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3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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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532g | 152*225*18mm |
ISBN13 | 9788950999667 |
ISBN10 | 8950999668 |
출간일 | 2022년 03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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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96쪽 | 532g | 152*225*18mm |
ISBN13 | 9788950999667 |
ISBN10 | 8950999668 |
“그때를 말하면 마을 사람들은 죄다 입을 다물어버리기 일쑤였다” 끝나지 않은 전쟁과 남겨진 이들의 굴레 여순사건을 소재로 한 르포소설 『여수역』 양영제 작가의 신작 한국전쟁 중인 1950년 8월 3일, 전라남도 여수 안도의 이야포 바다 위에서는 미국 공군기에 의한 피난선 학살이 자행됐다. 이 사건의 생존자들은 숨을 죽인 채 사건에 대해 발설하기를 두려워했다. 그러나 세상이 민주화되면서, 생존자와 목격자 증언이 하나둘 나왔고 드디어 정부에서도 이야포 사건의 잘잘못을 가리는 일에 나섰다. 그 결과, 여수의 안도 이야포 해변에는 그날의 억울한 죽음을 달래기 위한 위령탑이 세워졌다. 『두 소년』은 이 사건의 마지막 생존자 증언과 마을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자료 조사를 거쳐 가공한 르포소설이다.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이야포 사건을 좇아 ‘사실’ 너머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저자 양영제는 여수 토박이다. 199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아버지의 무덤』으로 등단한 저자는 여순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르포소설 『여수역』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끈질기게 책임을 묻는다. 여순사건의 심층 구조를 치밀하게 드러낸 전작 『여수역』 집필을 위해 수년 동안 안도와 인근 섬들의 피해 내용을 조사하러 다니며 이야포 학살사건 목격자의 증언을 채록해 왔고, 낚시꾼으로 위장한 채 주민들과 친밀관계를 유지하면서 목격담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책 『두 소년』이 미군기에 의한 이야포 피난선 학살사건의 실체를 정교하게 드러내면서 한국전쟁을 재인식하게 만드는 이유이다. |
1장 방주 2장 번제 3장 부활 4장 드엉 추천의 글 멈춘 시간 1950 작가의 말 |
읽는 내내 가슴아프고 눈물이 찔끔거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저지르는 민간인 학살을 보면서 남의 나라가 아님을 느낀다. 우리에게도 이토록 잔인하고 지울 수 없는 학살의 아픔이 있다니..누가 책임져야하고..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아니 책임을 떠나 그들의 아픔은 누가 알아주고 위로해야 하는가..믇어버려서도 안되고 잊어서도 안되는 우리의 아픈 역사..
알지도 못했고 아는 이도 잊혀져 버린 이 사실들을 취재하고 어렵게 인터뷰하고 애썼을 작가의 노고에 감사를 느낀다. 현실을 사는 우리에겐 외면 당하는 아픈 역사지만 나의 나라이기에 누구나 알아야 할 사실이다..부디 젊은이들에게도 이 책이 읽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