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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어나더커버 에디션)

리뷰 총점9.2 리뷰 34건 | 판매지수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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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72g | 128*190*190mm
ISBN13 9791190403658
ISBN10 119040365X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하완 작가가 돌아왔다. 정면 승부만을 정답으로 여기는 세상에서 나답게, 즐겁게 살면 안되는 걸까? 그 어려운 일은 해내기 위한 노력을 작가 특유의 유머와 일러스트에 담아냈다. 일상의 작은 습관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담긴 평범하지만 특별한 행복 찾기. - 에세이 MD 김태희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 정면은 망했지만 괜찮은 측면이 있기에

측면의 재발견
은밀하게 아름답게
잘하지도 못하면서
나는 왜 열등한가
소소한 게 어때서
맥주 한 잔
집에 머무는 마음
승부 없는 삶
장외인간
위아래
어른의 마음
오늘의 코디
인생의 주인공
돌아오는 것들
게임의 법칙
대책은 없습니다만
행복은 셀프
면도하는 시간
취향의 발견
커피 타임
나도 취미가 있는데
짐승과 함께
거리를 둔다
호구를 위한 나라는 없다
그럴 수 있는 밤
요리는 나의 힘
숨길수록 더 커지는 것들
짧지만 긴 이야기
타협의 기술
대충의 맛
뭐라도 쓰는 마음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얼어 죽어도 코트
특별한 삶
행복의 조건
불타는 금요일
현자의 시간
엄마의 가르침
모든 것이 변해가네
아는 영화
어쨌든 미니멀
자기만의 방구석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객관’이라는 단어는 내가 아닌 제삼자의 시선을 뜻한다. 객관적으로 삶을 바라본다는 것은 즉 남의 기준으로 본다는 말이 된다. 물론 객관적인 관점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시선에 갇히면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남에게 끌려다닐 가능성이 크다.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남들의 기준에 맞추는 삶,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삶을 좇는 허망한 인생이 되고 만다. 그런 인생은 충분히 살았다. 앞으로의 인생만큼은 주관적이어도 괜찮지 않을까. 자기만의 기준과 관점으로.
--- p.7-8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거나 멍하니 생각에 잠긴 옆얼굴을 보고 있자면 이상한 기분에 휩싸이곤 한다. 이 사람,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수없이 봐온 사람임에도 왠지 낯설게 느껴진다. 옆얼굴엔 그(그녀)의 이면이랄까 본모습이랄까, 전혀 다른 얼굴이 있다. 정면에선 보이지 않던 슬픔이나 매력, 혹은 말 못할 비밀. 그에게도 내가 모르는 모습이 많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깨닫고 놀란다. 그런 이유로, 한쪽 면만 보고 사람을 판단해선 안 될 일이다. 타인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볼 때도.
--- p.18

또 하나 추천할 안주는 책이다. 함께하는 술자리엔 대화가 있지만 혼술엔 대화가 없다. 그 빈자리를 책이 대신한다. 책을 읽는 것은 상대의 얘기를 듣는 것이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은 내 대답인 셈이다. 그렇게 내가 감히 만나볼 수 없는 사람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즐거움은 배가 된다. 지난번엔 다자이 오사무와 얘기를 나눴고, 오늘은 헤밍웨이와 얘기를 나눈다. 헤밍이 형은 엄청나게 큰 청새치와 며칠 동안 대결한 얘기를 들려준다. 하여간 낚시꾼들의 구라란 대단하다. 입이 떡 벌어진다. 그나저나 미국 사람이 한국말을 참 잘하네요. 형, 어디서 한국말 배웠어요? 파고다 어학원? 아아, 취했네, 취했어. 취하니까 얼마나 좋아요.
--- p.54-55

주인공은 연극, 영화, 소설 따위에서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을 말한다. 인생이 한 편의 영화라고 치자. 이 인생의 중심은 누구인가. 수많은 사건에 고민하고 고통받고 울고 웃는 주체는 누구인가. 누구의 눈으로 보고, 누구의 귀로 듣고, 누구의 머리로 생각하는가. 내가 중심이 아니라면 이렇게 생생할 리 없다. 이 고통, 이 불안, 이 슬픔. 차라리 남의 이야기라면 좀 더 편하게 지켜볼 수 있었을 것을. 내가 주인공이라는 증거다.
--- p.89-90

세상을 다 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세상의 원리는 단순한 경기와 같아서 개인의 노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고 믿었다. 나이 들어서도 별 볼 일 없이 사는 어른들을 보면 노력을 하지 않으니 저 모양으로 사는 거라 생각했다. 패배자들. 술에 취해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세상 탓, 대통령 탓이나 하는 무능한 인간. 나는 절대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나는 열렬한 노력 신봉자였다. 환경을 탓하는 건 비겁한 변명이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다고 믿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는지도.
세월이 흘러 나는 어른이 됐다. 내가 비웃던 어른들처럼 별 볼 일 없는 어른이.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이 모양이다. 아무래도 노력이 부족했던 걸까.
--- p.98

한때 인생은 끝없는 싸움이라 생각했다. 인내하고, 한계까지 나를 밀어붙이고, 뭔가를 극복해서 승리를 거머쥐는. 뭐 대충 그런 게 인생이라 여겼다. 이제는 싸우지 않기로 한다.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도 않는다. 인생의 커다란 문제들은 해결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저 어떻게 하면 맘에 안 들고 답도 없는 이 인생과 잘 지낼 수 있나 고민할 뿐이다.
--- p.192

작거나 말거나, 사람은 생긴 대로 사는 게 자연스럽다. 내겐 이게 맞다. 내게 인간관계는 늘 어려운 숙제였다. 어려우니까 적당히 하기로 했다. 인간관계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며 힘들어하느니 외톨이가 되겠다는 담담한 마음으로 산다. 그런 마음으로 살면 인간관계에 크게 휘둘리지 않게 된다. 요즘 인간관계에 필수라는 ‘카톡’도 쓰지 않는다. 여기저기서 카톡 좀 깔라는 소리를 듣지만 여전히 깔 생각은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피곤해서. 필요 이상으로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느낌은 피곤 그 자체다.
--- p.27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름답게 살고 싶다
관심을 바라지 않는 히말라야의 눈표범처럼

그런데 생각보다 스스로의 기준을 나조차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상의 파도에 휩쓸려 이리저리 바쁘게 살다보면 더욱 그렇다. 끊임없이 누군가와 관계 맺고 밀접한 상호작용 속에서 지내야 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도 크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스스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의 취향을, 나의 호불호를, 스스로 분명하게 아는 것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저자 하완 역시 사실 이렇다 할 뚜렷한 나만의 취미도 없고, 집에 있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며, 업으로 삼고 있는 그림마저 심드렁하고, 응원하는 야구팀도 딱히 없고, 남들 다 쓰는 ‘카카오톡’ 메신저도 쓰지 않으며, 별안간 유명한 작가가 되었는데 에세이는 어떻게 쓰는 건지 여전히 모르겠어서 헤매고 방황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소시민이다. 다만 매 순간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 속에서 작가는 ‘나’를 발견한다. 가끔은 대책 없고 실패도 하겠지만 그냥 그런 나를 온전히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정면 승부만을 정답처럼 여기는 세상에 가뿐히 “흥칫뿡!”을 외치고, 다소 요령도 피우면서 설사 조금 돌아가더라도 ‘열심히’가 아니라 ‘즐겁게’ 살자고 이야기한다. 즐겁게 사는 것은 곧 아름답게 사는 것이므로.
그리하여 들여다본 작가 자신의 내밀한 취향까지도 집중한다. 예를 들면, 아침마다 클래식 면도기로 한껏 여유를 부리고, 한겨울 매서운 추위에도 패딩점퍼가 아니라 얼어 죽어도 코트를 고집하며, 맥주는 라거와 에일 맥주 중에서 골라 마시는 재미를 아는 반면 커피는 무조건 아메리카노만 선호하고, 소설 작품을 읽을 때는 장편보다는 단편에 더 매력을 느끼고, 여행을 즐기면서도 집에 머무는 시간을 가장 안락하다고 여기며, 트와이스 뮤직비디오 감상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삼는다.
이렇게 일상의 자연스러운 습관과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곱씹어가며 작가는 스스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알아간다. 한 개인이 자신이 무얼 먹고, 마시고, 입고, 듣고, 읽고, 보고, 생각할 때 가장 편안하고 기분 좋은 상태가 되는지 깨닫게 되는 과정은 흥미롭다. 그리고 그것은 너무 흔해서 식상하지만 ‘행복’이라는 단어 말고는 달리 설명할 도리가 없다. 때로는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특별하기도 하니까.


나에게 안전하고 남에게 무해한 행복

결국 열심히 살지 않는다는 말이 나태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삶의 리듬, 속도에 맞춰 무리하지 않는다는 쪽이 더 가까울 것이다. 남의 기준, 세상의 잣대에 나를 끼워 맞추지 않겠다는 의지와도 일맥상통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외부의 불확실성에 흔들리기보다 내면의 확고한 메시지를 따라 단단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을 리 없다. 이리저리 치이고 또 서툴러서 어설펐던 지난날에 대한 반성도 고스란히 담아낸다. 자신 역시 한때 색안경을 낀 채 사람들을 섣불리 판단하고 비난했던 어리석음을 고백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특별해 보이고 싶은 마음에 부렸던 허영심에 대한 후회도 함께다. 이것은 앞으로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하는 선언과도 같다.

여기에 작가가 직접 그린, 경쾌하면서도 묵직하게 핵심을 찌르는 한 컷 그림이 책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서 우리가 다시금 떠올리는 중요한 사실. 작가의 본업이 일러스트레이터라는 것. 폐부를 찌르면서도 위트 있는 그림은 그의 글을 꼭 닮았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지만 굉장한 위안이 된다.

회원리뷰 (34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추천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타**셕 | 2021.07.1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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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정면승부 나도거부! 측면어필 득도완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e*****1 | 2020.08.3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하완 지음. 세미콜론 출판사.내가 좋아하는 사람을부모님께 소개해드리러 갈 때 느껴지는긴장되면서 떨리는 그런 기분;이 책은 제가 많이 좋아하는 책이라서리뷰쓰기 전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참 좋은데 어떻게 전해야할까...X 이런 분들한테는 이 책이 재미없을 것 같아요.ㅁ 유복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ㅁ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고ㅁ 뜻;
리뷰제목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하완 지음. 세미콜론 출판사.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부모님께 소개해드리러 갈 때 느껴지는
긴장되면서 떨리는 그런 기분;
이 책은 제가 많이 좋아하는 책이라서
리뷰쓰기 전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
참 좋은데 어떻게 전해야할까...

X 이런 분들한테는 이 책이 재미없을 것 같아요.
ㅁ 유복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
ㅁ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고
ㅁ 뜻했던 일들은 모두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ㅁ 남부럽지 않게 번듯한 직장과 좋은 집이 있다.
O 위에 항목들 중, 1가지 이상 해당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 에세이에서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난이 컴플렉스였던 작가님은
어렸을 적 아버지가 술취해서 가족들을 자주 때려
엄마가 몇 일동안 집을 나간 적이 있었대요.
초등학생이었던 하완 작가님은
술에 취해 엄마를 찾아오라던 아빠의 말에
집 밖으로 나와서 생각했다죠.
엄마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엄마라도 이 지옥에서 벗어나길 바라면서요.

힘든 유년시기를 보냈고, 가족형편을 생각해서
상고에 진학했으나 취업이 막막해져서
그림으로 대학을 가려다 4수를 했고,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3년간 백수생활...
제가 기억에 의존해서 적은 것들이라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완 작가님이 퍽퍽한 삶을
참 열심히도 살아왔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작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에 이은
야매득도에세이,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에서
치열한 경쟁사회에서의 느슨한 반항,
정면돌파를 거부하는 측면어필, 자기합리화,
한계없는 자기긍정, 결국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었어요.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 정도면 제법 괜찮다고 생각하고,
매 순간을 긍정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법을요.

나를 세상의 기준으로 보게 도와준 책!
하완작가님의 팬이 되도록 만든 책!
아껴 읽으려다가 빨리 읽어버린 책!
야매득도가 궁금하신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본 게시물은 서평단으로 뽑혀 책을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포토리뷰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 하완, 세미콜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헤***기 | 2020.08.3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책소개인생은 ‘정면 승부’가 아니다! ‘측면 돌파’다!2018년 봄, 혜성처럼 나타나 출판계를 뜨겁게 뒤흔든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의 하완 작가가 돌아왔다.  ~전작의 메시지를 이어받으면서도 이번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에서 그가 주목하는 것은 조금 다르고 조금 구체적이다. 누구나 “나답게!”를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정면으로만 나의 존재를 드러내;
리뷰제목

책소개


인생은 ‘정면 승부’가 아니다! ‘측면 돌파’다!

2018년 봄, 혜성처럼 나타나 출판계를 뜨겁게 뒤흔든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의 하완 작가가 돌아왔다.  

~

전작의 메시지를 이어받으면서도 이번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에서 그가 주목하는 것은 조금 다르고 조금 구체적이다. 누구나 “나답게!”를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정면으로만 나의 존재를 드러내려고 하는 사회적 관습으로부터 자유를 선언한다. 정면 승부만이 정답처럼 여겨지는 치열한 시대에 맞서는 느슨한 반항이다.

~

나에게는 내가 생각하는 기준으로 가장 나다운 모습을 표현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

~

자기합리화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 안에서 나 스스로를 조건 없이 긍정하고 모든 일의 기준을 나에게 두면서 매 순간 즐겁게 사는 원동력이 된다. 자신의 인생을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결국 다수의 타인들이 정해놓은 천편일률적인 잣대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춘다는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식

예전에 수학을 배울때는 단순 숫자만의 계산이었다.산수를 배우는 초기단계에서야 사과몇개있는데 몇개를 먹었다.몇개가 남았을까?. 이런 식이었지.어느정도 학년이 올라가면 온통 숫자만 보였다.

그렇기에 공식을 외워서 대입하면 되고, 공식이 헷갈리면 풀이과정을 통으로 외우기도 했다.

그러나,요즘의 중등수학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국어과목 지문처럼 생긴 틀을 주고, 그 속의 이야기에서 문제를 유추하여 공식을 기억하고 대입하여 풀어야하는 방식. 수학인지,국어인지 모르겠는.

그렇다보니 같은 문제를 제시하더라도 답은 같지만 풀이과정이 천차만별이다.징검다리 건너듯 중간단계는 암산으로 넘기며 풀기도하고, 직선거리를 놔두고 빙 돌아서 답에 접근해서 풀리도 하더라.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선생님이 가르쳐준 방식대로 유추하고,접근하여 문제를 풀기도 한다.

어떻게 풀던 큰 틀의 공식안에서만 풀면 모두 맞는 답인것이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옛날에 어떤왕이 코끼리를 만져본적있는 장님들을 모아놓고 코끼리의 생김새를 얘기하라고 하였다.

코끼리의 다른 부위를 만졌던 장님들은 서로 자기말이 맞다고 싸운다는 내용이다.

30여년전쯤 한창 유행했던 책들이 있다. 어리석음을 꼬집는 우화모음집.극히 일부분만 알고있는사람들이 전체를 알고있다는듯이 떠들고 주장하는 모습. 그러지 말라고 30년을 이야기해도, 세대가 변해서인지 아직도 우매한 모습은 여기저기서 쉽게 볼 수 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만의 프레임에 갖혀서 타인을 비방하고 틀리다고 주장하는 어리석은 사람들.


공식

학교에서 배운 공식에 문제를 적용하여 풀듯이.회사에서도 선배들이,자신이 풀었던 방식으로 헤쳐나가지 않으면, 자신들과 뜻이 같이 않으면, 무리지어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를 피하고 손가락질까지 한다.

대체로 그런 무리들을 '꼰대'라고 표현할것 같다. 

점심외식에서는 먹고싶은 음식보다는 상사가 정하는 메뉴를 먹어야 하고,6시가 되었어도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면 안되는. 왜?. 난 그렇게 해왔으니까 후배는,막내는 당연히 그걸 따라야 한다고.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불가피하게 따라야 하는 악습이 있다.하지만 그것이 틀렸다고 큰 소리로 주장하고 다른사람들을 설득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그저 나의 방식대로 나아가며, 그들과 크게 부딪히지 않는것이 나에게,그들에게 편한 사회생활이 될듯싶다.


사회생활

직장선배들에게 찍혀서 좋을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나 자신을 포기하며 그들에게 맞출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 나름대로 할 일 다하고, 할 말 다하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나의 행동이 선례가되어 사회관습이 변할지도 모를 일이다.

오늘의 일과를 모두 끝마친 나는 6시알림소리와 함께 당당하게 일어나 외칠것이다.

'부장님.먼저 퇴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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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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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셕 | 2021.07.13
구매 평점5점
하완 작가님의 마인드가 완전 제 스타일, 초특급추천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g******p | 2021.03.01
구매 평점5점
하완 is 뭔들.. 일러스트는 변함없이 사랑스럽고, 인생에 대한 쿨한 태도도 변함없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S******n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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