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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숲에는 우리가 모르는 문이 있다
김밝은
미네르바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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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상상 시인선

책소개

목차

1 부
이팝나무 아래서 - 19
봄을 테이크아웃하다 - 20
분홍을 펼치면, 나비들 손끝에서 울먹이고 - 22
내일, 능소화가 피었다 - 24
아버지라는 밥 - 26
동백에게 묻다 - 28
감쪽같은, 어리연 - 30
능소화 - 32
동백꽃 - 34
11월과 12월 사이 - 35
머리 위 모란꽃, 모란꽃 위 붉은 볏의 닭 - 36
11월, 맨드라미 - 38
겨울, 길을 놓치거나 혹은 잃었거나 - 40
자미화 - 42

2 부
폭설 후 - 45
뫼비우스 증후군 - 46
외계인 손 증후군 - 48
코로나바이러스 증후군 - 50
입춘立春 - 52
꿈 - 53
주저앉는 길 - 54
한 시대를 다림질하다 - 56
소설小雪 즈음 - 58
나무들의 눈동자를 읽는 시간 - 60
자작나무숲에는 우리가 모르는 문이 있다 - 62
프레임의 법칙 - 64
푸르뎅뎅한 저녁이면 일어날 수 있는 - 66
오래 바라보면 눈물이 날지도 모르는 - 68
시 2 - 70

3 부
비가 오네요, 입술을 떼면 - 73
애월涯月을 그리다 6 - 74
애월涯月을 그리다 7 - 76
애월涯月을 그리다 8 - 78
애월涯月을 그리다 9 - 80
애월涯月을 그리다 10 - 82
애월涯月을 그리다 11 - 84
물 위의 집 - 86
물고기 염습 - 88
불온한 구름 - 90
흔적 - 92
안개마을 건너, 바그다드 - 94
바다, 에돌아가다 - 96

4 부
어느 날 - 99
테를지에서 - 100
동백숲을 사들이다 - 101
뒤돌아 앉은 시간을 가진 2 - 102
시 3 - 103
어쩌다, - 104
찰나 - 105
매화방창梅花方暢 - 106
살구나무 환상통 - 108
북 앤 베드 - 110
폭풍의 언덕 - 112
푸른옷소매 - 114
흰 그림자를 올려놓고 - 116

해설 |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 - 117

저자 소개 1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학석사. 2013년 『미네르바』로 등단. 시집 『술의 미학』 『자작나무숲에는 우리가 모르는 문이 있다』. 제3회 시예술아카데미상, 제11회 심호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편집국장 역임. 현재 『미네르바』 부주간, 『한국시인』 편집위원. [미루] 동인, [빈터] 회원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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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200g | 130*210*9mm
ISBN13
9791189298197

추천평

김밝은 시인은‘ 그리움’과의 대화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움은 정서 일 수도 있고 관념일 수도 있다. 이것들의 인격화 혹은 정령화精靈化가 매력적이다. 어디 그리움뿐이랴 기쁨이나 섭섭함, 즐거움이나 노여움, 혹은 세상에 대한 나름대로의 규정이나 정의까지도 이미지로 엮어내고 있다. 그의 탁월성은 언어를 다루는 능력에서 온다. 대상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고 집중하면서 일상에서 보지 못했던 낯선 언어적 세계를 구축 하고 있다. 자기 스스로에게 던지는 말들이 본인을 넘어 불특정한 수많 은 타인에게까지 도달해 탐스런 꽃송이로 개화하고 있다.
- 문효치(시인·미네르바 대표)

먼‘ 바깥’을 향해가는 시적 주체의 정서는 외로움 혹은 그리움이다. 그것이 외로운 것은 아무나 가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고, 그것이 그리운 것은‘ 바깥’이 늘 부재의 형태로 존재하며 그것과의 만남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김밝은 시인에게 목적지가‘ 바깥’이라면, 그것 의 과정은 외로움과 그리움이다. 그의 시에는 봄 혹은 봄과 유사한 이 미지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것들은 먼‘ 바깥’을 구성하는 내용물이다. 그러므로 그는 늘‘ 봄’이 상징하는 생명성과 화사함과 아름다움을 고 대한다. 그러나 그‘ 봄’은 늘 멀리 있다. 주체와‘ 봄’ 사이의 이 먼 거리 가 주체의 외로움과 그리움을 생산한다.
-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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