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4월 15일 |
---|---|
쪽수, 무게, 크기 | 348쪽 | 416g | 130*195*21mm |
ISBN13 | 9791197708503 |
ISBN10 | 1197708502 |
출간일 | 2022년 04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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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8쪽 | 416g | 130*195*21mm |
ISBN13 | 9791197708503 |
ISBN10 | 1197708502 |
2021년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쓸며 극찬을 받은 일본 미스터리계 최고의 화제작,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가 한국에 출간되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작가인 아쓰카와 다쓰미의 작품집으로, 투명인간이 범죄를 저지르는 표제작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아이돌 팬이 배심원이 되어 사건을 추리하는 「6명의 열광하는 일본인들」, 소리를 통해서 사건을 추리하는 「도청당한 살인」, 방탈출 게임에서 진짜 탈출을 해야 하는 「13호실의 살인」 등 총 네 편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작가 아쓰카와 다쓰미는 2017년 장편 『명탐정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로 데뷔한 이래 꾸준히 수준 높은 본격 미스터리를 집필해 왔다. 특히 치밀한 트릭과 엄격한 논리에 강점을 보여 왔는데, 이번 작품집은 특수 설정을 끌어와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이사카 고타로, 쓰지 마사키, 히가시가와 도쿠야와 같은 미스터리 거장들이 앞다투어 칭찬한 작가의 기량을 이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6명의 열광하는 일본인들 도청당한 살인 13호 선실에서의 탈출 작가의 말 |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는 2021년 '본격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202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2021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3위
일본의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쓸었던 작품인데요..
안그래도 읽고 싶었던 작품인지라, 출간되자 말자 바로 '구매'를 했는데..
요즘 책 읽는 속도가 예전같지 않아서 말입니다 ㅠㅠ
이제서야 읽게 되었는데요..
'일본'은 '장르소설'시장이 거대하고, '미스터리'가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그런지라, 다양한 '미스터리'들이 인기를 끌고..
새로운 방식의 '미스터리'들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요..
요즘 인기 있는 '장르'가 바로 '특수 설정'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인장의 살인'을 시작해서, 계속 나오는데 말입니다.
'SF'나 '판타지'소설에 나올 '설정'이지만..
이 속에서 '본격 미스터리'의 '논리'를 가지고 풀어나간다는게
참 독특하고 재미있는...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도 그렇습니다.
'사람'의 '몸'이 '투명'해지는 '병'이 '세계'를 흔들고..수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킵니다.
'투명인간병'이 생긴지 100년이 지났고
'각국'에서 '투명인간 억제제'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는데요..
특히 '일본'에서는 '가와지 아키마사'교수가 '투명인간 치료제'에 점점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인 '아야코', 그녀는 '투명인간병'에 걸려있는데요..
그녀는 벌써 몇주 동안 '투명인간 억제제'를 먹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와지 아키마사'교수를 '살해'하기 위해서였지요.
'투명인간'이면 '살인'이 아주 쉬울꺼 같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야코'는 '완전범죄'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결국 '살인'에 '성공'하는데요..
그러나...'아야코'를 '의심'하고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남편'이였고..
'남편'은 그녀가 '외도'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여 '탐정'을 '고용'하게 됩니다.
도대체 왜 '아야코'는 '가와지 아키마사'교수를 죽인것인지..
그 '진상'이 드러나는데요..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는 총 4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독특한것은 '작품'마다 시작하기전에..
'스토리'의 '모티브'가 된 '추리소설'들의 '구절'들이 소개되는데요..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는 'G.K 체스터턴'의 '보이지 않는 남자'
'6명의 열광하는 일본인들'은 '레지널드 놀드'의 '12명의 성난 사람들'
'도청당한 살인'은 '코난 도일'의 '노란얼굴'
'13호 선실에서의 살인'은 '맥스 앨런 콜린스'의 '타이타닉호의 살인'
마지막에 '작가'의 말을 보면..
이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참고'가 된듯 하지만 말입니다..ㅋㅋㅋ
각 '단편'마다 독특한 '설정'과 이를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고, 신선하다 싶었습니다.
역시 '상'을 받은 작품은 '이유'가 있다 싶기도 했구요..
'아쓰카와 다쓰미'는 '미스터리계'의 '유망주'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작품'들이 '국내'에 많이 '소개'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아쓰카와 다쓰미 | 이재원 옮김 | 리드비
일본추리소설 / p.348
"결국 환자 취급인가."
몸이 투명한 채로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제대로 걸어 다닐 수도 없다. 물건을 사러 갈 수도 없다. 직장도 구하지 못한다. 따라서 약을 먹고, 필요하면 남녀 불문하고 화장을 하는 것이다. 신약이 수입되기 전에는 화장이 불가능한 눈을 커버하기 위해 눈동자까지 그대로 재현한 콘택트렌즈가 투명인간의 기본 아이템이었다.
p.13
어릴 적 만화나 책에서 등장하던 투명인간은 나에게 아주 흥미로운 소재였다. 그리고 '정말 투명인간이 되면 어떨까?'라는 즐거운 상상을 곧잘 했었다. 그래서 투명인간병이, 세포 변이로 전신이 투명하게 변하는 병이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지 100년 남짓이 되었다는 설정에 좋은 점만 떠올렸다.
하지만 어디 가나 이걸 악용하는 사람도 있는 법. 멍이나 상처가 다른 사람의 눈에 띄어 의심받을 염려가 없다는 점을 이용한 악질적인 투명인간의 가정폭력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한순간 멍해진다. 그래서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투명인간인 아내가 그 약을 개발한 교수를 죽여야겠다고 말했을 때는 의아했다.(응?! 도대체 왜???)
그런데 곧이어 남편이 아내의 이상함을 느끼고 탐정을 고용해 미행을 시키며 아내의 계획을 알게 된다!!!!!??
응?! 이렇게 쉽게?! 뭐지?!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대놓고 범인을 알려주고 들킨 상태에서 그 범인을 쫓는 과정이 아주 쫄깃하게 다가왔던 첫 번째 이야기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마지막 가슴 아픈 반전과 또 다른 반전으로 재미를 주며 뒤에 이어 나올 이야기에 대한 기대치를 자연스럽게 높이던 이야기였다.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에는 네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오랜만에 읽는 추리소설에 가벼운 마음도 있었지만 이 책을 먼저 읽은 인친님의 재미있었다는 후기에 기대가 되기도 했던 책이었다. 그리고 그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지 않아 좋았던 책이기도 하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편에 속하지는 않지만 이때까지 읽었던 추리소설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이야기였다.
일반 국민 중에서 무작위로 선출한 여섯 명의 배심원 한 명 한 명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밝혀지던 사실에 너도?! 너도?! 너마저?!하게 되었던 두 번째 이야기 '6명의 열광하는 일본인들'. 정말 제일 마지막 재판장의 유죄의 외침에 제대로 뒤통수를 맞으며 허허허 웃게 했던 이야기.
다른 사람보다 청력이 좋은 미미카가 모은 단서로 오노소장이 추리하며 둘의 케미가 잘 살았던 세 번째 이야기 '도청당한 살인'. 정말 미미카의 청력은!!!(입틀막!!)
탈출 게임하러 왔다가 실제로 선상에서 탈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어디까지가 게임이고 실제인지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했던 마지막 이야기 '13호 선실에서의 탈출'까지.
작가가 각각의 작품을 즐거운 마음으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집필했다는 그 마음이 잘 느껴지던 이야기들이었다. 욕심내지 않고 한 작품씩 즐거운 '실험'을 해 나가고 싶다는 작가님이 다음엔 또 어떤 색다른 재미를 줄 작품을 가지고 나타나실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