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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오
빽 여사 깔 맞춤 옷 금달이 인형이 아니라고요 수요일의 아이 소문 샤를 오 키즈 남과 다를 뿐 오해 특별한 옷 뜻밖의 손님 엽기 패션쇼 판타스틱 피날레 글쓴이의 말 나만의 색깔을 찾아보아요 부록 | 내 맘대로 컬러링 인형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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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산다는 것은 때론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관해 늘 살피고 돌아보며 관심을 가져야 해요.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깨달아야 하니까요. 수아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고 개성 있고 독창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눈뜨게 되는 것처럼 어린이 여러분도 자신만의 색깔을 찾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 「글쓴이의 말」 중에서 나는 할아버지를 ‘오 여사’라고 부르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대놓고 직접 부를 수는 없겠지만, 할아버지는커녕 도무지 적응될 것 같지 않은 모습에 딱 맞는 별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11~13 “패션이 뭔데요?” “패션이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꾸미는 모든 걸 말한단다.” --- p.36 바로 이거다! 달봉이가 내 친구였듯이 이제야 비로소 금달이도 내 친구가 되었다. 처음부터 나는 금달이의 주인이 될 생각이 손톱만큼도 없었다. --- p.50 “난 인형이 아니라고요!” 좀 더 강하게 말했다. “내가 널 인형 취급했다는 게냐? 어째서?” 오 여사는 콧방귀를 뀌며 어이없어 했다. “인형 놀이할 때 옷 갈아입히며 놀잖아요.” --- p.55 “옷을 고를 때는 우선 너한테 어울리는 톤 안에서 색을 두세 가지로 제한해 선택하면 무난할 거다. 우선 배색의 기본이 될 중심 색을 정한 후 그것을 보완해 줄 보조색과 강조해 줄 만한 색을 구분해서 선택해 보렴.” 처음으로 나한테 어울리는 색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 p.72 주목받기 싫어서 깔 맞춤 옷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는데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귀찮거나 성가시지 않았다. --- p.76 나는 소문 따위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오 여사가 유명한 만큼 소문도 더 과장되게 마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저 뒷말을 즐기고 싶을 뿐이다. --- p.93 이번 기회에 나의 작품 세계를 오 여사에게 제대로 보여 줄 작정이다. 패션에 있어서만큼은 멋지게 사고 칠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샤를 오의 손녀니까! --- p.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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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보육원에 머물던 열한 살 조수아에게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샤를 오가 찾아옵니다. 수아의 보호자로 보육원을 통해 연락이 닿게 된 거예요. 유난스러운 스타일의 깔 맞춤 옷에 우리말도 혀를 잔뜩 굴려 발음하는 샤를 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라지만 완전 비호감이던 샤를오가 외할아버지였다니! 할아버지라는 호칭이 싫다며 샤를이라 불러 달라질 않나, 한술 더 떠 조수라라는 멀쩡한 이름을 멋대로 ‘조슈아’라고 바꿔 부르기까지. 수아는 말할 때마다 ‘오! 오우!’라는 감탄사를 남발하는 샤를 오에게 몰래 ‘오 여사’라는 별명을 붙여 버립니다. 결국 샤를 오의 트레이드 마크인 깔 맞춤 옷을 입고 간 새로운 학교에서 첫날부터 구경거리가 되는 수아. 깔 맞춤 옷에서 벗어나려면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야만 하는데 와중에 샤를 오와 연관된 온갖 소문에도 시달리느라 수아는 정신 없는 나날이 이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심코 내뱉은 수아의 말 한 마디 때문에 샤를 오는 큰 곤경에 처하게 되고 결국 수아는 겨우 마음을 열고 의지하게 된 샤를 오의 곁을 떠나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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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동안 진정한 나다움에 이르는
경쾌하고 발랄한 무지개 빛깔 성장동화 패션을 테마로 한 어린이책이 많지만 대부분 ‘옷 잘 입는 법’ 류의 생활동화나 실용교양서가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어느 날 외톨이가 된 주인공이 새로운 관계들 속에서 신뢰하는 법을 배우고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에 방점을 찍습니다. 가족을 잃고 외톨이가 된 수아와 여성복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독특한 스타일을 갖게 된 샤를 오. 첫 만남부터 삐걱대지만 사실, 이 둘은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서툴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그 돌파구로 수아는 자발적 외톨이가 되고자 했고 샤를 오는 자신만의 패션 세계에 빠져들었던 거고요. 수아를 위해 뭐든 최고로 해 주고 싶지만 방법이 서툰 샤를 오와 갑작스러운 관심이 불편하기만 한 수아는 당연히 불협화음을 겪게 되어요. 그러나 좌충우돌 끝에 서로의 일상에 스미게 되고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수아가 조롱 삼아 붙인 ‘오 여사’라는 별명이 후반에 이르러 사를 오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미로 전환되듯 이 이야기에서 ‘패션’은 사람들과 관계 맺고 소통하는 가운데 자아를 확장해 가는 키워드로 작용합니다. 초등 중학년, 첫 사춘기를 맞은 어린이 독자에게 진정한 성장이 무엇인지 잘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오감만족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 ‘패션걸’ 시리즈 1탄! 이조은 작가는 그림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일도 했는데 그렇게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이야기를 짓는 일에 매료되어 글공부를 시작했답니다. 그래서인지 장면들이 마치 눈앞에 그려지듯 총천연색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대화도 마치 곁에서 엿듣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고요. 수아와 샤를 오의 불꽃 튀는 패션에 대한 생각 겨루기도 볼 만합니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태도와 마음으로 수아를 대하려고 노력하는 샤를 오의 모습은 어른 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듯합니다. 수아를 독립된 주체로 인정하면서 선택의 기회를 주고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는 샤를 오, 그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더 나은 방향을 향해 가는 수아의 성장 과정은 ‘좋은 어른’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앞으로 수아와 샤를 오가 함께 펼쳐 보일 ‘패션걸’ 시리즈에 어떤 이야기들이 담길지 기대가 됩니다. ‘내 맘대로 컬러링 인형놀이’-재미있는 활동지도 부록으로 구성했어요! 작품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의 피부가 쿨톤인지 웜톤인지, 어느 계절의 색이 나에게 어울리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예요. 그래서 부록으로 작품 속 등장인물들을 활용한 종이인형 놀이를 구성해 놓았습니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색을 칠하고 꾸며서 가족, 친구와 함께 작품 속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을 재현한 인형놀이를 해 봐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