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3년 07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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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3쪽 | 446g | 130*224*30mm |
ISBN13 | 9788937460784 |
ISBN10 | 8937460785 |
발행일 | 2003년 07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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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23쪽 | 446g | 130*224*30mm |
ISBN13 | 9788937460784 |
ISBN10 | 8937460785 |
1.아름다운 로사 2. 트레스 마리아스 3. 영험한 능력을 지닌 클라라 4. 영혼의 시대 5. 연인들 6. 복수 7. 형제들 |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으로 처음 남미 문학을 접하고 이번 영혼의 집을 읽기 시작했다. 앞서 읽은 초콜렛처럼 신비한 능력을 주인공이 가지고 있고 할머니에서 엄마, 그리고 손녀로 이어지는 이야기였다. 토지나 파친코같이 그 시대 사회상을 그려내면서 대를 이어 서술되는 가족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영혼의 집의 배경이 되는 칠레의 문화와 역사를 알았다면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을터라 살짝 아쉽긴했다.
예상과 달리 참 재미있게 읽었다. 비교하자는건 아니지만 읽는 내내 우리나라의 토지가 떠올랐다.
작가가 여성이라는 점과 역사적인 서사가 사실적으로 전개된다는점, 이야기의 진행이 옛날이야기를 듣는 듯한 흥미로운 구성. 군더더기 없고 지루할 틈없이 이어지는 사건과 사고들.
영혼의 집에서는 마술적 상상력까지 동원되어 색다른 흥미까지 느끼게 해준다.
1권을 다 읽고 얼른 2권을 펼쳐들만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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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아름다운 로사
클라라와 주변 가족들의 이야기!!
로사는 등장하자마자....ㅠ.ㅠ
외삼촌 마르코스와 클라라의 케미..그리고 강아지 바라바스와의 만남..
제 2 장 트레스 마리아스
클라라의 언니 로사의 약혼자였던 에스테반 트루에바..에 대한 자세한 서사
로사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이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다시 광산으로 돌아가지 않고
트레스 마리아스로 가서 새 출발을 하게 된다.
로사를 향한 사랑- 순정남으로 봤더만 완전 난봉꾼에 악덕지주였네 그려..
진짜 나쁜 놈- 보수주의 가득한 으....싫다 싫어!! 진짜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의 남자~
잠시 나왔지만 로사와 클라라의 엄마 니베아가 굉장히 사회적으로 깨어있는 여자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멋진 엄마. 멋진 사람!! 뒤에 또 자세한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해졌음.
에스테반 트루에바가 총애했던 홍등가의 여인 트란시토 소토!!
웬지 뒷 부분에 다시 등장할 것 만 같은 너낌..두둥~~
이제 1권의 1/3 정도 있고 7개의 챕터중 2개 읽었지만
이야..이렇게 스토리를 구성하고 전개해나가다니...작가 이사벨 아옌데 진짜 대단하구나 싶다
영화화 된 영혼의 집이 너무너무 계속계속 궁금해진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난봉꾼 에스테반 트루에바 역 이구나..오메..
우왕..
너무너무 재미있어 죽겠다
이리저리 꼬이고 여기저기 등장하는 인물들에 정신이 없는 듯 했지만
와우~~~
제 3 장 영험한 능력을 지닌 클라라
언니 로사의 죽음 이후... 말문을 닫아 버린 클라라 이야기
p138
어린 클라라는 책을 많이 읽었다. 취향도 다양해서 책이라면 닥치는 대로 모두 읽었다. 마르코스 외삼촌의 궤짝안에 들어 있는 신비한 서적이나 아버지의 서재에 있는 자유당의 서류나 구분하지 않고 모두 읽었다. 클라라는 자기만의 사적인 메모로 수도 없이 많은 노트들을 가득 메웠다. 그 시절에 일어난 사건들은 그 노트에 모두 기록되었다 그 덕분에 사건들은 망각의 안개에 지워져 사라지지 않았고, 나 역시 지금 클라라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그 노트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책과 함께 모든것들을 메모하는 클라라... 읽고 기록하기!! 는 정말 중요한 행위임에는 분명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실어증에 걸린 주인공~ 이렇게 끝까지 갈 리는 없고
분명 입이 터지는 순간이 올텐데 과연 언제 터질 것인가? 궁금궁금~
첫 한마디가 과연 무엇일지...두구두구
입을 닫아버린 클라라...
그냥 포기하거나 내버려두었다면 클라라는 어찌 자랐을까?
클라라에게 니베아 같은 엄마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p141
엄마는 클라라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려고 최선을 다했다. 클라라는 쿠에바스 박사의 여러 처방에도 불구하고 야생 식물처럼 자랐다. 박사는 냉수욕과 미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한 전기충격 요법의 신기술을 유럽에서 들여왔다.
=>쿠에바스 박사는 진짜 처음부터 마음에 안든다...돌팔이 같은데....그 당시엔 전문적인 의술보다는 이런식이었겠지??
p143
엄마는 헌신적인 사랑으로 친구들의 자리를 채워주려 했는데, 그런 엄마의 노력은 큰 성과를 이루었다. 클라라는 명랑하게 성장했으며, 고독과 침묵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면서도 훗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로 회상했다. 클라라는 재봉실에서 엄마와 함께 보냈던 오후 시간을 평생 기억했다. 그곳에서 엄마는 재봉틀로 가난한 사람들의 옷을 만들면서 그들 가문에 대한 이야기와 일화를 들려주었다. 엄마는 벽에 걸린 은판 사진들을 가리키면서 클라라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었다.
p150
"난 곧 결혼할 거예요"
클라라가 말했다.
"누구랑?"
아빠가 물었다.
"로사 언니의 약혼자랑요"
클라라가 대답했다.
=>허걱
9년만에 말을 한 클라라
9년만에 내 뱉은 말이 자기는 결혼을 할거고..상대는 죽은 언니 로사의 약혼자라니..
막장 일일드라마의 엔딩 같은 장면이다!! 하하
가족들은 클라라가 9년만에 말을 한 것에 집중한 나머지 무슨말을 했는지는 도통 관심이 없다
두 달 후 로사의 장례식 이후 보지못했던 에스테반 트루에바가 클라라에게 청혼하러 나타났을때
비로소 클라라가 한 말을 기억해 냈으니 말이다~
진짜 결혼을 하게 되고 둘 사이의 딸인
블랑카가 태어난다!!
원래 아이나 태어나자 마자 보면 양수속에 있어 불어있는 피부들과 사실 아주 예쁘지는 않다.
하지만 어찌 자기 딸을 보고 아르마딜로
같은 모습으로 태어났었다고
할 수 있을까나?
아들을 원했던 보수적인 남자의 시선은 그럴 수 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암튼 에스테반 트루에바는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드는 남자다~
제 4 장 영혼의 시대
클라라와 블랑카는 트레스 마리아스에서 여름을 보내기로 한다.
클라라는 역시 니베아의 딸인가 보다. 소작인들의 아내들을 위한 기도랍시고 인간으로 여성으로서의 삶이 중요하다는 걸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들은 관심이 없다. 주인마님의 기분 거스르지 않기 위해 미소를 띠고 잘 듣는 척 하는 수밖에...
클라라는 그 사이 블랑카의 동생을 임신함.
클라라는 특히나...더 임신하면 완전 다른 사람이 된다.
그래... 임신하면 몸도 마음도 다른 사람이 되는거 맞긴 하다.
자기 집안의 이름을 넣어 짓고 싶었던 에스테반은 클라라의 아이이름 통보에 폭발!! 난리난리..
(에스테반 성질이 보통 아님...분노조절 장애 같기도 하고...)
화난다고 고주망태 술에 취해 홍등가 방문...
웬지 그녀를 만날거 같은 너낌이 들더니만..진짜 그녀다!! 트란시토 소토~
에스테반에게 50페소 빌려 새출발 하겠다고 했던 그녀~
나중에 트란시토 소토의 도움을 받는다고 나오는데 궁금해진다~
에스테반이 그녀에게 빠져 계속 찾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그래도 중독될 것 만 같은 여자라는 걸 알고 에스테반 스스로 다시는 찾지 않을거라 다짐한다.
그리고.
쌍둥이 출산이 임박할 무렵 클라라의 부모님이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심
클라라의 꿈이 설마설마 했는데..
엄마의 목이 사라진 사고..목 없이 진행된 장례식 등...갑자기 스릴러 물이...
분명 클라라는 본인의 영험한 능력으로 엄마의 목을 찾겠지...
목을 찾음과 동시에 시작된 진통...그리고 블랑카의 쌍둥이 남동생 태어남 - 하이메, 니콜라스
모라자매 등장!
제 5 장 연인들
p257
"난 크면 너랑 결혼할 거야. 그리고 여기 트레스 마리아스에서 살 거야"
블랑카가 속삭였다.
이 둘의 운명이 어찌 될런지...아웅~
p271
"주인 나리, 저는 이런 노래가 좋습니다. 호세 둘세 마리아 신부님의 말씀처럼 뭉치면 힘이 생기거든요. 암탉들이 여우에게 맞설 수 있다면 사람들의 경우는 어떨까요?"
블랑카의 사랑 페드로 테르세로는 진짜 강심장이다~ 에스테반과도 불꽃이 튄다
p293
"엄마, 많이 변한 것 같아"
블랑카가 말했다.
"변한 건 내가 아니란다, 얘야. 세상이 변하 거지."
클라라가 대답했다.
p297
"에스테반, 당신이 세상이 변하는 걸 막을 수는 없어요. 페드로 테르세로 가르시아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트레스 마리아스에 새로운 사상을 전했을 거예요."
클라라가 말했다.
제 6 장 복수
p330
에스테반 가르시아가 못을 집어 들어 노인의 눈에 꽂으려는 순간 블랑카가 와서 그를 밀쳐냈다. 블랑카는 가무잡잡하고 못되게 생긴 그 아이가 자기 조카이며, 몇 년 후에는 자기 집안 식구들을 몰락시킬 비극의 도구로 쓰일 인물이라는 걸 짐작도 하지 못했다.
제 7 장 형제들
클라라와 에스테반 트루에바의 쌍둥이 아들 니콜라스와 하이메~
쌍둥이여도 참 둘이 다르다.
이 집안 사람들 하나같이 다들 ㅠ.ㅠ
영혼의 집 1권 끝~~
빨리 2권도 다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