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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킬로미터
반양장
김영주모예진 그림
창비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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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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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9,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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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8월 14일

1. 따분한 여름 방학
2. 원전은 멀어
3. 가지 마

- 8월 15일

4. 이상해진 마을 사람들
5. 대피소의 태준이
6. 떠나는 사람들, 남겨진 사람들

- 8월 15일 저녁

7. 오지 마
8. 찬우 아빠

- 8월 16일

9. 도둑맞은 가게
10. 아빠가 다쳤대
11.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작가의 말

저자 소개 2

가톨릭대학교에서 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비교해부학을 가르쳤고, 지금은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쓴다. 제17회 MBC 창작동화대상과 제1회 위즈덤하우스 어린이청소년 판타지 문학상을 받았으며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문학공모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반려 요괴』 『이불 귀신 동동이』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시리즈, 『피아의 선택』 『하얀빛의 수수께끼』 『30킬로미터』 등 다수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Z캠프』가 있다. 『푸른 수염의 딸들』 『붉은 여왕』 『오답 노트를 쓰는 시간』 등은 여러 작가들과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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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모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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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을에 삽니다. 오전에는 수영을 하고 오후에는 그림을 그립니다. 『그런 일이 종종 있지』 『어디로 가게』 『가르마 이발소』 『어디 사는 누끄 씨』를 쓰고 그렸고, 『내 여자 친구의 다리』 『30킬로미터』 『시간을 굽는 빵집』 『단어의 여왕』 『아무네 가게』 『기타 등등 동아리를 신청합니다』 『마음 수선』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2015년과 2016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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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6일
판형
반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08g | 152*225*10mm
ISBN13
9788936443139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줄거리

여느 때와 다름없던 여름날, 고묵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원전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대피하지만 원전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삼벽 지역 사람들은 고민에 빠진다.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될까? 아니면 방사능 오염을 피해서 대피해야 할까?’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는데…….

출판사 리뷰

“우리 마을에선 원전이 보이지도 않는데 죽긴 왜 죽냐?”
원전에서 30킬로미터, ‘비상 계획 구역’ 밖의 이야기를 그린 특별한 재난 동화


1986년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2011년 일어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경우, 그 피해의 규모와 경계를 가늠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한국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불안의 대상이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김영주 작가의 『30킬로미터』는 ‘만약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재난 동화이다.

이미 2020년 9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경주와 부산 등에서 원전 여덟 기가 멈춰 선 바 있으니 이 가정은 현실 상황과 밀접해 있다. 김영주 작가는 치밀한 심리 묘사,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남다른 관점 설정을 한껏 발휘하여, 화재가 난 원전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마을에 사는 이들이 3일간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원전 사고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고묵 원자력 발전소’에 불이 나 고묵 지역 사람들이 대피한 후에도 삼벽 지역 사람들은 “원전은 멀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는다. 시시각각 닥쳐오는 혼란을 접하면서도 쉽사리 터전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의 갈등이 현실의 독자들에게도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난 말이야. 세상이 끝난다 해도 사과나무는 절대 안 심을 거야. 따분하잖아.”
지금, 여기의 사람들을 구하는 어린이 인물의 가슴 벅찬 용기


불이 난 원전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삼벽에 사는 ‘민지’와 ‘찬우’는 대피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입장에 놓인 어린이다. 원전 노동자인 아빠와 둘이 사는 찬우는 화재 이후 아빠를 원전에 빼앗기다시피 하고, 슈퍼집 아이 민지는 원자로가 터지기 전에 떠나야 한다는 엄마와 슈퍼를 두고 갈 수 없다는 아빠 사이에서 괴로워하다 아빠와 함께 삼벽에 남게 된다. 운전도 할 수 없고, 목돈을 지니지도 못할뿐더러 믿을 만한 정보를 접하기도 어려운 어린이들이 재난 상황에서 판단과 행동에 제약을 받는 것은 동화 속 민지와 찬우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그러나 『30킬로미터』는 현실적 한계에 부딪힌 어린이들이 이에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침착하게 상황을 이해하고 타인을 구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 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는 올바르게 판단하고 이타적으로 행동할 수 있음에도 이기적인 일들을 벌이고, 허울뿐인 신념을 좇느라 막상 자신을 사랑하고 필요로 하는 이들을 등지는 어른들과 대비되어 더욱 빛을 발한다.

“가지 마!”와 “오지 마!” 사이,
재난 상황에서 가족과 이웃의 의미를 돌아보다


삼벽 지역 사람들은 원전 사고의 심각성이 고조됨에 따라, 피폭에 관한 위험을 느낀다. 뒤늦게 마을을 빠져나가 친척 집으로 향하고자 하는 민지는 삼촌으로부터 “방사능 다 묻었을 텐데, 어딜 와.”라는 말을 듣기에 이른다. 삼촌의 “오지 마.”라는 말은 작품 도입부에서 마을을 함께 떠나자는 엄마에게 민지가 건넨 “가지 마.”라는 말과 연결되어, 감염병으로 거리 두기의 딜레마에 처한 지금 우리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가짜 뉴스가 횡행하고 피해 여부와 범위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혼란에 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민지와 찬우 두 어린이가 자신만의 기준으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하는 모습은 재난 상황에서 가족과 이웃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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