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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떠나고 싶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에게 권할 만한 동화 *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6탄 역시 물건에게도 마음이 있다고 느끼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대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질과잉 시대를 사는 현대 아이들에게 물건의 소중함이나 고마움을 느끼게 살짝 교훈까지 녹여놓은 것도 이 이야기의 빼어난 점이다. 『냉장고의 여름방학』과 『책가방의 봄 소풍』, 『전기밥솥의 가을 운동회』, 『텔레비전의 꾀병』, 『난로의 겨울방학』에 이은 『돼지 저금통의 기차 여행』도 주인공 겐이치와 돼지 저금통의 티격태격,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번 책 역시 끝나갈 무렵에는 둘 사이에 싹튼 우정이 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