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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숭이의 땅힘
박완서이혜리 그림
한양출판 199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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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장편창작동화

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손자들 또래로부터 사랑받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1. 내가 싫어하는 것들
2. 시골뜨기
3. 친해질 수 없는 아이
4. 성난 아이
5. 없어진 아이
6. 쫓아가는 아이
7. 일하는 아이
8. 형, 안녕

발문

저자 소개 2

朴婉緖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裸木)』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친절한 복희씨』 『기나긴 하루』 『미망』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1970년 불혹의 나이에 『나목(裸木)』으로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친절한 복희씨』 『기나긴 하루』 『미망』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2006년, 서울대 명예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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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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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그림책 짓는 일을 합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비가 오는 날에』 『달려』 『달밤에』 들이 있고, 『누구게?』 『꼬리가 있으면 좋겠어』 『가시연잎이 말했네』 『우리 몸의 구멍』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 대부분이 프랑스와 독일, 스위스, 일본, 중국, 대만,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축 처진 입꼬리, 시무룩한 표정. 뭔가 속상한 일이 있나 봐요. 대수롭지 않은 이유일 거라 지레 짐작하지 마세요. 아이는 제법 심각하답니다. 아이의 속상함을 아이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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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4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55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247399

책 속으로

너무 늦잠을 잔 것 같았다. 부숭이는 벌써 일어났는지 침대는 비어 있었다. 방안이 눈 부시게 밝고 시계를 보니 여덟 시가 다 돼가는 시간인데도 바깥은 조용했다. 엄마가 원두 커피 가는 소리가 들릴 시간이 벌써 지났는데 이상했다. 누리는 커피를 마시지는 않았지만 커피 가는 소리와 냄새를 비롯해서 엄마가 아침상을 차리면서 내는 각종 소리와 음식 냄새를 좋아했다.
방학이 좋은 것도 그런 것들을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어서이다. 출장이 잦은 아빠가 집에 돌아올 걸 실감하는 것도 커피 냄새 때문이고, 그럴 때의 커피 냄새는 더욱 구수하고 감미로웠다. 누리네 식구들은 다들 커피 냄새를 좋아했지만 마시는 사람은 아빠 한 사람밖에 없었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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