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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힘

옛이야기의 힘

: 대담하고 자유로운 스토리의 원형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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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56쪽 | 790g | 148*220*35mm
ISBN13 9791158511968
ISBN10 115851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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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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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서 역사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공주나 왕자보다도 왕비 때문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에 대한 집요한 추적과 공격, 교활한 술수로 꾀한 역사 왜곡과 국정농단……. 누군가가 떠오르지 않나요? 촛불의 힘으로 쫓겨난 권력자가 지냈던 방의 사면에 커다란 거울이 가득 걸려 있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백설공주〉 속 거울의 메타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엇이 부족해서 그랬을까요. 왜그렇게 거울을 보면서 웃고 울다가 불에 달군 쇠 신발을 신게 된 것일까요.
〈백설공주〉에서는 왕비가 거울 앞에 섰지만, 우리에게는 백설공주 이야기가 하나의 거울입니다. 숨겨진 이면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마법의 거울이자, 늘 진실만을 말하기에 무서운 거울이지요. 그 거울 앞에 선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우리의 내면은 왕비와 백설공주 중 누구와 더 가까울까요?
--- p.28~29

? 많은 사람들이 콩쥐나 신데렐라를 운이 좋아서 인생 역전을 이룬 캐릭터로 여기는데, 완전한 오해입니다. 콩쥐나 신데렐라는 일하는 사람이었어요.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하면서 살았지요. 그 덕에 세상과 연결되고 좋은 인연도 만납니다. 이에 비하면 장화홍련 자매는 아주 다릅니다. 장화와 홍련은 집 안에 꽁꽁 들어박혀서 울기만 했지요. 외갓집에 가라는 아버지 말에 눈앞이 깜깜해질 정도로 대처능력이 부족합니다. 결국 울분과 증오심을 가슴 가득 쌓아두다 귀신이 돼버리지요. 콩쥐의 결말이 장화 홍련의 결말과 다른 것은 당연합니다.
--- p.32

? 여우로 변해서 짐승을 잡아먹고 부모 형제를 해친 딸은 불에 타 죽습니다. 그가 죽었을 때 사람들이 잘되었다며 박수를 쳤을 테니 최악의 죽음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렇게 된 책임의 상당 부분이 부모에게 있으니, 본인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왜 이렇게 만든 거야! 진작 부모님이 나를 바로잡아주었다면…….”
이는 서사적 분기점을 타인의 몫으로 두는 관점입니다. 나름 고개를 끄덕일 수 있겠지만, 저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남이 잘못했다고 해서 자기 잘못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요. 인간은 누구나 자기 삶의 주체로서 스스로 길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막내딸은 필연적으로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에요. 갈림길에서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한 탓이 큽니다. 그는 어려운 길 대신 늘 쉽고 편한 길을 택합니다. 부모의 힘을 빌리는 식이었지요. 그 결과 막내딸은 여우로 상징되는 ‘갑질의 제왕’이 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결과 정말로 엄중하지 않나요?
--- p.72

?〈열두 오빠〉의 공주에게서 톨스토이의 명작〈부활〉의 주인공 네흘 류도프를 봅니다.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존재를 변화시킨 주인공이지요. 자기와의 하룻밤 불장난 때문에 밑바닥으로 전락한 카추샤를 되살리고자 네흘류도프가 감수한 긴 고행은 ‘7년간 말하지도 웃지도 않는 일’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시공간의 배경과 구체적인 사연은 다르지만 내면의 본질에서 둘은 완전히 통합니다.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서사의 원형성이지요.
--- p.81

? 야수에서 왕자로 돌아온 사람은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 사람으로서 제 구실을 했을까요? 이야기를 보면 다소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계속 미녀에게 의지하는 것도 그렇고 옆에서 엄마가 거드는 것도 마음에 걸려요. ‘마마보이’가 떠오르게 하지요. 오랜 시간 야수로 살면서 겪은 고통과 좌절을 견뎌낸 힘으로 스스로를 오롯이 세우고 당당한 인간으로 살았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남자가 끝까지 왕자임을 밝히지 않고 참은 모습이나, 위험을 무릅쓰고 미녀를 집으로 보낸 일 등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찾고 싶습니다.
--- p.120

? 싱싱한 상추에 대한 욕망이 라푼첼을 향한 욕망으로 전이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라푼첼이 새롭게 태어난 어린아이라는 사실은 상추와 라푼첼의 동질성을 확인시켜줍니다. 자신의 분신으로서의 아름다운 아기, 이것이 엄마와 마녀가 바라보는 라푼첼의 정체성이었지요.
문제는 라푼첼을 두고 엄마의 욕망과 마녀의 욕망이 맞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야기는 이 싸움에서 마녀가 이겨서 라푼첼을 가지게
됐다고 말하는데, 마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 마녀는 엄마의 또 다른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잘 보면 이야기에서 마녀는 늘 엄마의 자리에 버티고 있어요. 라푼첼이 태어나는 순간 마녀의 딸이 됐다는 것은 그녀가 출산과 함께 ‘모성의 어두운 그림자’에 사로잡혔음을 의미합니다. 왜 어두운 모성이냐면 소유욕으로서의 모성이기 때문이지요. 상추에 대한 집착이 아이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면서 엄마는 딸에게 독점적 소유욕을 드러냅니다. 자신의 잃어버린 젊음을 자식을 통해 보상받는 식이지요. 어렵사리 얻은 자식에게 부모가 이런 집착을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 p.192

? 그림형제 민담에는 숲이 무척 많이 등장합니다. 숲에는 거인과 마녀와 난쟁이들이 살고 천사나 요정도 있지요. 그 숲은 대개 ‘세상’ 또는 ‘사회’를 상징합니다.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한편, 존재를 위협하는 갖가지 함정이 도사린 곳이지요. 함정은 사랑의 길 앞에도 어김없이 놓여 있습니다. 예쁘게 키워 나간 사랑도 거친 숲의 검증을 피할 수는 없지요. 세상의 함정과 파도를 헤쳐내야 사랑은 비로소 완성되는 법이니까요.
문제는 그 숲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맑고 순수한 이들에게는 더 그렇지요. 이름만으로도 여려 보이는 요린데와 요링겔 커플은
숲에서 속절없이 길을 잃고 함정에 빠집니다. 이야기는 그곳이 ‘마녀의 숲’이었다고 하는데, 실은 그들에게 숲이 곧 마녀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감당하기엔 세상이 두렵고 위험한 곳이었다는 뜻이지요.
--- p.203

? 저주에 걸려 깊은 잠이 든 공주를 멋진 키스로 깨우는 일은 무척이나 낭만적이고 판타지적인 설정이지요. 수많은 남녀가 달콤한 꿈을 꾸게 만드는 모습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것이 단순한 몽상적인 욕망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저절로 손쉽게 이뤄낼 수 있는 그 무엇도 아니지요. 깊은 자기확신에 바탕을 둔 진심의 포용이 키스의 원형적 의미입니다. 백마 탄 왕자가 된다는 것, 이거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에요.
공주이고 왕자라서 짜증 난다는 분들에겐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에 누군가에게 공주나 왕자가 아닌 사람이 있냐고요. 모든
사람이 다 특별한 존재지요. 이 아름다운 이야기가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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