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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출발 2. 책 속으로 숨은 나라 3. 돌 쌓기 4. 말이 전해지는 길 5. 예언의 집 6. 외로움의 감옥 7. 두려움의 방 8. 부끄러움의 방 9. 게으름의 동굴 10. 졸음의 문 11. 혼돈의 숲 12. 비밀의 지하 대륙 13. 기쁨과 망각의 섬 14. 하늘의 무늬 15. 물 속의 나라 16. 다시 출발 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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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시지요?"
불휘의 목소리가 우물 속에서처럼 맴돌았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불휘는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왜 나를 잡고 있지요?" "나를 이제 어떻게 하실 거예요?" 그러나 아무 대답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불휘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이 내 손을 놓아 버리면 어떡하지?' 그렇게 생각하자마자 그 사람의 손길에 힘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 사람의 손목이 뜨겁지 않고 매우 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차서 불휘의 손이 얼어붙을 지경이었습니다. 불휘는 마구 발버둥을 쳤습니다. '내가 점점 힘이 빠지면 이제 어떡하지?' --- p.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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