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9월 01일 |
---|---|
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436g | 188*245*11mm |
ISBN13 | 9791156162377 |
ISBN10 | 1156162378 |
발행일 | 2021년 09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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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436g | 188*245*11mm |
ISBN13 | 9791156162377 |
ISBN10 | 1156162378 |
<더 맛있는 비건 베이킹>
'밥보다 빵'인 인생을 살아온 일인으로서 버터와 우유, 계란이 주재료인 베이킹이 조금씩 불편해진다.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된 비건 베이킹. 비건 베이킹에는 솔깃하지만 사실 '더 맛있는'이라는 표현에는 조금 갸우뚱했다.
서문에서 저자는 나의 이런 염려를 '오해'라고 다독인다^^
"밥 대신 빵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은 빵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비건 베이킹이 몸에 좋은 대신 맛이 없을 거라는 생각은 오해였습니다.
비건 베이킹은 무엇보다 쉽고 간단하다는 것이 매력이에요."
희망과 용기를 주는! 서문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비건 베이킹에 첫 발을 내디뎌 본다.
요리 관련 도서라면 초반에 빠지지 않는 재료 소개. 사실 책을 받아 보기 전 저자가 일본인인 것을 확인하고 걱정했던 부분이 재료에 관한 것이었다. 외국인 저자가 정리한 레시피로 구성된 책들은 재료 준비에서 낭패를 보는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대에 요리에 쓰이는 재료가 크게 차이 나지 않을 것 같아도 현지에서 판매하는 낯선 재료들이 등장할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경우 사실 대체 재료를 찾아 적극적으로 따라 해보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하는 재료들은 모두 낯익다. 밀가루나 식용유, 비건 베이킹에 빠지지 않는 두유 등 모두 우리나라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고 바닐라 에센스나, 베이킹 파워 등도 국내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라 반가웠다. 요리의 시작이 재료인 만큼 재료 준비에서 좌절(?) 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전체 다섯 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기본 재료와 도구를 소개하는 첫 part를 지나고 나면 각각 파운드케이크, 머핀과 스콘, 쿠키, 케이크로 나누어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한다.
제일 먼저 만나는 플레인 파운드케이크.
제목 그대로 아무런 토핑 없이 깔끔하게 구워진 기본 파운드케이크 사진 위에 적힌 문장이 뭐랄까, 신이 난다.
"재료를 볼에 넣고 잘 섞으면 5분 만에 반죽 완성! 그다음에 오븐에 넣으면 끝이다.
거품을 내는 어려운 기술이 필요 없어 일반 파운드케이크 만들 때보다 시간과 노력이 반 이상 줄어든다.
달걀과 버터 내신 식용유를, 우유 대신 두유를, 설탕 대신 꿀을 넣었다."
비지 단호박 파운드케이크이라든가, 고구마 파래 라운드 케이크라든가. 상상할 수 없던 재료 조합의 레시피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비지를 넣은 베이킹은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데 고소하고 담백하게 어울리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비지 파운드케이크는 특히 크랩블로도 비지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 고소함이 굉장할 것이다. 고구마를 껍질째 으깨 파래 가루와 섞어 반죽하는 고구마 파래 파운드케이크 또한 꼭 만들어 보고 싶은 레시피. 두유와 꿀, 그리고 사과주스로 맛을 더해 틀림없이 풍성한 맛을 낼 것 같은 빵이다.
당근 케이크를 좋아해서 가끔 해 먹는데, 사실 들어가는 재료를 생각하면 조금 부담스럽다. 통밀가루를 섞고 두유와 사과주스로 대체하는 당근 파운드케이크는 어떨까, 관심이 가는 레시피였다. 호두와 건포도까지 섞어 넣으면 풍미도 훨씬 좋아질 것이고 무엇보다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어서 반갑다.
책에서 소개하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는 무려 19가지. 사과, 바나나, 녹차와 팥 오렌지 등 익숙한 재료부터 연근, 풋콩, 우엉 등 그 재료의 다양함은 레시피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든든하다.
plus tip으로 파운드케이크 활용하는 메뉴도 소개하고 있어서 유용하다.
파운드케이크로 햄, 치즈, 양상추를 활용해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기도 하고 플레인 요구르트를 얹어 파르페처럼 즐길 수도 있다.
Part 3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스콘과 머핀 레시피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사과 머핀. 사과를 껍질째 넣어 빨간색을 내는 것이 포인트인데 이 계절에 더없이 어울릴 것 같아 제일 먼저 시도해 보려는 레시피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비건 베이킹 레시피 재료 중 특별한 것은 사과주스의 활용이다. 거의 모든 레시피에 100% 사과주스를 조금씩 넣어 맛을 더하는데 깍둑 썬 사과를 넣는 사과 머핀에도 사과주스는 필수. 준비하는 과정이 간단해 30 정도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반가운 베이킹이다.
그밖에 아보카도 레몬 머핀이라든가, 무화과 머핀, 망고 코코넛 머핀 등 각종 과일로 특별한 맛을 더하는 레시피들이 눈길을 끈다.
감자 스콘. 든든한 끼니가 되기도 하는 감자 스콘은 익숙한 레시피이기도 한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감자 스콘은 조금 특별했다. 반죽을 펴고 찍어내거나 잘라서 굽는 것이 아니라 숟가락으로 유산지 위에 떨어뜨려 굽는데, 식용유와 사과주스를 넣은 부드러운 반죽 특성 때문에 그렇다. 달지 않아 식빵처럼 먹을 수 있다니 만들어 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겠다.
Part 4에서 소개하는 쿠키들도 기존에 생각하던 쿠기와는 많이 다른 것들이라 신선하고 유용했다. 파슬리 참깨 비스킷. 듣기만 해도 고소한 조합. 달지 않은 이 비스킷은 넉넉히 만들어 두면 티타임에도 책을 읽을 때도 손이 많이 가겠다. 통밀가루, 소금 약간, 참깨, 파슬리, 식용유. 이 단출한 재료!
비건 베이킹이다 보니 그동안 베이킹 레시피에서 잘 보지 못하던 채소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자주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우엉이다. 우엉을 이용해 비스킷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통밀가루를 베이스로 작게 깍둑썰기 한 우엉을 데치고 참깨와 꿀, 사과주스로 반죽하는 이 비스킷 역시 달지 않고 고소한 맛이 기대되는데 우엉은 데치면 견과 같은 맛이 난다고 하니 기대 중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비건 케이크를 소개한다. 케이크도 가능할 줄이야. 통밀가루와 우유, 그리고 생크림 대신 두부크림을 활용하는 비건 딸기 쇼트케이크의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메이플 시럽과 럼주를 넣어 맛을 내는 두부 크림이 무척 신기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달고 부드러운 케이크 크림과 달리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낼 두부크림은 비건 베이킹 중에도 고수에 속하는 것은 아닐까. 차곡차곡 따라 하다 보면 만드는 것도 ,즐기는 것도 두부 크림을 활용한 딸기 쇼트케이크에 이르러 '고수'가 되어 있기를 기대하며 우선 첫 장의 기본 파운드케이크 재료를 준비해 본다.
이 책이 있어서 든든하다. 밥보다 빵이 좋아서 걱정(?)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큼직한 활자와 먹음직스런 사진 삽화로 한호흡에 읽어 내려가기에 충분했다
예쁜 그림책과 같은 구성으로
초등학생도 쉽게 읽고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독자들의 눈높이를 배려한 후지이 메구미 저자의 친절함과 자상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마음 따뜻한 책이다
서두에는 레시피에서 다룰 재료와 도구, 심지어 오븐 사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두었다
- 유자 허니 진저 파운드케이크
- 녹차 팥 파운드케이크
- 토마토 스콘
- 감자 스콘
- 시금치 팬케이크
당장 따라해보고 싶은 취향 저격 레시피다^_^
그동안 체친 가루만이 정석으로 알고 있었는데 후지이 메구미 저자는 거품기로 골고루 섞는 것만으로도 공기가 들어가 체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짧은 시간에 반죽이 완성되니 일반 베이킹보다 시간과 노력이 반 이상 줄어들어 누구나 손쉽게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달걀과 버터 대신 식용유, 우유 대신 두유, 설탕 대신 꿀을 넣는 베이킹은 요리 연구가이자 영양사인 후지이 메구미 저자의 단아하고 정갈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품고 있는 동안은 마치 내가 마법사가 된 것처럼 뚝딱뚝딱 만들어 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비건 홈 베이킹 입문서로 손색이 없고 동기부여도 확실히 주는 양서임에 틀림이 없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성심껏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