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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많아도 너무 많아 2. 구피 분양해요 3. 내가 키울게 4. 아무에게나 줄 수 없어 5. 나도 키우고 싶어 6. 함께 키우다 7. 계속 신경 쓰여 8. 그건 자유가 아니야! 9. 어떻게 이럴 수가 10. 아무도 믿을 수 없어 11. 새끼를 낳다 12. 구피의 멋진 친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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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많아도 너무 많아 2. 구피 분양해요 3. 내가 키울게 4. 아무에게나 줄 수 없어 5. 나도 키우고 싶어 6. 함께 키우다 7. 계속 신경 쓰여 8. 그건 자유가 아니야! 9. 어떻게 이럴 수가 10. 아무도 믿을 수 없어 11. 새끼를 낳다 12. 구피의 멋진 친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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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고 채소의 자투리가 남으면 ‘아, 쓰레기를 만들어버렸네’라며 찔끔하시는 분들도 많겠죠. ‘아까우니까’ 어떻게든 분발해서 사용해도 좋지만, 오히려 대담하게 남겨버리면 실은 요리의 만듦새가 훨씬 더 좋아집니다. 자투리는 모아두었다가 끓여서 맛국물을 내면 됩니다. 그렇게 마음먹으면 끝부분까지 아슬아슬하게 사용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 p.19 「채소의 자투리도 요령 있게 사용한다」 채소가 본래 자라나기에 적합한 기후, 기온, 일조의 시기에 쑥쑥 자라나 열매를 맺은 것이 제철의 작물입니다. 당신이 계절에 관심을 가지고 재료를 고르기만 한다면 자연스럽게 맛있는 요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 p.21 「제철을 먹는다는 것」 저의 수업에서 8∼10가지 종류의 소금을 맛보여 드리면 어떤 사람은 맛있다고 하는 소금을 어떤 사람은 쓰다고 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원하는 미네랄의 종류가 다르며, 해역에 따라서도 미네랄의 균형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입니다. 더군다나 같은 사람일지라도 계절이나 몸의 상태에 따라 맛있다고 느끼는 지점이 달라지고요. 우선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그것을 바탕으로 조금씩 범위를 늘려가다 보면 요리가 즐거워질 거예요. --- p.29 「소금」 요리를 할 때 칼을 빼놓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손이 최고의 도구인 것 같습니다. 손을 사용해서 음식을 만지고 있으면, 먹기 전부터 채소의 상태를 알 수 있고, 간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양상추와 같은 잎채소류는 손으로 찢어야 맛이 잘 배므로 꼭 손으로만 작업합니다. 커다란 토마토를 푹 끓일 때도 냄비 안에서 손으로 으깨는 것이 손쉬울뿐더러 좋은 상태가 됩니다. --- p.40 「최고의 도구는 손」 저는 볶음 요리를 할 때 뚜껑을 덮고 조리하기 때문에 ‘찜 볶음’이라고 부릅니다. 시간이 없을 때 자주 등장하는 조리법이죠. 냄비에 오일을 두르고, 재료를 넣어 뒤적이고, 뚜껑을 덮어 불에 올립니다. 볶음이라고 하면 “냄비 옆에 붙어 서서 뒤적인다”는 이미지가 그려질 텐데요. 그럴 필요 없이 재료가 익을 때까지는 뚜껑을 덮은 채 가열하면 되기 때문에 기름도 튀지 않습니다. --- p.51 「찜 볶음」 포토푀나 채소 조림을 만들 때 국물을 낼 다시마와 멸치를 함께 넣고 처음부터 많은 양을 만들어둡니다. 완성이 되면 조림과 국물을 나눕니다. 그러면 조림은 요리로서 즐기고, 국물은 냉장고에 보관하여 다른 요리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 p.100 「채소를 조리며 맛국물을 동시에」 몸을 차갑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복장이나 실내 환경 등의 배려도 중요하지만,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은 음식입니다. 의외로 모두가 무의식적으로 먹고 있는 것이 냉기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음식에도 몸을 데워주는 요소와 차갑게 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조금만 알아두어도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습니다. --- pp.120-121「겨울 오이가 몸에 맞지 않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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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나에게 소중했더라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지만, 마음에서 지워 버리는 건 힘든 일입니다. 어린이들에게도 이런 아픔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슬이는 구피를 잘 키울 수 있다며 사 왔지만, 워낙 번식이 빠르고 손도 많이 가 감당할 수 없어, 결국 잘 키울 수 있는 친구들을 찾아 분양하기로 결심합니다. 개구쟁이 승준이가 껌딱지처럼 붙어 구피를 분양해 달라고 사정하지만, 절대 넘겨줄 수 없습니다. 비록 떠나보내지만 구피들은 여전히 예슬이에게는 소중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믿을만한 친구 네 명에게 분양하고 교실에서도 키울 수 있게 된 예슬이는 앞으로는 구피들이 행복하게 잘 살아 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승준이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먹이를 한 번에 쏟아붓지를 않나, 어항을 꾸며 준다면서 잡초를 넣지를 않나, 머리카락이 들어갔다고 나무 막대로 마구 물을 휘젓지 않나 계속 말썽을 부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엄마도 아프고 아빠도 일 때문에 먼 곳에 있어 승준이를 할머니께서 돌보고 있다면서 혼내기보다는 이해해 주자고 말합니다. 어느 날, 예슬이는 집으로 가는 길에 수민이가 학교 연못에다 구피를 풀어 주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예슬이가 이 일로 슬퍼하자 엄마는 이제는 떠난 구피들도 새 생활에 적응해야 한다며 위로합니다. 예슬이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은 떠난 구피들의 주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나머지 구피들에게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구피들에게 유별나게 집중하는 승준이에게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 동화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마음의 갈등을 씨줄로 하면서 소중한 우정과 배려의 정신을 날줄로 배치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