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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데이터

다크 데이터

: 보이지 않는 데이터가 세상을 지배한다

리뷰 총점9.5 리뷰 37건 | 판매지수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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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97위 | 자연과학 top20 3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604g | 148*225*30mm
ISBN13 9791165217099
ISBN10 1165217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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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다크 데이터는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

1장.
다크 데이터: 보이지 않는 것이 이 세계를 만든다
보이지 않는 위험, 다크 데이터
데이터를 다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군요?
아무 일도 안 생겨서 무시해버릴 때 생기는 일
다크 데이터의 위력
다크 데이터는 언제 어디에나 있다

2장.
다크 데이터 찾아내기:
우리가 모은 것과 모으지 않은 것
데이터를 얻는 3가지 방식과 다크 데이터의 출현
데이터 잔해에서 얻는 다크 데이터
설문조사에서 생기는 다크 데이터
실험 데이터에도 다크 데이터가 끼어든다
인간적 취약점에 주의하시라

3장.
다크 데이터와 정의:
알고자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
엉뚱한 것을 측정해버렸다: 정의가 달라질 때
‘모든’ 것을 측정할 수는 없다: 심슨의 역설
질병 검진 프로그램의 취약성
과거 성과를 보고 선택할 때의 다크 데이터

4장.
의도하지 않은 다크 데이터: 말과 행동이 따로 놀 때
어디까지 정확해야 하지?
요약은 필연적으로 다크 데이터를 만든다
인간이니까 생기는 오류
측정 도구의 한계
데이터 세트를 통합할 때의 문제

5장.
전략적 다크 데이터: 게이밍, 피드백, 정보 비대칭
게이밍: 빈틈을 이용해 이득을 얻다
피드백: 피드백이 데이터를 왜곡시킬 때
정보 비대칭: 중고차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다크 데이터가 알고리즘에 끼치는 영향

6장.
고의적 다크 데이터: 사기와 기만
사기의 세계: 핵심은 데이터 숨기기다
신원 도용과 인터넷 사기: ‘자칼의 날’
계속 진화하는 개인금융 사기
금융시장 사기와 내부자 거래
보험 사기: 고객을 속이거나 보험사를 속이거나
그 밖의 사기: 돈세탁, 다단계 사기, 횡령

7장.
다크 데이터와 과학: 발견의 본질
과학의 본질: 검증 체계로서의 과학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과학자들의 흑역사
우연히 만난 다크 데이터: 과학자들의 행운
반복 실험을 통한 재현: 과학 연구의 다크 데이터
사실을 감추는 방법들
철회
출처와 신뢰성: “누가 그러던가요?”


2부
다크 데이터에 빛을 비추고 이용하는 법

8장.
다크 데이터 다루기: 빛을 비추기
희망은 있다
관측 데이터를 빠진 데이터와 연결하기
3가지 데이터 누락 메커니즘
이미 가진 데이터를 활용하는 법
생존분석 문제: 당신이 먼저 죽는다면?
대치법: 빠진 데이터를 채워넣기
반복: 최대가능도 모형과 EM 알고리즘
데이터 오류에 대처하는 방법

9장.
다크 데이터로 이득을 얻는 법: 질문을 바꿔보자
데이터를 숨기는 게 이득이 될 때
무작위 대조군 시험: 데이터를 모두에게 숨겨라
시뮬레이션: 일어났을 수도 있는 일
전략적으로 복제된 데이터
베이즈 사전확률: 가상의 데이터
사생활 보호와 기밀 유지
데이터를 다크 상태로 수집하기

10장.
다크 데이터 분류법: 미로 속으로 난 길
다크 데이터의 15가지 유형
새롭게 조명하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온갖 유형의 누락된 데이터를 통칭해 ‘다크 데이터dark data’라 부른다. 다크 데이터는 우리가 볼 수 없게 숨겨져 있는데, 그 때문에 우리는 오해하고 틀린 결론을 내리고 나쁜 결정을 할 우려가 있다. 한마디로 무지 때문에 판단을 그르칠 수 있다는 뜻이다.
--- 「1장. 다크 데이터 보이지 않는 것이 이 세계를 만든다」중에서

뭐가 문제람? 그냥 결과가 알려진 환자 146,270명을 분석한 뒤에 그걸 바탕으로 진단을 내리면 되지 않을까? 어쨌거나 146,270은 큰 수니까(의학 분야에서 이만하면 ‘빅데이터big data’이므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린 결론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옳다고 확신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어쩌면 결과를 모르는 19,289건은 다른 사례의 결과와 매우 다를지도 모른다. (중략)
쏙쏙 이해가 되게끔 실제로 일어나기 어려운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겠다. 결과가 알려진 146,270명은 치료 없이도 회복되어 생존했지만, 결과가 알려지지 않은 19,289명은 모두 입원 이틀 내에 사망했다고 하자. 만약 결과가 알려지지 않은 사례들을 무시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트라우마 환자들이 전부 회복되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론 내릴 것이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우리는 트라우마로 입원한 환자들은 저절로 회복되리라 예상하며 아무 치료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다가 11퍼센트가 넘는 환자가 죽어가는 현실과 맞닥뜨리고는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고 말 것이다.
--- 「1장 | 다크 데이터 보이지 않는 것이 이 세계를 만든다」중에서

문제는 그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실제로 여러 겹의 다크 데이터가 숨어 있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실제로 누가 신청했는가? 예전에 은행은 잠재 고객에게 대출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우편을 보냈을지 모른다. 원한다고 대답한 고객도 있고 원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고객도 있었을 것이다. 대량 발송된 편지에 대답한 사람들만이 데이터에 포함되었을 텐데, 응답하고 싶은 마음은 편지의 내용, 대출 금액, 대출 이율, 그리고 내가 모르는 다른 여러 요소에 따라 정해졌을 것이다. 여기서 답변하지 않은 고객들은 다크 데이터를 나타낸다.
누구한테 제안했는가? 답변한 고객들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며, 그들 중 누구는 대출을 제안받고 누구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은행이 어떤 근거에서 대출을 제안했는지는 모르기 때문에 나는 더 많은 다크 데이터를 안고 있는 셈이었다.
누가 제안을 받아들였는가? 앞의 두 선택 과정과 더불어 대출을 제안받은 고객 중 일부는 받아들이고 일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또 한 겹의 다크 데이터가 생긴다.
이렇게 여러 겹의 다크 데이터가 뒤섞여 있으므로 내가 받은 데이터가 문제 해결, 곧 새 신청자를 평가할 모형을 세우는 일과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 좀체 파악되지 않았다.
--- 「2장 | 다크 데이터 찾아내기 우리가 모은 것과 모으지 않은 것」중에서

경제 분야의 사례로 인플레이션의 측정을 들 수 있다. 인플레이션의 정의는 규정된 상품 및 서비스 집합[이른바 상품 및 서비스의 ‘바스켓basket(바구니)’, 물론 진짜 바구니는 아니다]의 가격을 기록하고 평균 가격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살피는 것에 기반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복잡한 측면이 존재하는데, 전부 DD 유형 8: 데이터의 정의에서 비롯된다. 그중 하나를 들자면 ‘평균을 어떻게 계산하는가’라는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통계학자들은 평균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평균을 계산하는 방법으로는 산술평균, 기하평균, 조화평균 등이 있다. 최근에 영국은 대다수 다른 나라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산술평균에 바탕을 둔 지수를 사용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기하평균에 바탕을 둔 방법으로 바꾸었다.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다른 관점에서 본다는 뜻이므로 당연히 데이터의 다른 측면이 보이거나 보이지 않게 된다.
--- 「3장 | 다크 데이터와 정의 알고자 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중에서

게이밍gaming은 현실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고 모호하고 의도치 않은 측면들을 이용하려고 한다. 게이밍에서 다크 데이터는 의도적인 은폐가 아니라 오히려 시스템이 구성되는 방식에서 비롯되는 우발적인 측면 때문에 생기며, 사람들은 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게이밍은 대체로 불법이 아니다. 목표는 규칙을 지키면서도 규칙을 조작하여 이득을 얻는 것이다. 게이밍은 DD 유형 11: 피드백과 게이밍에 해당한다.
--- 「5장 | 전략적 다크 데이터 게이밍, 피드백, 정보 비대칭」중에서

온갖 종류의 사기는 모두 정보를 숨기면서 벌어진다. 사기의 종류가 워낙 다종다양하다 보니 사기를 근절하려면 매우 다양한 전략이 많이 필요하다. 세부 기록을 일일이 힘겹게 확인하기(정교한 통계적 방법), 기계학습 및 데이터 마이닝 도구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거래하는 전형적인 고객 행동 패턴을 모형화하기, 그리고 특정 종류의 거래가 발생할 때 경보 시스템 발동하기까지 온갖 전략이 필요하다. 다크 데이터에 관한 한 유념해야 할 교훈은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것이다. ‘어떤 것이 사실이라고 하기엔 너무 좋아 보이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아마도 진실을 숨기고 있을 것이다.
--- 「6장 | 고의적 다크 데이터 사기와 기만」중에서

요약하자면 과학의 근본적인 과정은 관측된 데이터로 이론을 검증하여, 이론과 데이터가 불일치하면 해당 이론을 버리거나 수정하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불일치가 새로운 통찰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만약 이론과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으면, 데이터에 오류가 있기 때문일 수 있다. 내가 이 책에서 꼭 전해주고 싶은 말이다. 데이터는 언제나 오류, 측정의 불확실성, 표본 왜곡, 그리고 다른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따라서 데이터 오류는 실존하는 가능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정확한 측정 도구를 제작하고 정밀하게 통제된 조건하에서 측정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인다. 측정 대상이 질량, 길이, 시간, 은하 사이의 거리, 지능, 의견, 복지, GDP, 실업, 인플레이션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간에 말이다.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데이터는 제대로 된 과학에 필수적이다.
--- 「7장 | 다크 데이터와 과학 발견의 본질」중에서

사실 우리는 2장에서 금융지수를 살펴보면서 특히 SDD 누락의 경제적 사례들을 이미 접했다. 가령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국의 30개 민간 대기업들의 개별 주가의 합을 다우 제수Dow divisor로 나눈 값이다. 하지만 기업은 생겼다 사라진다. 그리고 다우존스를 구성하는 기업들은 이 지수가 처음 시작된 1896년 이래로 50번 넘게 바뀌었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거나 경제 상황이 바뀔 때 기업들이 지수에서 빠질지 모른다. 다시 말해 다우지수는 전체 기업 실적을 대표하지 않고 꽤 잘나가는 기업들만 대표한다. 하지만 실적 퇴보나 경제적 상황 변화의 징후가 먼저 생긴 다음에 특정 기업을 지수에서 빼는 결정이 내려지므로, 데이터는 SDD다.
마찬가지로 시가총액이 큰 500개 기업의 가중치 적용 주가 평균인 S&P500에 속한 기업들도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실적이 악화될 때 지수에서 빠진다. 어느 기업을 빼는 결정은 반드시 사전에 입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려져야 한다(데이터를 소급 적용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번에도 배제된 기업을 설명하는 데이터, 곧 지수 계산에서 빠지는 데이터는 SDD라고 할 수 있다.다.
--- 「8장 | 다크 데이터 다루기 빛을 비추기」중에서

웹에서 모은 데이터 세트의 다크 데이터에는 더 심각한 문제점들도 있다. 이를테면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끊임없이 업데이트된다. 하지만 이 변경의 세부사항은 그런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모든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는다. 최근의 변경 내용으로는 등급을 매길 때 웹페이지 품질 평가 점수의 도입, 조작으로 보이는 웹사이트의 강등, 검색어의 의도에 더 잘 맞추기 위한 자연어 처리, 모바일 친화적인 페이지의 등급 격상, 그리고 구글의 지침을 위반하는 웹사이트 식별 등이 있다. 이 모든 변경 사항은 타당하고 유익해 보이지만, 요점은 구글이 데이터 수집의 속성을 바꾼다는 사실 자체다. 다시 말해 이전에 수집된 데이터와 변경 후에 수집된 데이터를 비교하기가 어렵다(DD 유형 7: 시간에 따라 변하는 데이터). 특히 경제 및 사회복지 지표들의 값이 달라질 수 있는데, 기본적인 현실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현실을 다루기 위해 수집되는 데이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른바 지표 표류indicator drift가 생기는 것이다. 이런 변화의 밑바탕에 다크 데이터가 도사리고 있다.
--- 「10장 | 다크 데이터 분류법 미로 속으로 난 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누락된 데이터의 바다에서
‘다크 데이터’를 만나다
개인의 삶에서든 전문분야에서든 우리는 무언가 결정할 때면 대개 어떤 형태로든 데이터를 가지고 시작한다. 그런데 우리는 미래를 알고 싶어하면서도 미래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추정하는 등의 무모한 판단을 무심코 계속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손에 쥔 데이터는 전부가 아니다. 빅데이터의 모멘텀이 점점 가속됨에 따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다크 데이터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에게 없거나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를 저자는 물리학의 ‘암흑물질dark matter’에 빗대어 ‘다크 데이터’라 부른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다. ‘다크 데이터’는 쉽게 말해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데이터다. 다크 데이터는 어디서든 생겨나며 모든 곳에 있다. 그리고 다크 데이터의 정의상 가장 큰 위험은 우리가 그 존재를 모를 수 있다는 점이다. 다크 데이터는 언제 어떻게 생겨나서 작동하며, 어느 순간에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가? 다크 데이터를 역이용하여 틀리지 않고 이기는 결정을 내릴 방법은 없는가? 세계적인 통계학자 데이비드 핸드는 데이터 폭증의 시대에 더욱 ‘다크 데이터 관점’이 중요함을 역설하며, 어디에든 존재하는 다크 데이터의 속성과 그 원인 및 결과를 망라해나간다.

이 책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데이터를 다룬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갖고 싶거나, 이전에 가지고 싶었거나, 또는 가진 줄 알지만 실제로는 갖고 있지 ‘않은’ 데이터에 관한 책이다. (중략) 볼 수 없는 데이터는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 잠재력이 있으며,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때로는 파국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런 일이 어떻게 그리고 왜 생기는지 알려주겠다. 또 파국을 어떻게 막을지, 파국을 피하려면 무엇을 찾아야 할지도 알려주겠다. 그다음에는 어쩌면 놀랍게도, 다크 데이터를 역이용하여 종래의 데이터 분석 방식을 어떻게 뒤집을 수 있는지도 알려주겠다. 다시 말해 (우리가 충분히 현명하다는 전제하에)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숨기는 것이 더 깊은 지혜, 더 나은 결정, 더 나은 행동의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도 알아보자. _서문에서
세계적 통계학자 데이비드 핸드,
‘다크 데이터’를 간파하고 활용하는 법을 말하다
데이비드 핸드는 왕립통계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대영제국 훈장을 받은 통계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금융, 건강, 약학, 의료 분야 및 정부를 위해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오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다크 데이터’의 정체에 눈을 떴다. 《다크 데이터》는 그 정수를 모은 것으로, 데이비드 핸드는 ‘누락된 데이터’ 분야의 전문가이자 선구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작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로또부터 진화까지, 우연한 일들의 법칙》에서 핸드는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건들’의 법칙을 다뤄 세상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책에서는 전작의 맥을 이어 의료?제약?행정?사회정책?금융?제조업 등 각 분야의 다크 데이터 현상에 다가간다.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데이터’와 ‘우리가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 데이터’들을 대상으로 삼아, 빅데이터 시대 문제 해결의 본질적 맹점을 확인하고 보완한다.
문제들의 근본적 해결책은, 데이터의 우주 속 알려지지 않은 어두운 영역들이 우리의 인식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데이터가 불완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또 무언가를 측정하는 것이 곧 모든 것을 측정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으며 측정 절차와 측정 대상은 미묘하고도 비뚤어진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지금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오해만 얻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다크 데이터는 언제 어디서나 작동한다
우리에게는 ‘다크 데이터 관점’이 필요하다
데이터는 현실을 표상해주지만, 마치 캐리커처로 그린 만화와도 같다. 우리는 마치 만화가 사람의 얼굴이나 행동의 주요 특징을 포착하듯 데이터가 현실의 중요한 특징들을 포착하기를 바라지만, 누구도 그걸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실제로 데이터는 중요한 많은 것들을 쉽사리 빠뜨리고, 잘못된 결론과 끔찍한 의사결정을 낳곤 한다. 무시된 정보나 데이터는 회사나 경제를 무너뜨리고 인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이 책은 마치 데이터의 세계를 둘러싸고 쫓고 쫓기는 추리소설처럼 현실 속 생생한 사례들을 심도 있게 해석해준다.

★ ‘다크 데이터’는 우리 주변 어디서나 작동하고 있다 ★
? 도로 침하나 재해 상황을 신고하는 스마트폰 앱이 놓친 것은?
? 챌린저호 폭발 사고에서 파국적인 결과를 낳은 다크 데이터의 정체는?
? 기존 대출 데이터로 미래 고객의 심사 모형을 설계할 때 만날 수 있는 문제는?
? 규제의 빈틈, 정보 비대칭 등을 이용하려는 시도는 어떤 현상을 낳는가?
? 나날이 진화하는 사기의 세계에서 데이터는 어떻게 숨겨지고 왜곡되어왔나?
? 학생들의 학점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원인에는 어떤 다크 데이터가 존재하는가?
? 반증 가능성과 자기수정이 본질인 과학은 과연 ‘재현 가능성’의 위기를 맞이했나?

‘서툰 범죄자들은 경찰에 잘 잡히지만, 진짜 영악한 사기꾼들은 발각되지 않고 빠져나가니까 결국 수많은 범죄자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증세가 뚜렷하지 않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놓치기 쉬운 이유는?’ ‘중고차 시장에는 왜 이렇게 형편없는 매물이 넘쳐날까?’ 같은 간단한 궁금증에서 시작해, 저자가 직접 금융기관으로부터 의뢰받아 대출심사 모델을 설계하면서 파악한 다크 데이터 문제, 오늘날 경제지표나 개인정보 암호화 등에 활용하는 첨단 기법 같은 사례들을 들어 실제 행정?비즈니스?IT?과학 연구 현장에서 데이터를 다룰 때 경계해야 할 지점들을 보여준다.
책의 1부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크 데이터의 15가지 유형을 두루 살펴보고, 그것들을 간과한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확인한다. 데이터 수집 과정과 더불어 다크 데이터가 생길 수 있는 몇 가지 방식을 따라, 설문조사, 의료 및 과학 연구, 학력 평가, 건강검진, 경제 정책 수립, 법령 개정, 심지어 현대인의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사기와 기만행위 등 현대 사회에서 다크 데이터가 존재할 수 있는 수많은 영역을 둘러본다. 그럼으로써 다크 데이터를 어떻게 감지할 것이며, 감지했거나 의심이 되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며 어떻게 다크 데이터를 방지하는 데이터 수집 전략을 설계해 다크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어서 책의 2부에서는 치명적 위험을 지닌 다크 데이터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곧 (우리가 불확실성과 무지를 현명하게 제어할 줄 안다는 전제하에) ‘모른다는 것’을 최대한 역이용해서 좀 더 유용한 행동을 취하는 법을 알려준다. 크게 ‘다크 데이터를 명백하게 밝혀내는 방법(빠진 데이터를 보완하고 채워넣는 법)’ ‘다크 데이터를 참작하는 방법(오류에 대처하는 법)’ 그리고 더 들어가 ‘다크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무작위 대조군 실험부터 시뮬레이션, 베이즈 사전확률 등)’ 등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모두 환한 곳을 바라보는 데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데이터는 완전히 객관적이지도 않고 ‘진리’도 아니다. 어둠 속 보이지 않는 곳에 분명 ‘더 나은 결정’을 위한 결정적 세부 사항이 숨어 있다. 그러니 데이터가 주도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의심할 줄 아는 것’, 건강한 회의주의자로 사는 기술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다크 데이터’ 관점이 필요하다.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이 평소에는 쉽게 알아볼 수 없는 통계학적 분석의 관점을 보여주며, 또한 ‘데이터 관점’을 ‘다크 데이터 관점’으로 뒤집어서 더 나은 결정을 향한 또 다른 시야를 열어준다.
우리는 끊임없이 경계하며 자문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회원리뷰 (37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도서] 다크 데이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f*******7 | 2023.05.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누락되는 수적 정보에 관한 이야기. 수적 데이터들이 누락되는 이유들과 올바로 산입하는 방법들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자료 분별 사고력에 있어 괜찮은 책이다. [나는 빠진 데이터야말로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며, 많은 사례를 들어 나의 주장을 입증하려고 한다.];
리뷰제목
누락되는 수적 정보에 관한 이야기. 수적 데이터들이 누락되는 이유들과 올바로 산입하는 방법들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자료 분별 사고력에 있어 괜찮은 책이다. [나는 빠진 데이터야말로 우리가 갖고 있는 데이터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며, 많은 사례를 들어 나의 주장을 입증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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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데이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m****s | 2023.04.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빅데이터가 화두인 시대에 데이터의 명암에 대해 잘 정리된 사실과 의견들을 설득력있게 제시해준 책이다. '보이지 않는 데이터가 세상을 지배한다.',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는 왜 아는 데이터보다 치명적인가?' 라는 자극적인 문구들을 달았지만 그것들은 다크데이터의 어두운 면을 더 강조한 것일 뿐, 다크 데이터의 존재는 밝은 데이터의 존재만큼이나 만연해있으며, 어쩌면 존재;
리뷰제목

빅데이터가 화두인 시대에 데이터의 명암에 대해 잘 정리된 사실과 의견들을 설득력있게 제시해준 책이다. '보이지 않는 데이터가 세상을 지배한다.', '우리가 모르는 데이터는 왜 아는 데이터보다 치명적인가?' 라는 자극적인 문구들을 달았지만 그것들은 다크데이터의 어두운 면을 더 강조한 것일 뿐, 다크 데이터의 존재는 밝은 데이터의 존재만큼이나 만연해있으며, 어쩌면 존재자체가 필수불가결하다. 우리가 측정하는 데이터가 한정적인 만큼 어쩔 수 없다.

저자는 다크데이터(DD)의 유형을 15가지나 분류하며 그 개념과 다루는 방법들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는 저명한 통계학자다. 따라서 연구방법론이나 통계학을 조금이라도 접한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개념도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의 역량이 빛나는건 학문적 개념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예일대 심리학 안우경 교수의 <씽킹101>이라는 책을 통해 다양한 인지 편향(bias)에 대해 읽은 바 있다. 우연찮게도 이 책을 읽은 직후 다크데이터를 접한 것이 내 이해에 시너지효과를 주었다.  데이터 편향성은 인간의 인지편향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확증편향'이라고 칭하고 안우경 교수는 '확인편향'이라고 번역한 'confirmation bias' 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만을 취해 편향을 공고히 하는 것인데, 우리가 다크데이터를 간과한 채 보이는 데이터만 취한다면 그것이 인지편향을 부추긴다. 따라서 데이터의 명암을 아는 것이 우리가 세상을 바로 알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어디에나 명암은 있고, 우리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를 수 있다. 그렇지만 데이터를 쉽게 얻을 수 있고, 주무를 수 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남을 설득하거나 이론을 펼칠 사람들일수록 무지를 방패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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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u*****i | 2022.12.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번역도 잘 되있고 책도 두께에 비해 가볍고 종이에서 화학품 냄새도 않나고 무엇보다 내용과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21세기 넘어 들어와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 스마트폰,SNS시대에 세상은 그 어느 세대보다 복잡해지는 세상이다. 우리는 방송,신문,인터넷등 드러난 정보로 세상을 인지 하고 사는데 그 드러난 정보가 세상의진실을 말해주지 않은 경우가 참 많다. 각색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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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도 잘 되있고 책도 두께에 비해 가볍고 종이에서 화학품 냄새도 않나고
무엇보다 내용과 주제가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21세기 넘어 들어와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 스마트폰,SNS시대에 세상은 그 어느
세대보다 복잡해지는 세상이다. 우리는 방송,신문,인터넷등 드러난 정보로 세상을
인지 하고 사는데 그 드러난 정보가 세상의진실을 말해주지 않은 경우가 참 많다.
각색되고 정제된 정보가 아니라 드러나지 않은 속성을 밝혀주는 정보 진짜 정보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따금  세상의 일부 단면이지만 그 속성을 밝혀주는 이러한
책을 만나 보게되면 글을 읽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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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1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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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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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u*****i | 2022.12.12
구매 평점5점
데이터관련 일을 하느라 찾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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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 | 2022.01.04
구매 평점5점
신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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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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