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미리 알려 드리는 말씀
아홉 살 누리의 고백 찔레꽃 너를 사랑해 도시의 두 얼굴 곡예사의 꿈 방랑 트럭에 몸을 싣고 그리운 사람끼리 누고 할아버지를 만나다 눈 뜨고 꾸는 꿈 다 읽은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 발문 |
梁貴子
양귀자의 다른 상품
|
편지를 읽고 나서는 마음만 찌르르 했지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시계와 달걀을 보고도 그랬다. 그러다가 달걀 밑에 들어 있던 조그만 소금 봉투를 보았을 때는 기어코 눈물이 한 방울 스며 나왔다. 조그만 게 소금까지 챙길 줄 알고, 늘 가냘프게 생각되던 필우가 갑자기 큰 어른처럼 생각되었다. 필우 덕분에 나는 힘이 좀 났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하늘에 계신 아빠와 필우가 나를 지켜 줄 것이란 믿음이 생긴 것이다. 안녕, 찔레 마을. 안녕, 필우야 동구 밖 느티나무까지 한숨에 달려온 나는 마을을 내려다보며 그렇게 짧은 작별 인사를 남겼다. --- p.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