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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우리 모두 조금 낯선 사람들

: 공존을 위한 다문화

대한민국을 생각한다-1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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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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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25g | 140*210*30mm
ISBN13 9788997889181
ISBN10 8997889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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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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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 이주여성인권포럼
1990년대 중반 이후 이주민들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이주민들은 심각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어 있었고, 자연발생적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들이 생겨났다. 제대로 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나 제도가 없었지만, 단지 그것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랫동안 스스로를 ‘단일민족’으로 상상해온 사회, 그러기에 이주민의 권리 담론이나 다문화적 감수성이 전혀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사회 분위기는 더 큰 장벽이었다. ‘이주여성인권포럼’은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이주민 인권활동가, 공익변호사, 학자들이 2005년 함께 모여 만든 모임이다. 포럼의 구성원들은 현장의 문제를 치열하게 토론하고, 이주민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법과 정책, 제도를 만들기 위해, 또한 교육의 현장과 활동의 현장에서 다문화적 감수성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책은 이러한 노력의 소산으로, 다문화적 공존을 위한 공론의 장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저자소개
김현미 :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다.
박경태 :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다.
김영옥 :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객원 연구원이다.
김정선 :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이다.
장서연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이다.
양혜우 : 이주민 인권 활동가이다.
김동심 : 여성인권평화 활동가이다.
이혜진 : 부산대 사회과학연구원 전임연구원이다.
소라미 :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이다.
김데이지 : 존스홉킨스 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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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한 번 외국인은 영원한 이방인이다. 한국에 150년 이상 거주하여 6세대 이상 살아온 화교는 영원한 이방인 취급을 당하면서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세금을 내더라도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었다. ‘국민’에게만 허용되는 아파트 청약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구사하고 한국에 정주한 화교들은 결혼을 통한 귀화 이외에는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없었다. 정부는 2003년에서야 비로소 화교가 ‘영주권’을 획득할 권리를 부여했다. --- p.21

이방인이라는 존재는 단독으로 가능하지 않다. 앞에서 예로 든 (환대를 요청하는 사람의 권리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던) 선주민의 의아함은 이렇게 풀어야 한다. 선주민은 확실하게 고정된 주체의 위치에, 즉 모든 것이 명료한 어떤 실존의 상태에 있고, 다만 찾아온 손님만이 질문을 유발하는 애매모호한 존재라는 인식은 오해라는 것이다. 오히려 올바른 이해는 우리가 서로에게 이방인이라는 사실, 서로에게 질문이 되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서로에게 우정과 환대를 기대하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 p.98

미셸은 이주노조 위원장으로서 스스로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숨긴 적이 없다. 그런데 의외로 한국 사회는 그 사실을 주목하지 않았다. 만약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이 트랜스젠더였다면 훨씬 화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미셸의 경우에는 ‘이주노동자’라는 정체성이 그가 가지고 있는 다중의 정체성이나 다른 차이들을 압도해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 사회에서 ‘시민권’이 박탈당한 이주노동자로서 그의 ‘성정체성’은 인정해야 할 논의의 대상조차 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 p.139

내가 이주노동자, LGBT, 여성, 제주, 노동운동 등에 관심을 가진 것은 모두 사회적 차별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소수자들은 모두 동일한 차별과 억압에 의해 고통 받고 있다. 한 집단, 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내가 용인에서 일할 때 한국인 노동자들은 원래 한 사람 당 2,000개의 칩을 점검해야 했다. 하지만 필리핀 노동자들이 들어온 이후 4,000개로 늘어났다. 이제 그들은 이주노동자들과 경쟁을 해야 하고, 이주노동자들이 해내는 일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 다른 사람들에 대한 억압이 자신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방관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돌아보아야 한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삶에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 p.141

제이는 귀환 후 한국의 활동가들에게 ‘당신은 한국에서 노동운동을 했으니 돌아가서도 노동운동을 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제안을 받곤 했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2만 8,000원인 노동자의 월급 가지고는 일곱 식구의 생계를 유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를 경험한 자신의 정체성을 노동자성으로만 환원시키기는 어려웠다. 한국에서 노동운동에 참여했던 다른 이주노동자들 역시 제이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귀환 후 자신들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고 어떤 사회적 고민을 하고 있는지는 보지 않고 ‘당신 나라를 짊어질 노동운동가로 살라’며 계급에 기반을 둔 단일 정체성을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통째로 짊어지고 다니는 다중적 정체성을 가진 이주민에게는 불편한 제국주의적 권유일 뿐이었다. --- p.158

그녀는 스스로를 ‘한국인’으로도 ‘필리핀인’으로도 동일시할 수 없으며, 이는 이주자들의 정체성을 단순히 반작용적인 종족정체성의 소생이라고만 말할 수 없는 이유가 된다. 그녀는 여기도 저기도 아닌 두 가지 정체성 사이의 공간, 영원히 해결될 수 없는 긴장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여성들에게 이주는 영원히 자신의 정서적이고 육체적인 ‘home’을 만드는 작업을 지속하는 과정이 된다. 따라서 잃어버린 과거와 뿌리 내릴 수 없는 현재 사이를 살아가는 그들이 ‘진정한 home’을 찾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잡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 p.185

사실 산재 요구 농성이 쉽게 법의 문을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끔찍한 참상을 증언해줄 몸이 있었고, 몸은 숨길 수 없는 유형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몸은 한국 사회가 이주노동자에게 어떤 폭력을 자행했는지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이었다. 그러나 체류권이나 노동권과 같은 보이지 않는 무형의 권리들은 증언되기 어려웠고,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기 어려웠다. 언제라도 불법이라는 이름 아래 숨겨질 수 있었으며, 추방을 통해 은폐될 수 있었다. 따라서 강제추방, 브로커에 의한 착취, 상습적인 임금 체불, 퇴직금 미지급과 같은 것은 법의 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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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다문화사회인가?”
이 질문에 서로 다른 답변을 받았다.
“그렇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다문화사회가 되고 있어(이주민의 수가 늘어나서) 걱정이다.”
“아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문화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기보다 다문화라는 이름으로 한국 문화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주변에서 흔히 보고 듣는 ‘다문화’는 이주민이 속한 특정 그룹을 지칭하기도 하고(다문화 가족, 다문화 가족 2세), 이주민을 한국 사회에 통합하기 위한 정책을 말하기도 하고(다문화 정책), 이주민의 출신국 문화를 소개하는 것(다문화 교육)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것을 말하고 있다. 결국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는 아직 개념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문화는 문화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그 문화를 담지한 사람에 관한 얘기이다. 이 책에 소개된 한국인 박명수를 비롯하여 네팔 출신 이주민 미누드 목탄, 필리핀 출신의 이주노동운동가 미셸, 몽골 출신의 청소년 발공의 삶이 바로 한국 사회 다문화의 현주소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안의 타자’인 이주민들의 삶에 대해, 그리고 그들을 통해 과연 다문화사회가 담아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귀순 ((사)이주민과 함께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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