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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 싶어
양장
김진완유보라 그림
책읽는곰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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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계간 [창작과 비평]에 시를 발표한 뒤, 유쾌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동화를 구상하고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하며, 어린이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을 쓰고 싶다는 꿈이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기찬 딸』, 『모른다』 (이상 시집), 『아버지의 국밥』, 『마법우산과 소년』, 『박치기여왕 곱분이』, 『홈런왕과 대머리 슈퍼맨』 (이상 동화책), 『칫쳇 호수』, 『솜사탕 거인』, 『혼잣말하는 아이』, 『똥보따리 우리 할매』, 『무서운 날의 그림책』 (이상 그림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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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유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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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문구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어릴 적 누군가 찍어 준 사진 속 아이처럼 행복한 순간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엔딩 컷과 기업 LG전자의 홍보 일러스트를 그렸다. 일러스트를 그린 책으로는 『어린 왕자』, 『빨간 머리 앤』 전집, 『내 첫사랑은 비밀 소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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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쪽 | 362g | 200*260*12mm
ISBN13
979115836203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오늘은 보고 싶은 엄마가 올까요?

영이는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삽니다. 할머니는 농사일로 바빠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 집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영이는 오늘따라 더 집에 가기가 싫습니다. 우산도 안 가져왔는데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진 탓입니다. 영이는 엄마 손을 잡고 집에 가는 친구들을 빤히 쳐다보다 마지못해 교문을 나섭니다. 영이도 엄마가 우산을 들고 마중 오면 좋겠습니다. 집에 가면 엄마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딱 하룻밤만이라도 엄마와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다가 엄마의 따뜻한 품에서 잠들고 싶습니다. 오늘은 엄마가 올까, 내일은 엄마가 올까, 내내 기다리기 싫습니다. 영이는 축 쳐진 마음만큼이나 길어진 그림자를 친구 삼아 터덜터덜 걸어갑니다. 가까운 길을 두고 일부러 멀리멀리 돌아갑니다. 골목을 지나 냇물을 건너, 강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철길에 다다릅니다. 철길을 따라 걷고 또 걸으면 엄마가 있는 서울에 닿을지도 모릅니다. 영이는 눈을 감고 엄마가 있는 곳을 떠올립니다.

엄마 품처럼 따스한 위무를 전하는 그림책

영이는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지내는 아이입니다. 자세한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엄마가 밤늦게까지 식당에서 일하는 것으로 보아 형편이 넉넉지 않아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된 듯합니다. 하지만 바쁜 농번기에는 할머니도 영이를 세심하게 돌봐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이는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여덟 살이지만,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합니다. 소낙비가 와도 마중 올 사람이 없고, 숙제를 도와 줄 사람도 없고, 종일 텅 빈 집에 홀로 있어야 해도 울지 않습니다. ‘이쯤이야!’ 하며 씩씩하게 마음을 다잡지요. 하지만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만큼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영이는 그저 엄마와 함께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엄마를 향한 영이의 그리움은 현실을 훌쩍 뛰어 넘어 영이를 엄마 곁으로 데려가 줍니다. 영이는 철길을 따라 걷고 또 걸어 엄마가 있는 서울에까지 가 닿습니다. 높은 빌딩과 북적이는 사람들로 어지러운 도시에서 길을 물어 가며 엄마가 일하는 식당을 찾아갑니다. 엄마를 볼 수만 있다면야 전철을 혼자 타는 것도, 버스를 혼자 타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마침내 엄마 품에 안긴 영이의 얼굴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입니다. 한나절을 떨어져 지내든, 한 주일을 떨어져 지내든, 한 달을 떨어져 지내든 엄마가 그리운 아이들의 마음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영이에게 이 책이 엄마 품처럼 따스한 위로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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