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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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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95g | 148*210*18mm
ISBN13 9788965133841
ISBN10 89651338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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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놀라서 물었다. “수빈아, 왜 우니? 무슨 일 있어”
“쟤랑 짝 하기 싫어요. 쟤랑 짝 안 할래요. 흑흑흑…….” 어깨까지 들썩이며 우는 수빈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뒤에서 몇 명이 거들었다.
“선생님, 쟤는 원래 아이들이 싫어해요.”
“쟤랑 짝 다 안 해서 4학년 때도 쟤 혼자 앉았어요.”
“쟤는 이상한 행동만 해요.”
“쟤는…….”
“쟤는…….”
아이들이 끝도 없이 경진이의 안 좋았던 모습을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나에게 말해 주고 있었다. 나는 갑작스런 아이들의 행동에 당황했고, 순간적으로 경진이가 걱정되어 아이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때 경진이의 표정은 내 예상과 달리 무표정했다. 무미건조함 그 자체였다. 마치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아니면 이미 달관했다는 듯 아무런 반응 없이 앞을 보고 있었다. 나는 그 표정에 더 놀라고, 더 당황했다. 그리고 마음 깊이 충격을 받았다. --- pp.25~26

엄격한 선생님? 따뜻한 선생님
어느 편을 선택해야 교사와 아이들의 1년이 서로 편안하고 행복할까? 나도 한때는 ‘엄격한 선생님’을 선택했었다. 3월 한 달간은 엄격함으로 아이들의 기선을 제압하고, 사랑은 천천히 표현하는 것이다. 첫 만남, 나는 엄격한 선생 컨셉으로 웃음기 없는 얼굴을 하고 교실에 들어간다. 3월에 피어나는 봄꽃들에게 얼음물을 끼얹는 것이다. 아이들이 조용해진다. 말없이 내 이름을 칠판에 쓰고 따라 읽으라고 한다. 지켜야 할 규칙 열 가지를 설명한다.
“규칙을 한 번 어기면 경고, 두 번 어기면 반성문 쓰기, 세 번 어기면 부모님께 전화를 할 거야 !”
새 선생님에 대한 기대로 눈꼬리가 반달이 되었던 아이들이다. 하지만 어느새 눈은 내리깔고, 와글와글 떠들며 웃던 소리는 사라진다. 입은 일자로 꾹 다문다. 숨소리마저 조심스럽다. 두 마음 사이에 접착제가 단단히 얼어붙었다. 정작 연결이 필요해져 접착제를 녹이려면 힘이 든다.
엄격한 선생님의 교실에서는 규칙, 벌칙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아이들도 비난, 실패에 민감해진다. 교실에서 오가는 말도 비난, 평가, 판단이 많아진다. 친구가 조금만 잘못해도 즉시 비난하고, 벌을 준다. 아이들이 내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행동이 달라진다.
어느 순간 본 나의 모습은 벌칙으로 아이들을 묶어 놓는 ‘감시자’였다. 내가 원하는 건 밝은 행복 교실인데 어두운 벌칙 교실이 되었다. 교실 곳곳에 규칙 울타리를 쳐 놓았다. 거기서 나오면 안 된다고 파수꾼처럼 바쁘게 뛰어다녔다. 결국 나도 지치고, 아이들도 행복하지 않았다.
교사가 끌어당기는 대로 아이들의 색은 변한다. 교사가 따뜻하게 인도하면 아이들도 긍정적이고 희망찬 모습으로 변해 간다. 교사가 아이들 내면의 선함과 변화 가능성을 믿으면 아이들은 정말 선해진다. --- pp.36~37


‘오뚜기 근육’은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 즉 ‘자기효능감’을 불러온다. 자신이 선택해서 시도한 행동이 성공할 때 아이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얻게 된다. 한 번의 성공 경험은 다음 도전을 준비하게 하고 이 자기효능감이 반복되면 그야말로 불가능한 상황, 불안한 상황에서도 ‘도전행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오뚜기 근육’은 자동화 시스템이다. 아이들이 자기 삶에서 만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올 때 망설이지 않고 도전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다. 도전행동이 무의식에 자동화되면 불안한 상황에서도 저절로 도전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 도전행동이 많을 때 숨겨진 재능도 드러나고, 성취도 늘어날 것이다.
오뚜기 근육은 ‘과정 칭찬’에서 길러진다. “넌 참 똑똑하구나! 머리가 좋구나!”와 같이 지능이나 재능을 칭찬하기 보다는 “어려운 문제인데 끈기 있게 도전하는 게 대단하네! 네가 열심히 노력하는 게 선생님은 자랑스럽구나!”라고 아이들의 노력, 집중하는 태도, 끈기, 등을 칭찬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실수할 때 교사의 말 한마디, 부모의 말 한마디가 결정적이다.
실패도 ‘작은 성공’이라 믿는 아이는 수많은 ‘작은 성공’ 과정을 통해 배우고 결국 성공한다. 아이가 실패, 실수할 때 “네가 노력해 작은 성공을 했구나.”라고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과정 칭찬은 실수에 대해 담대한 아이를 만든다. 쓰러져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아이가 오뚜기 근육을 만들도록 도와주려면 부모나 교사의 마인드 셋이 출발이다. --- p.57

우리 반에는 과제물이나 학습지를 항상 꼴찌로 제출하는 아이가 둘 있다. 기다려 주고 화내지 않는 것으로 나름 그 두 아이를 배려하기는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국어시간 글쓰기 학습지를 다 마무리해서 걷는데 역시나 민석이는 아직 반도 못 쓰고 딴 짓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말을 걸었다.
“민석아, 네 안에 미덕 보석들이 자고 있구나. 얼른 깨워야지! 넌 힘이 있어, 깨울 수 있어.”
“쉰두 개 중 너를 도와서 끝까지 빨리 글씨를 쓰게 해 줄 보석은 어느 거니?”라고 물었더니, ‘끈기’라고 한다.
“이제 네 끈기 보석이 깨어났으니 너를 도와줄 거야. 민석이도 빨리 하게 될 거야.”
그렇게 말했을 뿐인데 아이 태도가 확 달라졌다. 무엇이 한 학기 내내 꼴찌를 도맡아 하던 아이를 변하게 했을까? 그렇게 많은 격려, 용기의 말, 칭찬을 해도 움직이지 않고 의욕이 없던 한 아이의 변화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 pp.66~67

“선생님, 초등학교에서 제일 중요한 건 뭐예요?”
“저는 ‘높은 자존감으로 마음의 힘이 있는 아이’, ‘즐기는 독서습관으로 생각의 힘이 있는 아이’가 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자존감과 독서’가 답이지요.”--- p.94

존중의 맛을 알아 버린 아이는 누가 함부로 자신에게 대할 때 가만히 있지 않는다. 존중해 달라고, 당당히 요청할 힘이 생겼기 때문이다. 존중의 맛을 알아 버린 학부모와 교사도 마찬가지다. 서로의 믿음 안에서 이루어진 관계는 참 따스하고, 평온하다. 그 많은 불편한 순간들의 추측, 고민, 주저함, 망설임들을 순식간에 다 날려 버릴 만큼 힘이 있다. --- p.101

살면서 스승의 날을 수차례 보냈지만, 이렇게 뜻 깊게 다가온 해는 처음인 것 같아요. 내 자식의 스승이지만, 저의 스승인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는 선생님과 말씀을 나눌 때마다 꼭 선생님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고맙습니다.
권영애 선생님.
항상 ‘선생님’이라고만 부르다 오늘은 꼭 한번 선생님 성함을 부르고 싶어요. 저와 제 아이가 기억해 갈 이름입니다. 제 아이의 선생님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꽃도 좋고, 선물도 좋지만, 선생님께는 약소하나마 제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드려요. --- p.131

이 아이에게는 자기 삶을 관리하는 데 쓸 에너지가 없다. 원래 가진 에너지가 100이라면 그중 아마도 80 이상을 아빠와의 관계의 상처를 메우거나 그 상처를 방어하는 데 쓰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들이 아빠에게 당연히 받아야 할 사랑, 인정, 존중을 못 받으니 자신에 대한 확신, 자신감, 사회성이 부족하다. 아이는 받지 못한 관심을 끌기 위해 남들이 싫어하는 행동이라도 하는 것이다. 방법은 틀렸지만 이 아이의 무의식적 이유가 분명히 있다.
아이의 돌출행동은 ‘내 마음이 아파요’, ‘나 좀 사랑해 주세요!’의 또 다른 표현이다. --- p.143


유난히 부정적인 독설을 마구 퍼붓는 엄마가 있다면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해석할 것이다. ‘내가 모르는 인생의 강 앞에 서 있는 힘든 순간일 수 있다’고 말이다. 벼랑 끝에 서 있어 누가 손끝의 힘으로라도 건드리기만 하면 바로 뛰어내릴 만큼 위태위태한 삶의 여정을 건너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많은 것을 해 줄 순 없지만 그 어머니의 아이만큼은 조금 더 배려할 것이다. 엄마가 힘든 만큼 아이는 반드시 받아야 할 사랑과 보살핌에 더 배고플 테니까 말이다. 시간이 가 보면 결국은 내가 몰랐던 것, 지금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이 또 올 것이다. --- p.170

그게 세 번째 만남인 ‘아이들 속마음’과의 만남이었다.
숨겨져 있던 아이의 소중한 마음이 보이니 내가 참 편해졌다. 아이들은 시시때때로 마음이 다칠까 봐 불안에 떨고, 누군가 함부로 할까 봐 두려워하고, 상처 안 받으려고 더 화를 냈다. 꼭 나와 같았다. 예전 나의 축소판인 존재들이었다. 이전에는 아이의 행동과 말을 유연하게 다루지 못했다. 문제행동 이면에 있는 아이의 속마음?욕구를 제대로 몰랐기에 이해해 주지 못했다. 자신의 숨겨진 속마음을 들여다볼 줄 모르니 남의 마음을 이해하지도 느끼지도 못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의지적으로 다정하다가 불시에 분노가 몰아닥치면 강제적인 권위로 아이들을 통제했고 교실 분위기는 엉망이 되기 일쑤였다.
부족하고 실수 많은 나를 있는 그대로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들 속마음’을 보게 되니 내 교실에서는 정말 내 인생의 선물 같은 기적이 여러 번 일어났다. --- p.197

지금까지 내 삶에서 나를 살아오게 한 힘은 어떤 대상이 아니었다. 가장 힘든 때에도 내 인생의 희열은 가슴이 기뻐하는 일을 하는 순간의 ‘과정’이었다.
삶이 숨 막히도록 버거울 때에도 ‘선생님’으로서 가르치는 일은 변함없이 나의 가슴을 뛰게 했다. 내가 아무리 힘들고 아파도 학교에는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아이들을 만나면 아이 마음이 보이고 느껴졌다. 가족의 아픔, 고통으로 어려움이 가득한 순간에도 우리 반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기적이 일어났다. 그건 언제나 내가 ‘선택’만 하면 가능했다.
나는 ‘생각보다 강하고 생각보다 두려움이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불행이 몰아닥치는 가장 어두운 순간 모든 게 다 무너져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 있었다. 그건 내가 아무리 불행할 때에도 ‘가슴 뛰는 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거였다. 그 힘은 힘든 시간 속에서도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놓지 않을 힘을 주었다. --- p.211

교실에서 때때로 상처 입고, 그대로 KO패 당한 선수처럼 쓰러지는 나를 본다. 나도 때때로 내 상처가 더 아파서 아이들 마음이 안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난 멈추어야 한다. 누구보다 먼저 내가 상처 입은 날 안아 줄 여유를 가져야 한다.--- p.238

노력은 의지가 주인공이다.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한다’. 그래서 하기 힘든 것도 가능하게 하는 힘이 노력이다. 작은 매일의 노력이 모여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 또한 노력이다. 하지만 노력은 쉬이 지치고 힘들다.
정성은 내 느낌이 주인공이다. 정성은 하고 싶어서 한다. 정성으로 하면 과정 그 자체가 즐겁다. 어떤 일을 할 때, 사람을 만날 때 그 의미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정성이다. 그 일이 나에게 주는 따스함, 기쁨이 느껴지면 저절로 정성이 간다. 정성은 가장
밝고 따뜻한 내 마음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끌어온다. 그래서 정성은 힘들지 않다.--- p.242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부모와 언론이 교사의 부정적인 면에 더 집중하여 그 누구도 교사의 아픔이나 고통에 공감해 주지 않아도 대부분의 교사는 묵묵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모이면 늘 아이들 이야기뿐이다. 밥을 먹으면서도, 여행을 가서도, 그 누구와 만나도 선생님들은 아이들 이야기만 한다. 참 신기할 정도로 교사의 영혼에는 아이들이 각인되어 있다. 마치 힘들어도 끊을 수 없는 중독처럼 교사의 영혼에는 아이들이 스물네 시간 산다. --- p.254

“선생님, 잘 안돼요.”
“지연아, 여기서는 이렇게 접어 봐.”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달려온 지연이가 또 말한다.
“선생님, 그래도 안돼요…….”
교실에서 만들기를 할 때 아이들은 세 부류로 나뉜다. 첫째 부류는 설명을 잘 듣고 열심히 시도하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은 곧 잘하게 되고, 하다 막히면 적극적으로 옆의 아이를 모방하거나 물어보거나 스스로 답을 찾아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는 또래 도우미가 된다. 둘째 부류는 열심히 노력하지만 처음에는 잘 따라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중간 중간 교사나 또래 도우미가 도와주면 곧 만들기를 끝내는 아이들이다. 시간이 필요하지만 결국은 만들어 낸다. 셋째 부류는 이미 두려움으로 시작하는 아이들이다. ‘어렵다’, ‘못 할 것 같다’고 먼저 생각한다. 이 아이들은 돌아서면 달려오고 또 달려오며 계속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이것이 맞는지 승인받기를 원한다. 잘 안되면 주저앉아 포기한다. 교사에게 달려 나오지도 못하는 극도로 소심한 아이들은 만들기를 멈춘다.
교사는 교실에서 세 번째 부류의 아이들이 누구인지 잘 관찰해야 한다. 이 아이들은 미술시간뿐 아니라 체육활동, 수업시간에도 거의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 작은 도전을 주저하고, 자신감이 부족하며 끊임없이 누군가의 승인을 바란다. 그동안 결과에 대한 평가로 길들여진 아이들일 가능성이 많다. 사랑받을 만한 행동을 했을 때만 사랑을 받아 온 이 아이들은 실패할 행동은 시도하지 않는다. --- pp.264~265

어느 날 미덕통장 한쪽을 거의 다 채운 민영이가 집에 간 지 몇 분 후 민영 어머니께 문자가 왔다.
‘선생님, 10년 만에 꽃이 예쁘네요.’
민영 어머니의 문자 마지막에 쓰여 있는 그 말이 내 마음속 종을 울린다. 열두 살인 민영이를 키우며 말로는 다 할 수 없었을 수많은 시간들……, 그 시간을 건너오신 민영 어머니의 마음이 한마디 문자에 담겨 내 가슴을 뜨겁게 적신다.
‘선생님, 10년 만에 꽃이 예쁘네요.’
사랑은 그렇게 그 자체로 아름답다.
사람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사랑 그리고 감동뿐이다.
--- pp.296~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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