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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예뻐지려면 투자를 해야 해 나와 한판 겨뤄 볼래요? 새빨간 립스틱의 할머니 할머니의 경고! 달라진 얼굴 최고의 인기 점점 커지는 불안감 사라진 할머니 공포의 나날 나는 누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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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화장품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의식적으로 거울을 보지 않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어딘가 모르게 주눅 들어 있던 서운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학교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당당해질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지만 마법의 존재였던 요술 화장품 덕분에 즐거웠던 그 기쁨도 잠시. 화장품이 언제 사라질까, 친구들이 비밀을 알아차리면 어쩌나, 발을 동동 구르는 불안감이 서운이를 뒤덮어 버리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거예요. 자란다는 것, 성장한다는 건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어 어떤 모습으로든 바뀔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성급함을 버리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원하는 모습을 꿈꾸면 좋겠어요.”- 저자의 말 중에서 여러 사건을 통해 서운이는 이제 더 이상 요술 화장품을 의지하지 않고서도 나 자신을 나 그 자체로 바라보기로 합니다. 여기에는 요술 화장품의 마법 대신 서운이를 서운이 자체로 봐 주던 친구의 도움이 있었지요. 화장품을 가지고 싶었던 게 아니라 당당하게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었던 서운이를 보며, 어린이 독자들도 요술 화장품 대신 진짜 소중한 나를 되찾는 힘찬 발걸음을 떼는 데에 이 책이 동행해 줄 거라 믿습니다. 그러자 낯선 듯 익숙한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동안 화장한 내 모습에 관심을 보였던 아이들의 모습이 민낯이 된 내 얼굴에 겹쳐졌다. 솔직히 두려웠다. 이제 그때 받았던 환호와 관심은 사라질 게 뻔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설령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그냥 당당해지고 싶었다. 나를 잃어버려서 힘든 것보다 차라리 그게 더 나았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