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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 양장, 개정판 ]
리뷰 총점8.8 리뷰 130건 | 판매지수 4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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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42위 | 국내도서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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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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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2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514g | 142*210*30mm
ISBN13 9788956605593
ISBN10 895660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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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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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욕망의 하녀다!"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이 파헤친 불안, 그 원인과 해법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이 담긴 현대인을 위한 철학서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인 알랭 드 보통. 그는 지금까지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현대인과 밀접한 사랑, 관계, 일, 여행, 건축, 철학 등 다양한 주제 안에서 명쾌한 지적 담론을 독자들에게 전했다. 풍부한 지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 그 사이로 흐르는 위트와 유머는 독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아마도 알랭 드 보통이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라 한다면 그가 '일상의 철학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내놓는 작품마다 쉬운 일상의 언어를 통해 철학적 분석과 심오한 심리를 표현하고, 그 언어들은 읽는 이의 가슴에 파고 들어 저마다의 울림과 고민을 던져준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불안 (원제: Status Anxiety)》(은행나무 刊)은 알랭 드 보통이 왜 현대를, 21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불안이란 무엇인가?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에 이르지 못할 위험에 처했으며
그 결과 존중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불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하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매우 밀접한 개념이다. 알랭 드 보통의 말대로, 우리의 삶은 불안을 떨쳐내고, 새로운 불안을 맞아들이고, 또 다시 그것을 떨쳐내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불안》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status)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경제적 성취 정도에 의해, 즉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위가 구분되기 시작한 시기가 있었다. 그 시점부터 인간은 새로운 불안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다. 저자는 세상의 눈으로 본 자신의 가치나 중요성에 의해 불안이 촉발되는 것으로 보았다.

알랭 드 보통은 그 불안이 생기는 원인을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또 여기에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 등 알랭 드 보통이 연구한 불안 해소의 해법이 더해진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00여 년의 역사를 지탱해온 철학, 문학, 종교, 예술 등 방대한 자료를 훑으며 경제적 능력에서 비롯된 사회적 지위로 인한 불안, 그 처음과 끝을 파고 든다.

왜 우리는 불안한가?
"우리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야말로 불안의 원천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차지하는 자리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자리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결정한다. 이 자리는 우리에게 전례 없는 중요성을 가지게 된 일용품, 즉 사랑을 얻는 열쇠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자신의 인격을 신뢰할 수도 없고 그 인격을 따라 살 수도 없다.

왜 우리는 불안한가? 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포인트다. 지금은 풍요로움의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물질은 물론 지식과 수명, 기회 등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불안의 수준은 높아졌다. "실제적 궁핍은 급격하게 줄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궁핍감과 궁핍에 대한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고 외려 늘어나"버린 것이다.

이 현상의 근저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자리잡고 있다. 더 사랑 받고 싶은 욕망. 이것은 사랑의 상징이자 사랑을 얻을 수 있는 수단, 현대에서는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돈, 명성, 영향력 등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은 이를 추구함에 따라 불안을 느낀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우리와 같다고 여기는 사람들'과의 비교다. 우리는 왕족처럼 나보다 엄청난 것을 누리고 사는 이는 부러워하지 않으면서 바로 옆에 있는 친구의 성공은 질투한다. 이 감정은 자신의 기대와 맞물려 불안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사회적 지위의 성취는 '운'이라는 불확실한 상황까지 가세한다는 사실이 맞물리며 현대인의 불안감은 증폭된다.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이다"


예술작품은 세상을 더 진실하게, 더 현명하게, 더 똑똑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우리가 지위와 그 분배에 접근하는 방법만큼 비평이 필요한 것도 없을 것이다. 예술의 역사는 지위의 체계에 대한 도전, 풍자나 분노가 서려 있기도 하고, 서정적이거나 슬프거나 재미있기도 한 도전으로 가득하다.

예술이 무슨 쓸모가 있을까? 언뜻 먹고 사는 데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쟁 중에도 누군가는 시를 쓰고, 먹을 것이 없어도 노래는 탄생한다. 그렇게 유구하게 예술이 이어 내려온 이유는 무엇일까.

알랭 드 보통은 《불안》에서 예술은 '삶의 비평'이라고 말한다. 즉, 삶이 있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활한 자연 혹은 폐허가 담긴 풍경화는 우리 존재의 미약함을 일깨워 한갓 지위 따위에서 오는 불안을 상쇄시켜주고, 풍자와 유머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어 불안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설, 시, 그림, 희곡, 만화 등 예술작품은 이렇듯 인간의 불안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 즉 인간은 살면서 숙명적으로 안고 가는 불안을 해소하고, 그 불안의 원인을 비판하기 위해 예술을 창작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예술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불안》에서는 '예술' 이외에도 서양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독교', 예술은 물론 삶의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개념인 '보헤미아', 어떤 개인의 생활과 삶과도 떼어놓을 수 없는 '정치', 자기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까지, 불안을 떨칠 수 있는 다섯 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풍자 만화와 기행을 일삼는 보헤미안, 애덤 스미스의 이론과 뾰족한 첨탑의 교회,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알랭 드 보통은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수놓은 각 분야의 대가들의 발자취를 더듬는다. 불안과 어떻게 연결이 되어 있는지, 어떻게 하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다각적인 분석과 심오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 모든 것들이 연결되는 지점을 발견하는 순간, 읽는 이 또한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힌트를 발견할 것이다.

* * * * * *

지금은 불안의 시대다. 사람들은 그만큼 위로와 위안을 바란다. 그러나 이 책은 그보다 먼저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원래 다 아픈 거라며 공감의 말을 건네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아프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수 처방전이다.

회원리뷰 (130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불안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G*U | 2023.03.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완전하지 않다. 그렇기에 불안감에 휘둘린다. 해야할 일을 깜빡해서 생기는 사소한 불안부터, 다가올 상황을 예측하지 못해 큰 손실을 경험할 수도 있는 두려움까지 우리는 다양한 불안 속에서 살아 가야 한다. 이것은 존재의 불완전성 때문이다.   사람은 감각기관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우리의 감각기관은 정보를 완벽하게 수집하고 처리 할 수 없기;
리뷰제목

  우리는 완전하지 않다. 그렇기에 불안감에 휘둘린다. 해야할 일을 깜빡해서 생기는 사소한 불안부터, 다가올 상황을 예측하지 못해 큰 손실을 경험할 수도 있는 두려움까지 우리는 다양한 불안 속에서 살아 가야 한다. 이것은 존재의 불완전성 때문이다. 
 사람은 감각기관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우리의 감각기관은 정보를 완벽하게 수집하고 처리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마다 인지하는 사실이 달라지기도 한다. 한가지 예로 인터넷에서 색깔논쟁을 일으킨 드레스가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흰-금 또는 파-검으로 보여 어떤 색이 맞는건지 논쟁이 된 적이 있다. 
                                         

 이것 말고도 착시 현상이 있다. 화살표 가운대 있는 막대 길이가 실제로는 같지만, 우리는 아래에 있는 막대가 더 길어 보인다. 

                                        

 이처럼 우리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기도 어려우며, 같은 사실을 사람마다 인식하는 것 또한 다르다. 우리의 인식과 객관적 사실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닐수도 있는 것은, 나의 선택과 행동에 제약을 준다.

  알랭드보통의 '불안'에서는 우리가 불안을 느끼는 요소를 4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사랑결핍이다. 남, 여 사이의 사랑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에서 느끼는 사랑의 부재가 불안을 가져온다고 한다.
 두번째로는 속물근성이다. 속물들의 특징은 사회적 지위와 인간의 가치를 똑같이 본다는 것이다. 이러한 속물의 특징은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굳건해지며, 심지어 다음 세대로 계승된다.
 세번째는 기대이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가 동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때 받는 그 느낌 이것이야 말로 불안의 원천이다.'이라고 말한다.
 네번째는 능력주의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한 사람은 패배자일 뿐이다. 자본주의 체제와 능력주의의 결합은 가난한 사람에게 쓰는 온정마저 사치가 되어버린다.
 다섯번째는 불확실성이다. 우리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불확실성이 내포되어 있다. 운, 재능, 지능, 부모의 경제력 이것들은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정해진다. 우리의 노력으로도 극복이 불가능하다. 
 저자는 다양한 요인으로 부터 발생하는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철학, 예술, 정치, 종교, 보헤미아를 이야기한다. 철학, 정치, 종교는 다른 책에서도 언급된 부분이 많았고, 보헤미아는 철학의 연장선인 내용이 적혀있다. 다른 책과 다르게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해답으로 예술을 제시한 부분은 의외였다. '예술 작품은 세상을 더 진실하게 더 현명하게 더 똑똑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안내해준다.'라고 글을 시작한다. 문학, 그림 등에서 서술된 타인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킨다. 더불어 타인과 나의 삶 사이의 높이를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불안을 줄일 수 있다. 

 저자의 의견에 사견을 덧 붙이자면, 우리는 기질적으로 불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수도 있다. 두 아이를 키우다보면, 한 아이는 부모 곁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 까지 가서 있고, 다른 아이는 엄마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아기가 기어다닐 때부터 느낄 수 있다. 사례로 든 분리불안은 주로 어린 시기에 많이 나타나지만, 불안이라는 감정이 기질적으로 타고 날 수 도 있다는 한 사례가 된다. 

  한 조사 기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고용과 취업(49.9%), 경제 상황 악화(49.7%), 가계 부채(39.1%), 실직(32.6%), 혼자가 되는 것(32.1%)에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의 결과를 해석해보면, 경제적인 부분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의 불안은 매슬로우의 욕구계층이론에 따르면 생리적 욕구쯤 머물러있다. 고용과 취업은 생계에 큰 영향을 준다. 가계부채 문제는 가족끼리 같이 있을 수 있는 공간마저 없애버릴 수 있다는 불안을 야기한다. 생리적 욕구 단계를 충족시키지 못해 겪는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사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미래를 생각할 여유는 없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말로는 민생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여야가 협치를 하자곤 하지만, 민생경제보다는 본인의 직위에 더욱 목매는 사람들이 많다. 

  외부에 의해 우리의 불안을 줄이긴 어려우니, 각자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일이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서점에 가보면, 심리와 관련된 책이 베스트셀러 한켠에 항상 전시되어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생각과 관점을 전환하여 불안을 줄여야한다. 우리는 원래부터 완벽하지 않은 존재이며, 그로인해 우리의 모든 행동은 완벽할 수 없다. 내가 한 선택이 틀릴 때도 있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우리'가 중요해진다. 이것은 저자의 '사랑'의 개념과 연결되어 있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관심이 사랑으로 표현되며, 타인에 대한 관심과 존중이 불완전한 우리를 성공적인 존재로 이끄는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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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해결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e | 2023.02.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현대인의 위기 중에서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불안’이 아닐지.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느낌, 우리가 만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때 받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또한,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대체하고,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정의했다. 저자는 우리가;
리뷰제목
현대인의 위기 중에서 제일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불안’이 아닐지.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느낌, 우리가 만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때 받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또한, 인생은 하나의 불안을 다른 불안으로 대체하고,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으로 대체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정의했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다양한 종류의 불안 중 사회적 지위(status)와 관련된 불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즉, 경제적 성취 정도에 의해, 즉 돈을 얼마나 벌었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위가 구분되기 시작한 시기, 그 시점부터 인간은 새로운 불안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다. 저자는 세상의 눈으로 본 자신의 가치나 중요성에 의해 불안이 촉발되는 것으로 보았다.

알랭 드 보통은 그 불안이 생기는 원인을 총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 사랑결핍, 속물근성, 기대, 능력주의, 불확실성.

이런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그는 ‘세계라는 거대한 공간을 여행하는 것’을 제시했다. 실제 세계여행이 불가능하다면 예술작품을 통해 세계를 경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철학, 예술, 정치, 기독교, 보헤미아라는 다섯가지 키워드로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1. 철학의 측면에서

지적인 양심이 이성의 힘으로 외부에서 행해지는 평가를 올바르게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

2. 예술의 측면에서

예술적 매체들이 드러나지 않은 삶의 가치를 이해하고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며, 우리의 공감능력을 확대시킨다. 비극은 사람들이 타산지석 삼아 본인의 위치를 되돌아보게 하는 방식으로, 희극은 잘난 사람들을 풍자하며 자신의 지위에 대한 불안을 이해하고 조절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3. 정치의 측면에서

현재의 지위불안을 이데올로기의 정립과 사회개혁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다.

4. 기독교의 측면에서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 때문에 느끼는 불안을 기독교적인 죽음의 경고(memento mori)로 승화시켜 세속적인 삶에서 영적인 삶으로 해결하게 도와준다.

5. 보헤미아의 관점에서

주류문화와 대항하며 대안적인 삶의 방식을 취하는 것도 불안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류문화와 갈등하면서도 자신 있게 살아가려면 우리의 직접적인 환경에서 작동하는 가치 체계, 우리가 사교적으로 어울리는 사람들, 우리가 읽고 듣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보헤미안들의 통찰이다.

알랭 드 보통의 역사, 문화, 경제, 철학 등에 걸친 지식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늘상 개인적인 소소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만 읽어왔던 터라 이번 작품은 상당히 스케일이 커져서 당황스러웠을 정도. 요즘같은 현대사회에 만연한 ‘불안’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 정도 스케일쯤은 되어야 설득력이 있다는 반증인건지.
_______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 때문에 느끼는 불안의 좋은 치유책은
세계라는 거대한 공간을 여행하는 것,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예술작품을 통하여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다.

불안 | 알랭 드 보통, 정영목 저

#불안 #알랭드보통 #은행나무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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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불안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k*******g | 2023.02.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누구나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이데거가 인간들이 필연적으로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근본감정으로 불안을 제시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의 괘를 조금 달리본다. 그래서 도대체 왜 사람들은 불안해진거냐고 우리에게 되묻는다. 구조적문제를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불안에서 벗어날 철학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개인적으로 보헤미안 쪽이 좋았지만,;
리뷰제목

누구나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이데거가 인간들이 필연적으로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근본감정으로 불안을 제시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의 괘를 조금 달리본다. 그래서 도대체 왜 사람들은 불안해진거냐고 우리에게 되묻는다. 구조적문제를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불안에서 벗어날 철학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개인적으로 보헤미안 쪽이 좋았지만, 그외에도 여러 방법들을 제시한다. 철학적으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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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88건) 한줄평 총점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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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4점
사회의 기준에 따라 불안의 발현 기준도 계속 바뀐다. 불안의 시대 흐름을 나열한 것 같음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ES마니아 : 플래티넘 s*******g | 2023.02.24
구매 평점5점
알랭드 보통 책 읽어보고 싶었는데…재밌게 읽겠습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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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포***이 | 2023.02.19
구매 평점5점
원제대로 나왔어야 할 것 같아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드* |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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