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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제국의 몰락

바나나 제국의 몰락

: 풍요로운 식탁은 어떻게 미래 식량을 위협하는가

롭 던 저 / 노승영 | 반니 | 2018년 04월 0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1 리뷰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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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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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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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4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54g | 148*218*30mm
ISBN13 9791187980575
ISBN10 118798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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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애벌레의 허기가 잎의 모양을 바꾸듯 우리의 허기는 지구의 모양을 바꿨다. - p.7

과학자들은 30만 종 이상의 현생 식물을 명명하고 연구했지만, 사람들이 섭취하는 열량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작물은 열두 종에 불과하며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작물도 열다섯 종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단순한 식단에 의존하면서 지구의 형태도 단순해졌다. - p.8

작물에 닥친 위험은 우리가 농업을 단순화한 정도에 정비례한다.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작물은 한 지역에서 재배되다가 병충해를 피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는 경로를 걸었다. 하지만 전 세계가 비행기와 배로 연결된 지금은 병충해가 작물의 이동 속도를 따라잡고 있다. 일단 병충해에 따라잡히면 작물을 구할 방법은 극소수에 불과하다(전부 다 야생종이나 토종의 생물다양성에 의존한다). 바나나도 마찬가지였다. - p.17

아일랜드 감자 기근이 자아낸 공포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아이가 먼저 죽었고, 다음에는 노인이, 그다음에는 나머지 모두가 죽었다. 사정이 나은 장소를 찾아 길을 떠난 사람들은 밤에 도랑에서 자다가 죽었다. 어떤 사람들은 들판에서 죽었다. 마을 전체가 사라졌다. 이 비극은(아일랜드에서만) 1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서야 끝날 터였다. 어떤 사람들은 배를 타고 아일랜드를 떠났으나 그들 대다수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었다. 기근의 규모는 어마어마했다. - p.19~20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아일랜드 감자밭을 쑥대밭으로 만든 악마가 오늘날 우리를 덮칠 수도 있다는 상상일 것이다. 19세기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식단은 점점 단순해졌으며 소수의 종에 더더욱 의존하게 되었다. 1800년대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의존은 한편으로는 우리의 필요에서,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선택에서 비롯했다. - p.30

1840년대 이전에도 기근이 많이 일어났지만, 감자 기근과 같은 것은 한 번도 없었다. 이토록 엄청난 결과가 단일 병원체와 단일 작물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인명 피해가 그토록 컸던 한 가지 이유는 아일랜드인들이 감자에 극단적으로 의존했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아일랜드인들과 같은 위험에 처해 있다. 하지만 병원체가 그렇게 많은 감자를 죽인 이유는 무엇일까? 살아남은 감자는 왜 하나도 없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이 중요한 이유는 현대 농업과 깊은 관계가 있는데, 현대의 감자를 비롯한 우리의 작물들이 오늘날 얼마나 큰 위험을 맞닥뜨리고 있는지?심지어 감자역병이 다시 창궐할 수도 있다 ?알 수 있기 때문이다.- p.37~38

유럽에 가져간 품종의 종류가 그토록 적었던 이유는 정복자들 자신에게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농부가 아니었다. 그러니 현지인들에게 배울 능력도 없었다. 그들은 식량과 식량 아닌 것을 잘 구별하지도 못했다. 식량끼리의 미묘한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 p.41

유럽에 온 감자는 ‘벌거벗은’ 채였다. 안데스산맥의 농부들이 몇 세기 동안 습득한 파종법, 재배법, 보관법, 준비법 같은 전통적 지식은 하나도 전수되지 않았다. - p.46

전 세계의 카카오를 절멸시키는 것은 얼마나 힘들까? 치모테우의 이야기에서 이 물음에 대한 분명한 답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힘들지 않다. 감염된 가지를 가득 채운 자루만 있으면 된다. 이 사실은 카카오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농산물 테러가 일어나든, (훨씬 흔한) 병원체가 우연히 전파되든 마찬가지다. - p.114

헨리 포드는 자동차 생산을 열대 아시아에 의존하고 싶지 않았다. 생산 공급망을 장악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고무를 직접 재배해야 했다. 포드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거대 농장을 짓기로 마음먹었다. 그곳은 인부들이 조화롭게 살고 좋은 음식을 먹고 죄를 저지르지 않고 건강하고 밀림의 기생충과 병원체에 시달리지 않는 유토피아가 될 터였다. --- p.186

포드는 두 손을 들었다. 수백만 달러가 헛되이 사라졌다. 그는 유토피아도, 농장도 건설하지 못했다. 자연이 승리했다. 밀림은 한갓 조립 라인이 아니라 우리가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현실이었다. 포드와 자동차 산업은 그가 처음 나무를 베기 시작했을 때처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시아의 고무에 다시 의존하게 되었다. --- p.192

가장 중요한 답은 간단하다. 자연은 균형을 유지하지도, 은혜를 베풀지도 않는다. 자연은 우리를 위협하는 동시에, 우리를 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해충과 병원체 같은 자연의 위험은 우리가 야생의 땅을 아무리 많이 파괴해도 여전히 우리를 위협할 수 있는 반면에 야생의 자연이 주는 혜택은 야생의 땅을 보전할 때에만 누릴 수 있다. 문제는 (일반적으로든, 고무나무의 구체적 사례에서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종이 어느 야생의 땅에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이유는 연구하지 않았고 야생의 생명을 이해하려고 지표면을 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 p.202~203

작물의 야생종 친척을 보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은 농업의 오랜 역사 동안 가장 유용한 작물이 이미 발견되었고, 우리의 임무는 이 작물을 유지하는 것뿐임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유용한 작물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작물의 관점에서도) 가장 유용한 종이 아직 재배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작물의 야생종 친척뿐 아니라 미래에 작물이 될지도 모르는 식물 종까지 보전해야 한다. --- p.209

대재앙 이후에도 살아남을 종자은행은 스발바르 군도 스피츠베르겐 섬에 있는 노르웨이의 종자은행일 것이다. 노를 저어 스피츠베르겐 섬의 해안에 다다른 뒤에 산을 올라가 폐광을 지나면 스발바르국제종자저장고Svalbard Global Seed Vault가 나온다. 회색의 직사각형 입구가 비탈 밖으로 삐죽 나와 있다. 이런 디자인은 미래 인류에게 이곳이 중요한 장소임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땅속으로 기다란 터널이 이어져 있는데, 전기가 없어도 툰트라 영구 동토대가 냉장고 역할을 한다. 대재앙이 일어나더라도 늙은 식물학자 몇 명과 생존자들이 씨앗을 심어 농사와 문명을 다시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 p.230~231

자연은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 자연은 사납고 우악스럽고 무자비하다. 강물이 그린빌을 집어삼켰듯 자연
은 우리의 식량을 집어삼킨다. 이런 식탐은 자연적 성향이다. 결과를 바꾸려면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려면 대규모의 표본, 뛰어난 식물병리학자, (만일 휴스와 살라테의 방식이 옳다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농부들에게 전달하는 훌륭한 알고리즘이 있어야 한다. 필요한 것은 또 있다. 올바른 종자, 즉 해충과 병원체에 저항력이 있는 식물의 종자, 위협을 이겨낼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식물의 종자를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해야 한다. 다양성이 큰 종자, 누군가 어떻게든 채집하고 정리하고 보전하여 우리 지구에 우리 모두를 위해 재배해야 하는 종자 말이다.
--- p.3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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