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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삽니다
김일옥토리 그림
스푼북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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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학교 가기 싫어
거짓말 삽니다
수학 시험지
거짓말 코인이 필요해
기발하고 놀라운 거짓말을 찾아야만 해
거짓말을 못 하는 것도 병이야!
당신의 모든 거짓말을 파십시오
감찰부에서 온 해치 씨
멈춰, 그만!
해태국 거짓말 상거래처 소비자 보호 센터
저리 꺼져 주세요

저자 소개 2

바닷가 섬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느 여름 바다에서 놀다가 물고기에게 발바닥을 물린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바다보다 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글을 쓰면서 용기는 겁 많은 사람에게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하여 부산일보 해양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는 『인공 지능으로 알아보는 미래 유망 직업』, 『전염병을 잡아라!』, 『물고기 선생 정약전』, 『욕심쟁이 왕도둑』,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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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에서 미술 공부를 하고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한다. 책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은 꿈을 마음에 품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사라져 가는 남태평양의 보물섬』, 『신랑감 찾은 두더지』, 『나 책이야』, 『삼년고개』, 『바느질은 내가 최고야』, 『거짓말 삽니다』, 『브레멘 음악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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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296g | 168*230*8mm
ISBN13
979116581047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가슴을 콕콕 찔러 대는 바늘 같은 거짓말
vs. 짜릿하고 달콤한 사탕 같은 거짓말


그날은 참 이상한 날이었어요. 비가 유독 많이 오고 천둥 번개가 치는 데다가 창밖에는 개똥지빠귀까지 앉아 있던 어느 날이었지요. 학교에 가기가 싫었던 민우는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고 엄마 아빠가 모두 출근한 집을 혼자서 지키고 있었어요.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띵동, 띵동, 띵동!
“잠시만 문을 열어 주시겠습니까?”
너무나도 예의 바르고 정중하게 부탁을 했다.
고양이가, 그것도 붉은 양복을 입은 커다란 고양이가.
망태 할아버지도 아니고 고양이라니!
---「본문」중에서

거짓말을 하는 어린이들을 잡아간다는 망태 할아버지도 아니고 웬 고양이가 민우네 집을 찾아왔습니다. 새빨간 양복을 차려입은 거짓말 장사꾼 올치 씨가 말이에요. 올치 씨는 민우의 거짓말을 사 가면서, 그럼 다음에 또 보자는 말과 함께 빨간 명함 한 장, 그리고 신기한 코인 한 개를 남기고 떠납니다. 올치 씨가 주고 간 코인은 민우의 거짓말을 진짜로 만들어 주는 굉장한 코인입니다. 이 코인만 있으면 82점짜리 시험지도 100점짜리 시험지로 바꿔 엄마 아빠 기분을 좋게 만들 수도 있지요.

코인의 능력을 맛본 민우는 이제, 해치 씨가 원하는 ‘최고의 거짓말’을 찾아 헤맵니다. 그런데 어떤 거짓말이 최고의 거짓말일까 민우는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어른들은 거짓말은 무조건 나쁘다고 하지만 모두 거짓말을 하는데다가, 민우가 아는 거짓말이라고는 새빨간 거짓말과 새하얀 거짓말 정도였으니까요. 해치 씨가 원하는 어디서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거짓말, 창의적이고 너무나도 기발하여 누구나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거짓말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민우는 번뜩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요. “난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거짓말의 값은 거짓말!

해치 씨는 민우의 “난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라는 거짓말을 팔면 코인을 100개나 주겠다고 하지만, 민우의 마음은 어딘가 찝찝해집니다. 이때 또 다른 고양이가 민우 앞에 나타나요. 바로 거짓말 상거래 감찰부에서 나온 해치 씨. 해치 씨가 알려준 소비자 보호 센터를 통해, 민우는 거짓말에는 언제나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좌충우돌한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로 티격태격한 앙숙, 거짓말 장사꾼 올치 씨와 감찰부원 해치 씨를 만난 민우는 과연 거래를 무사히 마치고 코인 100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떤 거짓말이 좋은 거짓말일까요? 또 거짓말은 사는 게 좋을까요, 파는 게 좋을까요? 저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겠지만, 여기서 명백한 것은 거짓말은 항상 처음보다 큰 대가를 불러들인다는 것입니다. 민우가 100점짜리 시험지를 얻은 대신 잃은 것들이 있듯이요. 그러나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거나, 일이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더라도 민우가 그랬듯 용기 내어 “멈춰! 그만!”이라고 외치면 됩니다. 그리고 기꺼이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에요. 이 책 속 해치 씨와 민우가 여러분의 그 용기를 북돋아줄 거예요.

종종 올치 씨를 만나 거짓말을 팔아 본 저는 이제야 깨달았어요. 왜 거짓말 장사꾼의 이름이 ‘올치 씨’인지요. 내가 거짓말을 하면 몰래 듣고 있다가 ‘옳지, 잘되었다!’ 하면서 달려오기 때문이에요. 옳지, 옳지, 잘되었다고 외치지만 그건 올치 씨에게 좋은 일이고, 올치 씨에게만 잘된 일이에요. 거짓말 장사꾼이니까요.
---「저자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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