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항체의 딜레마

항체의 딜레마

[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 사계절 1318문고-130이동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이동
리뷰 총점9.2 리뷰 24건 | 판매지수 1,482
베스트
청소년 top100 1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00g | 145*225*14mm
ISBN13 9791160947625
ISBN10 1160947627

이 상품의 태그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17,100 (10%)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상세페이지 이동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15,120 (10%)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상세페이지 이동

여행하는 소설

여행하는 소설

14,400 (10%)

'여행하는 소설' 상세페이지 이동

SF 보다 Vol.1 얼음

SF 보다 Vol.1 얼음

12,600 (10%)

'SF 보다 Vol.1 얼음' 상세페이지 이동

항체의 딜레마

항체의 딜레마

10,800 (10%)

'항체의 딜레마' 상세페이지 이동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13,500 (10%)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상세페이지 이동

환상의 책방 골목

환상의 책방 골목

10,800 (10%)

'환상의 책방 골목' 상세페이지 이동

놀이터는 24시

놀이터는 24시

12,600 (10%)

'놀이터는 24시' 상세페이지 이동

가장 밝은 검정으로

가장 밝은 검정으로

19,800 (10%)

'가장 밝은 검정으로' 상세페이지 이동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14,940 (10%)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밤' 상세페이지 이동

은하환담

은하환담

13,500 (10%)

'은하환담 ' 상세페이지 이동

시티 픽션

시티 픽션

13,500 (10%)

'시티 픽션' 상세페이지 이동

책에 갇히다

책에 갇히다

12,600 (10%)

'책에 갇히다' 상세페이지 이동

사물들(랜드마크)

사물들(랜드마크)

11,700 (10%)

'사물들(랜드마크)'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품집] 코로나 이후의 환경 변화, 연이은 바이러스와 기후 위기로 인해 언젠가부터 미래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6명의 작가가 지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품고 다가올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렸다. SF적인 발랄한 상상력과 시대의 진중한 고민이 어우러진 여섯 편의 소설을 만나 보자. - 청소년 MD 김소정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기획의 말
항체의 딜레마_임서진
반달을 살아도_임서진
달 아래 세 사람_소향
외계에서 온 박씨_조윤영
달의 뒷면에서_나혜림
여름이, 옵니까?_임성은
작품 해설

저자 소개 (5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라는 행성

수상작 「항체의 딜레마」는 ‘논’ 바이러스의 유일한 항체 안드로이드 A의 탈출기를 풀어낸다. 제1 질병연구소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한 항체 안드로이드 로봇을 개발했고, ‘자유’를 A의 머릿속에 심었다. A는 연구소 정화 직원인 이브를 만나면서 자유와 탈출을 꿈꾼다. 이 작품은 일차적으로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에게 자신의 삶을 선택할 자유를 주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쓰이는 투구게의 피와 동물실험 등 지구에서 인간이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일어나는지, 그 희생에 대한 윤리적인 사고가 필요한 건 아닌지, 실험을 계속하는 것이 옳은지 등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더한다. 작가의 신작 「반달을 살아도」도 환경오염으로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정착할 행성을 찾지 못해 수십 년을 우주 난민으로 떠돌다 결국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기후 변화와 위기로 어떠한 미래가 올 것인지 잘 드러낸 소설로 「항체의 딜레마」와도 연속성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살아가는 내내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주 끝에서 지구에 대한 애틋함을 뒤늦게 깨닫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조금 더 아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작가의 말 중에서

달과 우주, 환경오염, 그리고 과학적 상상력

달과 우주를 향한 인간의 호기심을 다룬 작품은 SF소설에서 빠질 수 없다. 달에 소원을 빌기도 하고, 우주로 향하는 로켓에 소원(?)을 빌기도 하는 등 쉬이 가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번 작품집에서도 ‘달’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한 작품들이 있다. 신윤복 화백의 「월하정인」과 조선 시대 달항아리를 연결지어 색다른 시간 여행을 보여 준 「달 아래 세 사람」, 달의 뒷면을 보게 된 날, 2055년에서 온 아들을 만난 이야기인 「달의 뒷면에서」가 그에 해당한다. 이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담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또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두인 환경에 대한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있다.

우리 고전 「흥부놀부전」의 스핀오프로, 흥부에게 은혜를 갚던 제비가 사실은 지구로 특파된 은하 영웅이라는 기발한 설정인 「외계에서 온 박씨」와 마스크와 고글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는 시대, 마스크를 벗어던진 ‘여름’이 그날부터 모든 생물의 말을 보기 시작한다는 독특한 서사의 「여름이, 옵니까?」이다. 두 작품 모두 환경오염에서 출발했지만, 작가들만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풀어낸 SF소설이다. 이번 『항체의 딜레마』에 수록된 단편들은 친근한 소재에 SF적 상상력이 더해져 스토리텔링이 풍부하고 판타지적 요소까지 가미되었다. 그래서 SF소설을 어렵게 생각하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입문하기에 좋고, 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

SF보다 더 SF 같은 현실

과학소설의 시선과 배경은 보통 미래를 향하고 우주를 향한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한 미래, 우리가 경험해 보지 않은 시공간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작품들이 많다. 그간 SF는 아주 먼 이야기이자 어쩌면 현재 일어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라고 상상해 왔지만, 팬데믹이 전 세계에 창궐하면서 SF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는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 기성세대는 고민과 반성 그리고 해결책을 준비하고 마련해야 한다. 『항체의 딜레마』는 그 고민으로의 첫 번째 발을 뗀 작품집이라 할 수 있다.

SF에서 윤리적 상상력이란 인간중심주의로부터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을 견지하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와 함께 21세기 세대들에게 이 세상을 물려줄 기성세대의 입장에선 다양한 이야기의 모색에 반드시 깔려야 할 정서가 반성과 성찰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런 모색의 출발점은 기존의 한계를 깨는 파격적인 가치관일 것이다. 본심에 오른 작품들 중 상당수가 이런 점들을 잘 살린 경우였다. -‘작품 해설’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인간의 차별성을 감정의 우위에 두지 않은 점도 좋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으로 마무리된 결말도 훌륭했다. SF적 설정을 기본으로 스토리텔링을 풍성하게 하는 여러 요소가 잘 버무려졌다.
-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회원리뷰 (24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청소년 교사 서평단] 항체의 딜레마 - 임서진 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6 | 2021.12.05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청소년 교사 서평단]   항체의 딜레마 ? 임서진 외     우선 나는 과학 소설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 읽었던 과학소설 ‘멋진 신세계’나 ‘뇌’같은 책을 신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청소년이었던 나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책 정도였던 것 같다. 그래서 오랜만에 즐겁게 읽을거리가 생기겠거니 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작;
리뷰제목

 

[청소년 교사 서평단]

 

항체의 딜레마 ? 임서진 외

   

우선 나는 과학 소설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 읽었던 과학소설 멋진 신세계같은 책을 신나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청소년이었던 나는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책 정도였던 것 같다. 그래서 오랜만에 즐겁게 읽을거리가 생기겠거니 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작년인가 올 초였나, 어린이 동화 단편집 나무가 된 아이를 읽었다. ‘나무가 된 아이의 책 중 뇌 엄마라는 단편이 기억에 남았다. (생각해 보니 그 책도 사계절 출판사였다.)

  어머니의 뇌만을 기계에 연결해서 엄마가 아닌 엄마와 지내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단편을 읽으면서 정말... 이런 세상이 도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또한 저런 사람이면, 정말 사람일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던 심오한 책이었다. 아이들의 동화책이었음에도 나한테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책이기도 했다.

 그런 생각이 이번 단편 항체의 딜레마에서는 전체적으로 들었다. 과학 소설의 옷을 입은 철학 서적 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상황들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이 정말 많이 그려졌다.

  이 책은 6가지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같이 다 재미있고,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책이다. 국어 교사로서 학생들과 독서 토론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1. 항체의 딜레마... 로봇권 

  수상작인 항체의 딜레마는 말할 필요 없이 재미있었다. 과연 감정이 있는 로봇, 진화하는 로봇의 모습, 그 속에서 로봇권?(이라고 해야 하나?) 같은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는 처음부터 아동권이 존중받지 못했었고, 동물권도 존중받지 못했었다. 애초에 단어조차 없었다. 점차 생겨난 권리들이 과연 감정을 가진 AI들에게도 끝까지 없을까? 새로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막상 이야기를 읽어보면 알게 된다.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읽어봐야 한다. 단편이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말이다.) 이 이야기를 읽고 학생들과도 자유롭게 토론하고픈 욕심이 드는 책이었다.

  얘들아! 너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곁에 있는 사람 같은 로봇 친구들의 권리를 존중해 줘야 할 것이니 

 

2. 반달을 살아도

이 단편을 읽을 때에는 영화 그래비티가 생각이 났다. 지구를 떠나 우주를 열망했으나, 결국 생의 기원 땅의 흙을 쥐어 보고 살아있다는 확신을 받았던 주인공의 모습이 겹쳐지는 이야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 이외의 생명이 살 수 있는 우주를 꿈꾼다. 하지만 역시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나는 지구가 최고다. 지구를 망치고 떠난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을 때, 태초가 된 지구는 다시 회복이 되었다. 그렇다. 모두 인간들이 만든 결과이다. 푸른 별 지구로 귀환하라.반성하자.

얘들아, 결국 우리가 지구를 위할 수 있는 방법이 지구를 떠나는 일뿐일까 

 

3. 달 아래 세 사람 

얘들아, 너희들은 시간 여행을 하고 싶으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니? 한국사 시간에 배운 그 시간들 중에 말이야.

  신윤복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소설 같다. 첫사랑 같은 풋풋한 로맨스와 절절한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다. 그래... 타임머신이고 뭐고 인간의 삶은 똑같다. 후회의 연속이다.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가 아마 욕망과 후회가 아닐까 한다. 주인공은 후회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한다. 그래도 후회는 반성의 계기가 되고, 그 반성은 현재 나의 발걸음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나도 엄마가 보고 싶다.

 

4. 외계에서 온 박씨

진짜 재미있게 본 단편이다. 빵 터지면서 봤다. 그리고 다른 의미로 흥미로웠다.

이 이야기는 흥부전을 바탕으로 한다. 경쟁 사회로 인한 공동체 의식의 붕괴를 이야기하고 있다. 근데 재밌고 유쾌하다. 이건 따로 리뷰 안 할 거다. 진짜 진심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이건 약간 직업병인데^^;

얘들아, 고전 작품을 적극적으로 현대식으로 수용해 나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란다. 읽으렴!! 고전 작품이 이렇게 근사하게 변할 수도 있는 거란다!!

 

5. 달의 뒷면에서

일론 머스크가 시작한 달의 여행이 진짜 해외여행 같아지면 어떨까? 그때도 지금 90년대가 재유행하는 그런 시간을 겪을까? 현재 우리는 90년대 향수를 그리워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있는 와중에 있다. 미래의 세대들에게는 2020년대에는 이랬지 하고 과거를 회상할까? 그러면 그때에는 어떤 세상에서 어떤 그리움의 향수를 겪을지 궁금하다.

얘들아, 라떼는 말이야~~ 핸드폰에 NATE 버튼을 누르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단 말이지~ 너희들에게는 너희들의 시대였음을 증명하는 문화는 무엇이니? 너희들이 공유하는 상징적인 아이들은 누구였니? 상징적인 물건은 무엇이니 

 

6. 여름이 옵니까 

제일 철학적인 단편이 아닐까 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한꺼번에 녹여서 조금은 벅찬 감이 있는 이야기였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유를 꿈꾼다. 그 자유의 모습이 어떻든 자유를 꿈꾼다. 하지만 최근 그 자유 속에 남들과 다르면 배척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다수의 자유의 정의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 많다. 나는 그것이 다시 억압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의 자유의 정의 기준이 맞지 않으면 배척하고 다시 맞추라고 강요한다. 가끔 목소리가 크면 맞는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나같이 소심한 사람들의 목소리는 귀 기울여주지 않는다. 그러면 그냥 나만 얘기하고 포기한다. 글에는 나 같은 목소리 작은 사람들의 모습을 식물, 물질에 상처 입은 동물들의 말로 말하고 있다. 아마^^ 나 같은 사람들을 생각하고 쓴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다른 의미의 자유일 것이다. 근데 뭐, 내가 그렇게 읽었으면 나한테 그런 의미인 것이니까. 그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주고 그 자유를 찾아주려고 험난한 여정을 떠나는 여자의 뒷모습이 뇌리에 박혀버렸다.

얘들아, 너희들은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본 적 있니? 무슨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이 책은 정말 하루도 안돼서 다 읽었다. 다만 서평 쓰는 것이 늦었을 뿐^^

너무 재미있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애들이랑 읽고 싶은 책이었다. 아이들이랑 읽은 후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다. 지금 진짜 시도해 볼까 고민 중이다. 우리 애들은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아이들의 시각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을까? 그냥 평가에 구애받지 않고 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나는 이런 책이 참 좋다. 재밌고, 깔끔하다. 그리고 덧붙여 말주변이 없는 나로서는 아이들과 대화의 매개체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 정말 좋다^^.... 너무 길어졌다... 감상문이 되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항체의 딜레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7 | 2021.12.0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책을 많이 읽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근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들 위주로 읽다 보니 과학 관련 소설을 몇 권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과학 관련 책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놀랐던 기억이 난다. 역시나 이번에 읽게 된 『항체의 딜레마』라는 책도, 앞으로의 미래 사회 모습을 상상하며 읽다 보니 순식간에 마지막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리뷰제목

책을 많이 읽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최근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들 위주로 읽다 보니 과학 관련 소설을 몇 권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과학 관련 책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놀랐던 기억이 난다. 역시나 이번에 읽게 된 항체의 딜레마라는 책도, 앞으로의 미래 사회 모습을 상상하며 읽다 보니 순식간에 마지막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한 엄마로서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한동안 지구온난화, 미세먼지가 큰 화두였던 것 같은데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인 팬데믹이 오면서 환경오염보다 더 최악의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의 삶이 위협 받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설마 못할 게 없는 인간이 이 또한 이겨내겠지 했는데 2년이 다 되도록 상황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임서진 작가의 항체의 딜레마속 내용은 충분히 현실성 있게 와닿았다.

 

항체의 딜레마책 속에 담겨 있는 6개의 단편소설 중 첫 번째 작품인 항체의 딜레마에는 논 바이러스로 인해 항상 웨일을 착용하고, 아파트 공동 현관 입구에 설치된 정화 시설 이야기가 나온다. 청소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 책 속의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달라질 미래 사회 모습에 대한 수업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장미꽃, 날벌레, 파리마저 볼 수 없는 세상에서, 인간의 유일한 희망인 항체를 가진 안드로이드 로봇을 만들어 냈지만,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박사의 고민, 로봇이지만 자유를 꿈꾸는 모습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앞으로의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들은 우월한 사람들뿐일 걸까. 그렇다면 우월하지 못한 것 같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걸까 

 

그리고 과연 로봇은 인간과 얼마나 어우러진 삶을 살 수 있을까? 자유를 위해 이브에게 손을 내밀었던 안드로이드 A와 이브는 앞으로 잘 먹고 잘 살았을까...?

 

항체의 딜레마이외에도 수록된 5권의 단편소설을 읽으며 미래 사회와 과거를 여행한 기분이 들면서, 쉽게 읽히는 책이지만 다시 또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강추합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다양하고 기발한, 상상의 이야기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2 | 2021.12.0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에는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실려있는데요,개인적으로는 외계에서 온 박씨가 가장 신선했고달 아래 세 사람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1. 항체의 딜레마수상작인 이 작품은 지금 우리의 코로나19 상황과도 잘 어울리는 내용이었어요.오염으로 인해 생긴 논바이러스의유일한 항체인 로봇 A.하루라도 자유롭게 살다 죽고싶다는A의 탈출에 대한 이야기에요.2. 반달을 살아도환경오염으로 지;
리뷰제목
이 책에는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실려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외계에서 온 박씨가 가장 신선했고
달 아래 세 사람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1. 항체의 딜레마
수상작인 이 작품은 지금 우리의
코로나19 상황과도 잘 어울리는 내용이었어요.
오염으로 인해 생긴 논바이러스의
유일한 항체인 로봇 A.
하루라도 자유롭게 살다 죽고싶다는
A의 탈출에 대한 이야기에요.



2. 반달을 살아도
환경오염으로 지구를 떠나 우주선에서 살며
정착 행성을 찾던 주인공이
결국은 정착 행성을 찾게 되는 이야기에요.
나름의 반전이 있어 재미있었어요.



3. 달 아래 세 사람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다룬 이야기로
신윤복의 월하정인에 소설적 상상을 더해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고
상상해서 이야기 짓기 활동을 해보며
이 소설을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4. 외계에서 온 박씨
유명한 흥부전의 제비가
사실은 지구로 특파된 은하 영웅이라는
기발한 설정의 이야기에요.

예전에 수업을 할 때
소설의 시점 바꾸어 쓰기나
고전 삐딱하게 보기도 했었는데요,
여기에 SF까지 더해지니
훨씬 이야기가 풍성해지네요.

다음에 고전을 SF로 바꿔쓰기도
수업시간에 꼭 한 번 해보고싶어요.



5. 달의 뒷면에서
2019년,
중국의 탐사선 창어 4호가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착륙합니다.
그리고 그 날,
2055년에 살고있는 나의 아들이
나를 찾아와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미래와 과거의 만남이 흥미로웠습니다.



6. 여름이, 옵니까?
마스크와 고글이 없이는 숨을 못 쉬는 시대,
동식물과 대화를 하는 여름의 이야기에요.
인간의 끝없는 이기심에 반성하고
경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 소설이라
기후위기 관련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SF 소설집이라 과학과 미래에 대해 담고있고
또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이끌고 있었습니다.




*사계절 출판사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받아
읽어보고 적은 후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달 아래 세사람 제목부터가 가슴을 뛰게 하네요! 너무기대됩니다~♡♡
2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2
m****4 | 2021.10.31
평점5점
달아래세사람 아이디어가 정말 빛나네요 재밌어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j*****5 | 2023.05.16
구매 평점5점
논 항체를 가진 유일한 인간, 항체가 사람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논 항체 A001 팔찌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j*****1 | 2021.11.16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