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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낯선 곳에의 불시착
2. 첫 실수 3. 새로운 친구들 4. 풀기 어려운 숙제들 5. 산과 바다에서의 이틀 밤 6. 실패의 아픔 7. 우리들만의 성 8. 칠판에 찍힌 손바닥 자국 9. 단결의 힘 10. 마주 잡은 손 11. 직녀를 생각하며 12. 물음표가 느낌표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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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곤히 잠에 빠져 있을 때, 누군가가 내 팔을 흔들었습니다. 간신히 눈을 떠 보니 문하가 내 곁에 앉아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어서 일어나, 종현이는 벌써 일어났어." 나는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습니다. 종현이 생각을 깜빡 잊은 것입니다. 나는 손등으로 눈을 비비고 옆을 보았습니다. 종현이의 이부자리는 이미 대충 개켜 있었습니다. 내가 목소리를 낮추어 물었습니다. "어떻게 됐어? 어젯밤에 정말 오줌을 쌌니?" 문하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종현이가 자고 난 이불의 한쪽 자락을 들어보았습니다. 과연 그 이불 밑의 요에는 요줌 자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국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아직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밖에서는 벌써 아이들이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들려 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얼른 옷을 입고 이불을 갰습니다. 종현이의 이불을 다시 개어 벽에 놓고는 그 위에 우리들의 이불을 올려놓았습니다. --- p.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