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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교수의 영화에세이

김성곤 교수의 영화에세이

[ 개정판 ]
김성곤 | 열음사 | 1996년 09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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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6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48*210*30mm
ISBN13 9788974271213
ISBN10 89742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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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영화를 곱씹는 즐거움
--- 99/12/24 김선희(rosak@hanmail.net)
요즈음 영화 좋아하는 사람 정말 많다. 영상시대라는 말을 실감이라도 하듯 영화팬들의 규모는 지난 10년 간 거의 폭발적으로 늘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영화에 관한 책들도 엄청나게 쏟아져 나왔다.

그 중, '김성곤'의 <영화에세이>가 눈에 띄는 것은, 글쓴이의 색깔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주 기본적이고 당연한 말 같지만, 요사이 이름 좀 알려졌다 하면, 개나 소나 무관심하게 영화 책을 써내는 풍토에서 단순히 줏대 있고 날카로운 시선을 지녔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다.

작가가 친절하게 요약해 주는 영화얘기는 그 곱씹는 재미가 솔솔하다. 잊혀졌던 장면을 하나하나 불러다 주는 작가의 입답도 능수 능란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잘 버무려놓았다. 물론 게다가 잘 읽힌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이건 아닌데'하며 고개가 갸우뚱해질 때도 있다. 이를테면 영화 '장미전쟁'에서의 아내는 성공한 남편 밑에서 자아를 찾지 못한 역할을 맡았다. 그녀의 소외감은 남편의 성공과 반비례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샹들리에에서 떨어져 둘 모두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도 아내는 자신의 손끝에 닿아있던 남편의 손을 밀쳐버린다. 죽을 때까지도 남편에 대한 아내의 증오가 최고치였음을 잘 보여준다. 그것을 단지 '이혼을 재고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궁극적으로 가정을 되찾자는 영화'로 격하시키는 것은 너무 일방적인 생각이다. 게다가 장면 하나마다 지나치게 의미와 상징을 뽑아내려는 의도는 독자를 자칫 지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거야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듯 영화를 소화하는 취향이 다른 것이니, 나와 취향이 다르다고 무조건 폄하할 수는 없다. 작가의 개성도 존중해 주어야하니까. 또 독자가 익히 관람하지 않은 영화라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다. 그것은 어떤 영화 책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읽는 이가 감안해야 할 점이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작가의 독특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살아있다는 것이다. 군데군데 칼날처럼 예리한 평은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든다. 잘 쓰여진 영화에세이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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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우리의 '어두운 자아'
그렇다면 조나산 하커의 드라큘라 서으로으 여행은 곧 문명과 교양을 떠나 시도해 본 자신의 원초적 본능으로의 상징적 여행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그 어둠 속의 여행의 끝에서 대면한 것은 물론 야만과 무례- 공 '불법적 '인 존재-의 화신인 드라큘라였다. 그것은 그의직업이 부동산 거래에 따른 제반 사항을 '합법적'으로 처리해 주는 부동산회사의 직원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퍽이나 적절하게 느껴진다.
--- p.207-208
나는 우선 소외된 예술자르인 영화의 바로 그러한 문학적 가능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영화 중에서도 소외된 분야인 소위 오락 영화 속에 숨겨져 있는 예술적 의미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내가 왜 이 책에서는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인된 예술 영화 보다는 흔히 액션 오락 영화라고만 알려져 있는 헐리우드 상업 영화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가 하는 이유다. - 그것이 바로 비평가가 해야 될 작업이자 책무인지도 모른다.
--- p.8
그러나 전술한 대로, 'JFK'의 의도는 극도의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절대적 진리의 해체와 전복에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혼란은 낡은 진리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 된다--마치 빛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어둠을 보아야만 하듯이. 정보이론과 엔트로피 이론에 의하면, 오직 정보에 있어서만은 결핍보다는 과잉이 좋다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과잉은 언제나 쓰레기를 만들고 쓰레기는 결국 엔트로피를 초래하게된다. 그러나 정보의 경우에는 통제나 조종보다는 차라리 정보의 방출과 넘침이 더 효과적으로 엔트로피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역설적인 이론은 곧 정보를 통제하려는 지배권력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결국에는 새로운 진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p. 270)
--- p.
[JFK]에서는 전형적인 미국적 주인공 짐 개리슨 검사조차도 영웅으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심지어는 마지막 법정진술에서도 그는 관람객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박력과 호소력을 보여 주지 않는다(아마도 의도적으로). 그러나 그는 가장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면서도 진실을 밝히는 작업을 계속한다. 적어도 그의 아내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그렇다. 그러나 사실은 짐 개리슨에게 있어서 진실을 밝히는 작업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가정을 지키는 작업과 동일시된다. 진실을 밝히지 못할 때, 자신과 자신의 가족 역시 언젠가는 케네디처럼 당하게 되리라는 것이 모든 미국인 주인공들을 지탱해 주는 공통적인 신념이다(이점, 자신이 직접 피해를 당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을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중요한 교훈이 된다). 바로 그것이 왜 이 영화의 중간중간에 개리슨과 가족들 간의 갈등이 삽입되고 있으며, 또 왜 영화의 마지막에 재판에 진 후 개리슨이 같이 투쟁했던 부하직원들이 아닌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손을 잡고 법정을 떠나는가 하는 이유다.
--- pp.274-275
[JFK]에서는 전형적인 미국적 주인공 짐 개리슨 검사조차도 영웅으로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심지어는 마지막 법정진술에서도 그는 관람객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박력과 호소력을 보여 주지 않는다(아마도 의도적으로). 그러나 그는 가장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면서도 진실을 밝히는 작업을 계속한다. 적어도 그의 아내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그렇다. 그러나 사실은 짐 개리슨에게 있어서 진실을 밝히는 작업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가정을 지키는 작업과 동일시된다. 진실을 밝히지 못할 때, 자신과 자신의 가족 역시 언젠가는 케네디처럼 당하게 되리라는 것이 모든 미국인 주인공들을 지탱해 주는 공통적인 신념이다(이점, 자신이 직접 피해를 당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을 남의 일로만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중요한 교훈이 된다). 바로 그것이 왜 이 영화의 중간중간에 개리슨과 가족들 간의 갈등이 삽입되고 있으며, 또 왜 영화의 마지막에 재판에 진 후 개리슨이 같이 투쟁했던 부하직원들이 아닌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손을 잡고 법정을 떠나는가 하는 이유다.
--- pp.27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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