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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은비네 집 곷핀 날 제사 옛집 비폭력주의 솔롱고스, 무지개의 나라 비밀놀이 |
吳貞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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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리는 소리들이 들린다고 했다. 그 집이 언제부터 비어 있는지 아는 아이들은 없었다. 집주인이 굉장한 부자였는데 원인 모를 병에 걸려 가족이 모두 죽어 버린 뒤로 흉가가 되었다거나 천둥 번개가 치고 무섭게 비가 오던 어느 날 밤, 가족들이 모두 검은 비옷을 입고 떠났는데 어디로 무슨 까닭으로 떠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도 했다. 이상한 종교를 믿거나 아니면 북한으로 갔음에 틀림없다고 단언하는건 허풍쟁이 경주이다. 우리들은 그 집 앞을 지날 때면 공연히 돌을 던지고는 걸음아 나 살려라 달음박질을 치곤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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