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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을 부를 때

그 이름을 부를 때

: 영화 「김복동」이 일깨워준 세상을 기록하다

송원근 | 다람 | 2021년 08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5건 | 판매지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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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82g | 145*210*16mm
ISBN13 9791195212378
ISBN10 119521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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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에게 ‘희망’을 전해야 한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마음속에, 문제 해결을 위한 열망을 심어야 한다. 그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처절한 절규와 끔찍한 과거를 되짚는 영화가 아닌, 피해자를 넘어서 스스로 다른 피해자를 돌보고 안아주던 할머니를 그려야 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이제 남은 싸움은 우리가 하겠다는 마음이 생겨야 한다.
--- p.120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자는 몇 번이나 할머니의 삶을 ‘고통 속에 살다 간’이라고 표현했다. 나는 그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할머니는 스스로 고통 속의 피해자로만 머물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용감하게 다른 피해자들을 감싸 안았다. 할머니의 삶을 들여다보고 또 조금씩 알아갈수록 할머니의 삶은 고통이나 절망이라는 표현보다 용기와 희망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생각되었다. 그만큼 좌절에 갇혀 신음만 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에, 고통이라는 말이 싫었다. 어쩌면, 세상의 선입견이 싫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세상을 휘감고 있는 저런 시선을 우리 영화가 바꿔줄 필요가 있다.
--- p.177

바람에 실린 모래가 카메라를 때려대는 모습이 오늘도 아파 보였다. 육지에 닿은 바람은 멈추지 않고 모래 위를 날아 그 위에 물결 모양의 바람 자국, 풍문--- p.風紋)을 새겼다. 모래 위 무늬는 거센 바람에 의해 사라졌다가 만들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다대포 바닷가에서 끝없이 부서지고 만들어지는 바람의 자국이 나에게는 끝없는 고민을 반복해야만 했던 ‘김복동의 시간’으로 느껴졌다. 아무리 지워내고 씻어내려 해도 기어이 다시 돋아나는 상처 같기도 했고, 그런데도 또 일어서 걸어가야만 했던 의지,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처럼 느껴졌다. 다대포 바다를 바라보던 김복동의 모습을 다시 상상한다. 쉼 없이 사라지고 생겨나기를 반복하는 이 풍문을 바라보며 무엇을 떠올렸을까.
--- p.206~207

영화 한편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일이 개개인의 우주를 만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한 편이 뻗어나갈 수 있는 생각의 범위가 얼마나 넓고 깊고 세밀한가. 영화를 만들면서도 느끼지 못한 일들에 대해 자꾸만 질문을 던지는 관객들을 만나는 일은 온몸의 세포를 되살리는 일이기도 했다. 그저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에 멈추고 마는 것이 아니다. 영화 한 편을 두고, 만 갈래의 생각이 교차하는 지점 한가운데에 서서 그 생각들의 종류와 색깔을 살피고 있다. 살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복동」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만나게 되며 살아 있는 나를 느낀다.
--- p.334

친한 선배가 안색이 좋지 않은 나를 보고 묻는다. 영화 한 편을 위해 왜 그렇게까지 몸을 혹사하느냐고. 영화 그게 뭐라고 그렇게 까지 하느냐고. 나는 대답한다. 내가 앞으로 사는 동안 「김복동」 같은 작품을 또다시 만나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내 삶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잠시 후 멈추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 내게 선택지는 없다고 말이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 마흔 남짓한 삶을 사는 동안 「김복동」이라는 작품을 연출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길, 좋은 영화의 감독으로 남을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다.
--- p.36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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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특히 인상적인 건 역사의 질곡이 만들어낸 비극에 대해 배워가는 저자의 신중하고 진심 어린 태도다. 피해를 겪은 이를 수난과 상처의 이미지로 고정하지 않고 그 존재가 가졌던 가장 인간적이고 고유한 삶의 숨결로 되살리려는 한 사람,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의 노력들. 그 덕분에 나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지닌 이들의 해원 과정이 마치 ‘집을 짓듯’ 강건하게 쌓아올렸다가도 다시 허물어지면 또다시 힘을 내어 쌓아올리는 싸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인간의 존엄이란 잃어버린 소녀 시절을 증언하기 위해 직접 흰색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를 준비해 길을 나서는 김복동 할머니의 그 의지적인 걸음걸음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김복동이라는 이름이 현실은 차갑지만 그것에 맞서는 인간의 체온은 늘 따뜻했다는 사실을 증언하는 ‘마음의 집’으로 우리 곁에 남기를 빈다.
- 김금희 (소설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의 삶과 ‘사람’ 김복동의 삶. 어느 하나 내려놓을 수 없기에 무척 어려웠을 송원근 PD의 고민과 작업 과정이 담담하고도 섬세한 필체로 이 책에 담겼다. 위대한 용기로 자신의 피해 사실을 밝히고, 전 세계를 다니며 준엄한 꾸짖음으로 30년의 세월을 싸우셨던 할머니는 피해자로서의 개인을 넘어 어느덧 평화활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 변모했다. 저자는 할머니가 겪어온 고통과 삶의 마지막 모습에 눈물 흘리고 ‘위대한 운동가’ 김복동의 삶을 성실하고 냉철하게 따라붙으며, 결국 할머니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를 통해 우리가 기억하고 연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영화 「김복동」을 만들어낸다. ‘김복동’의 이름은 여전히 우리를 슬픔에 젖게 하지만 그 이름을 부를 때, 우리는 더 당당한 모습으로 자세를 바로잡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막연한 연민과 안타까움보다는 그분들의 삶을 존중하고 존경하며, 지지해야 하는 이유를 더욱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 김소영 (방송인, 책발전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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