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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리뷰 총점9.1 리뷰 9건 | 판매지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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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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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36g | 130*188*20mm
ISBN13 9791164160990
ISBN10 1164160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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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_ ‘말’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1장 누구에게든 무해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ㆍ세상의 수많은 오지라퍼들에게 고함
_ 듣기 싫은 조언 멈추게 하는 법

ㆍ어디에든 불편한 사람은 있다
_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법

ㆍ그게 너의 인생 최대 업적이니?
_ 잘난 ‘척’하는 사람 상대하는 법

ㆍ낮말은 카카오톡이 듣고 밤말은 인스타가 듣는다
_ 험담하는 자리 피하는 법

ㆍ친구에게 열등감을 느낄 때
_ ‘나’에게만 있는 것을 찾는 법

ㆍ“너 때문이야”로 숨기고 싶은 마음
_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남 탓’ 그만두는 법

ㆍ힘들고 지칠 때만 나를 찾는 사람들
_ 감정 쓰레기통에서 벗어나는 법

ㆍ몰라도 아는 척, 없어도 있는 척하는 ‘척척’박사들
_ 나를 괴롭히는 참견 막는 법


2장 잊으려 하면 할수록 떠오르는 그때 그 말

ㆍ정말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 모르겠어
_ 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실수 줄이기

ㆍ머릿속이 새하얘지는 ‘침묵’의 순간
_ 하면 할수록 꼬이는 말 풀기

ㆍ나도 말을 잘하고 싶다
_ 말하기보다 중요한 3초 침묵하기

ㆍ건조한 분위기를 촉촉하게!
_ 위트 있는 사람 되기

ㆍ말보다 마음을 들어주는 사람
_ 그냥 듣는 것이 아닌 귀 기울여 듣기

ㆍ남들보다 ‘잘’ 해야 한다는 생각
_ 완벽해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기

ㆍ상처받은 마음을 토닥여주기
_ 조언보다 중요한 공감하기

ㆍ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잘했어”
_ 타인이 아닌 나에게 인정받기


3장 살면서 온기가 필요한 순간은 온다

ㆍ실수로 잘못 말하면 어떡하지?
_ 말하기도 연습이 필요하다

ㆍ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_ 이해가 안 될 때는 질문해라

ㆍ“미안해”라는 말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_ 사과에도 잘 먹히는 공식이 있다

ㆍ혼자는 외롭고 같이 있긴 어색해
_ 첫만남에 센스 있게 맞장구치기

ㆍ무엇이든 물어보세요
_ 호감을 부르는 세 가지 질문

ㆍ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받았을 때
_ 긍정적인 말하기 공식

ㆍ투머치토커가 넘치는 세상
_ 때로는 입을 닫을 줄도 알아야 한다

ㆍ할 말 못할 말 다 하고 살면 편할까
_ 비난하지 않고 비판하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타인이 아무런 예고도, 양해도 없이 개인 영역에 침범하면 누구나 기분이 상한다. 미주 씨의 동료처럼 다른 사람의 영역을 침범한 사람은 간접적으로 이런 말을 하고 있다. “당신은 지금 내 도움, 내 조언, 내 지휘가 필요해. 왜냐하면 지금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으니까”, 다시 말해 “당신은 틀렸고, 내 말은 옳아”라는 태도다. 우리는 그것을 공격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
--- p.19

첫인상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은 남녀 관계뿐만 아니라 직장을 비롯해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대화를 나눌 때는 상대방의 눈을 보며 대화하라. 눈을 마주보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으며,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떠들기보다는 필요한 말만 짧게 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p.27

한창 잘난 척하는 사람에게 정색하거나 불쾌함을 표시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들은 당황해하거나, 되려 화를 낼 수도 있다. 내가 잘난 것에 상대방이 질투를 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화도 날 수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혹시 내가 매력이 없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럴수록 더욱 자신을 포장하고 과장해서 표현하려고 한다. 그래도 거절당하게 된다면 그때는 자존감에 상처받아 분노를 표출한다.
--- p.36

어릴 때부터 우리는 주위 사람들로 인해 누군가와 비교당하는 일을 수없이 겪는다. ‘엄친아’부터 시작해서 같은 반 친구에 이르기까지. 어른이 되어서 사회로 나가면 바로 옆에 있는 일 잘하는 동기나 지금은 퇴사해서 없으나 일 잘하기로 소문났던 전 직원하고도 비교당한다.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주변 지인들의 연인과 내 연인을 비교하게 된다. 누구 연인은 생일 때 장문의 편지와 비싼 레스토랑, 값진 선물까지 준다더라, 또 다른 누구 연인은 여행갈 때 A부터 Z까지 계획을 짜오고 적극적이라더라 등 타인과의 비교는 시작하면 끝이 없다.
--- p.51

인간은 공감하는 동물로, 감정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이 기뻐하고 웃으면 나도 웃음이 나고, 상대방이 울고 힘들어하면 나도 슬퍼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한두 번 정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매일 끊임없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면 듣는 사람도 지쳐간다. 그리고 점차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게 된다.
--- p.66

결국 다른 사람이 편견을 가지고 나와의 대화에서 이러쿵 저러쿵 충고나 조언을 하는 것이 마뜩잖다면, 내 자신 또한 나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에 대해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무의식적인 편견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편견을 줄여 나갈 수는 있다. 누군가 나에게 불필요한 충고와 조언을 과하게 하고 있다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가 혹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 p.80

모든 시간을 대화로 채울 필요는 없다. 대화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어색한 공기가 싫어 일단 말을 꺼내는 사람들이 있다. 대화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오히려 대화를 꼬이게 하거나 영양가 없는 대화만 왔다 갔다 하게 만든다. 대화에도 여백이 필요하다. 분위기를 전환하거나 새로운 대화 주제를 생각할 수 있는 침묵의 시간이 필요하다.
--- p.101

미국의 심리학자 캐시 애론슨 또한 사람들은 완벽한 사람보다 약간 빈틈이 있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실수나 약점 등이 오히려 매력 지수를 높여준다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실수 효과’라고 명명했는데, 이는 실험에서 입증되었다. 캐시 애론슨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퀴즈 게임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가자들에게 호감도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놀랍게도 퀴즈 게임에서 완벽하게 문제를 풀기보다는 제대로 풀지 못하거나 대답하는 과정에서 작은 실수를 한 학생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p.130~131

말솜씨가 있는 사람일수록 대화 도중에 농담을 던지거나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려는 유혹이 생긴다. 지금 분위기와 맞지 않고, 하면 안 된다는 유머임을 알면서도 참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렇게 말했을 때, 상대방도 분명 재밌어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자신이 대화를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그저 자신은 단지 대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재기 넘치는 말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잘 이어나가던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 p.178

유대 경전에는 “비판이 따르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사랑이 뒷받침되지 않은 비판이 상대에게 도움이 될 리 없다. 만일 상대를 비판하는 행위에서 당신이 즐거움을 느낀다면 비판 자체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상대를 염려한다는 말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을 때, 상대의 불행을 은근히 기뻐하는 것처럼 보일 때,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싶은 욕망이 보일 때 상대는 자신을 방어하기 마련이다.
--- p.21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른이 된다는 것은 수많은 실수를 거쳐
서로 아프지 않을 간격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심리학에는 ‘고슴도치 딜레마’라는 말이 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자신의 저서 『소논문집과 보충논문집(Parerga und Paralipomena)』에 쓴 고슴도치 우화에서 비롯된 용어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가까이 붙으려고 했지만, 서로를 찌르는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가까이 가면 상처 입고, 멀어지면 추워지는 상황에 고슴도치들은 서로 최소한의 거리를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발견했다. 실제로 고슴도치들은 가시가 없는 머리를 맞대어 체온을 유지한다고 한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최선의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욱해서 상대방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내 의도와는 다르게 말로 상처를 주거나, 친하다고 막말했다가 다투어버린 일까지…. 침대에 이불 덮고 누워서 그날 있었던 일을 돌이켜보며 수많은 후회의 밤을 지새운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만큼,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색한 분위기를 참지 못하고 튀어나온 말에 더 썰렁해지거나, ‘이 정도는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해 뇌를 거치지 않고 말하다가 사이가 틀어지는 일을 겪곤 한다. 추위를 피해 가까워지고 멀어지기를 반복하던 고슴도치들이 최소한의 거리를 찾았듯이, 사람도 ‘말’로 상처를 주고받는 상황을 반복하면서 적당한 거리를 찾아낸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업무도 대화도 메신저로만 하다 보니 상대방의 말투는 어떤지,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기 어려워졌다. 백신으로 인해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됐지만 비대면으로 나누던 이야기를 막상 얼굴을 보고 하려니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오히려 혼자 지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매일 ‘집-회사-집’으로 똑같은 루트를 반복하지만, SNS라도 접속해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부러운 감정이 든다. 사람은 언제까지고 혼자일 수는 없다.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는 점점 외로워지지만 대화가 어렵다고 느끼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담았다. 이 책 한 권이면 더 이상 상처받지도, 외롭지도 않은 대화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회원리뷰 (9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파워문화리뷰 [자기계발]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두* | 2022.01.0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난가, 싶은 제목이다. 뾰족뾰족한 가시를 숨긴 채 관계를 어떻게든 지속하려다 서로에게 상처 주고받는 이들. 그래서 더 자발적 외로움을 견디는 이들. 제목을 보고 어찌 읽고 싶지 않겠나 싶었다.   프롤로그에 디지털 시대, 접속만으로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정작 만남이 그리운 시대, 라는 그래서 만남이 더 어려운 시대라는 의미가 담긴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서로;
리뷰제목


 

난가, 싶은 제목이다. 뾰족뾰족한 가시를 숨긴 채 관계를 어떻게든 지속하려다 서로에게 상처 주고받는 이들. 그래서 더 자발적 외로움을 견디는 이들. 제목을 보고 어찌 읽고 싶지 않겠나 싶었다.

 

프롤로그에 디지털 시대, 접속만으로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정작 만남이 그리운 시대, 라는 그래서 만남이 더 어려운 시대라는 의미가 담긴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서로 각자의 취향대로 준비한 술을 들고 모니터 앞에서 연말 모임을 하지만 취하진 않는 이유는 술만 있고 사람이 없어서는 아닐까.

 

입시, 그것도 필수라던 재수도 망한지라 아주 가까이 있는 오지라퍼인 가족들에게서 내상을 입은 딸아이가 완치라 믿었던 아토피가 도져 얼굴이 다 뒤집어져 심히 빡친 고슴도치 표정을 지었던 게 생각나서 그냥 웃펐다. 가족이 가장 가까이에서 말로 빌런이 되는 사람들이라는 지적엔 백퍼 공감한다.

 


 

그리고 이어 저자는 개인의 영역을 존중하되 타인이 그 선을 넘었다면 그게 자신에게 이익인지 먼저 생각해 보고 감사든 거절이든 감정 표현하는 게 좋다, 라고 조언하는 이 역시 반박 불가다. 예전 방송에서 개그맨 김숙이 게스트가 무례한 질문을 던지자 '선 넘네?!' 라며 웃으며 정색한 표정을 짓자 게스트도 재빠르게 사과하던, 재치 돋보이는 따끔한 충고가 인상 깊었는데 그 장면이 떠올랐다.

 

한편 아내가 내 감정 쓰레기통이었다는 걸 책을 읽고서야 깨닫기도 했다. 그동안 밖에서 있었던 불쾌한 일들을 미주알고주알 시시콜콜 짜증 섞인 감정을 털어놓는다, 고만 생각 했는데 이제 보니 버리고 있었다. 그걸 아내는 묵묵히 담고 채워지면 알아서 비워 놓았던 거였는데 한 번도 그런 아내 감정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생각하니 너무 미안해진다.

 


 

'3초의 침묵', 말을 잘 하려면 먼저 침묵이 필요하다는 말은 문장에서 3초 이상 머문다. 말을 잘 하려면 경청을 잘 해야 한다는 것쯤이야 하도 많이 들어 안다고 생각했는데 강력한 투 머치 토커인 나로서는 곱씹는 문장이 많았다. 어디서든 말을 줄여야 하고 경청을 위해 노력도 필요하다. 말만 잘 듣는 게 아니라 말귀를 잘 알아 들어야 하며, 개그맨이라기보다 이젠 방송인으로 유명한 유재석이 말했다는 소통의 법칙은 천천히 읽으며 공감한다.

 




 

 

"다른 사람이 편견을 가지고 나와의 대화에서 이러쿵저러쿵 충고나 조언을 하는 것이 마뜩잖다면, 나 자신 또한 나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에 대해 그렇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무의식적인 편견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하지만 그 편견을 줄여 나갈 수는 있다. 누군가 나에게 불필요한 충고와 조언을 과하게 하고 있다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가 혹 그런 사람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80쪽

 

고교 시절, 오지라퍼를 자처하며 친구 연애사에 끼어들어 조언이랍시고 훈수를 두었다가 결국 악수가 돼서 헤어졌던 일이 있었다. 심지어 난 이때 내 연애도 제대로 해본 적도 없었는데도 잘난 척을 했던지라 그 일이 떠올라 씁쓸하게 웃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친구는 아니 쉰이 돼서야 좋은 아내를 만났지만 그동안 내색은 못했지만 혼자 외로워하는 녀석을 볼 때마다 마음 한편엔 불편함이 있었다.

 

이 책은 SHO대화심리 연구소장인 저자가 관계에서 서로에게 가장 안전한 거리를 알려 준다. 또 일상이나 직장에서 말 때문에 상처가 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소개하고 적절한 처방을 통해 빌런을 피해 살아남거나 혹은 자신이 빌런이 되지 않는 법을 소개하는데 여러 부분 공감과 자극이 동시에 되기도 해서 새해 첫날 다짐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올 한 해는 3초의 침묵은 당연하거니와 말을 줄이고 관계를 줄이면서 뾰쪽한 가시를 뭉툭하게 만들어 보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관계에서 빌런은 되지 않아야 하지 않겠나.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포토리뷰 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7 | 2022.01.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쩜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인기없는 블로그를 운영한다. 가끔 이렇게 적은 짧은 이야기를 옮겨 적는다. 서평문의 메일이 오던 때가 있었다. 이 책도 그렇게 알게 됐다. 그러니까 이 책은 제공받은 책이다.이런 제목이라니![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제목이 좋아서 읽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 제목이 나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목만 내가 아니다. 책속에서;
리뷰제목
어쩜 이런 제목을 붙였을까.

인기없는 블로그를 운영한다. 가끔 이렇게 적은 짧은 이야기를 옮겨 적는다. 서평문의 메일이 오던 때가 있었다. 이 책도 그렇게 알게 됐다. 그러니까 이 책은 제공받은 책이다.

이런 제목이라니!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제목이 좋아서 읽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 제목이 나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목만 내가 아니다. 책속에서 그려지는 못난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의 ‘그런 사람’도 나의 모습이었다.

200page가 조금넘는 얇은 책이다. 이런 책은 주기적으로 읽어줘야 한다는걸 느꼈다. 내 마음을 돌아보려면…
읽으며 더 마음이 가라앉는다. 나 ‘그런 사람’이네..하면서.

목차가 주옥같다.
1장. 누구에게든 무해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2장. 잊으려 하면 할수록 떠오르는 그때 그말
3장. 살면서 온기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

나는 아직 무해한 사람이 못된다. 가끔 독을 품는다. 한없이 관대할것 같다가도 순간 억울하고 화가 난다. 잊지 못할 말을 뱉기도 하고, 듣기도 했다. 그리고 잊지 못한다.

이런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고슴도치구나. 또다시 제목 감탄이다.

가볍게 시작한 읽기 였는데, 마음이 복잡해져갔다. 나는 아직 내 문제에 초연해지지 못했다. 내 안의 티끌에 자주 소스라치게 놀라고 아프다.

마음이 뒤숭숭하다가, 아직 부족하지만 이것도 나다.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것만이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게 잘 인지는 늘 모르겠으니, 그저 살아가는것. 조금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는것이다.

이제 나는 내 선택으로, 내 생을 살아가는 것이니까 말이다.

p202 침묵도 소통의 방식이다. 말과 침묵은 서로를 보완한다. 그래서 말과 침묵의 균형이 중요하다.
- 내가 잘 하지 못하는것 침묵. 그래도 요즘 더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늘 생각한다.

p61 어떤 상황에서든, 그 결과는 자신의 선택이 가져온 것 임을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면 사람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들 수 있다.

p20 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애정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일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 영적 지도자 바이런 게이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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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페이퍼버드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0 | 2022.01.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모두들 Happy New Year! 2022년 새해가 밝았어요.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2021년이 되어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한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새 2022년입니다. 2021년이 처음 시작된 날 저는 이때정도면 우리를 괴롭힌 코로나19에서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는데요. 아직도 이렇게도 치열하고 때로는 고독하게;
리뷰제목

모두들 Happy New Year!

2022년 새해가 밝았어요.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2021년이 되어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한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새 2022년입니다.

2021년이 처음 시작된 날 저는 이때정도면 우리를 괴롭힌 코로나19에서 해방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는데요.

아직도 이렇게도 치열하고 때로는 고독하게 이 시기를 보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2022년에는 코로나종식이라는 소식을 접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셋이 있는 다둥맘인 저는 아이들이 많지만 어른과의 대화가 그립고 고플 때가 많은데요.

현실상 그러기 힘들 때가 더 많기에 온라인상으로도 글을 열심히 써서 제 이야기를 하는데..ㅎ

실제로는 말수가 많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말주변이 없어서요.

모처럼 어른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생기면 왜 이렇게 어색하고 불편한지 좌불안석!

1:1은 그래도 서로 주고 받거니 하면 되니 괜찮은데 사람들이 셋이 넘어가면 좀 힘들더라고요.

그럴 때면 함께 있어도 외롭고 혼자있는 듯 느껴지기도 하고요.

의미없는 대화를 듣고 있지 말고 집에가서 세탁기 빨래 한 장이라도 널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ㅠ

학교를 다닐 때도 직장생활을 할 적에도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된 지금에도 인간관계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페이퍼버드에서 출시된 도서 한 권을 읽게 되었는데요.

어쩜 제목부터가 이렇게 와닿는지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팍팍! 들더라고요.

바로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페이퍼버드 / 오수향 지음 -

이라는 도서로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좀 기록해볼까해요.

이 책의 사이즈는 아담하여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동하실 적에 휴대하여 읽기 좋았는데요.

집에서 조금 읽다가 한 번 외출할 일이 있어 챙겨나갔더니 거의 다 읽게 되었답니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적다거나 글이 너무 깊이가 없다거나 한 것이 아니고요.

나를 닮은 고슴도치 만화가 왼쪽 편에 있고 그러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국내1위 심리소통 전문가인 오수향님께서 잘 풀어내주시니 이해하기도 쉽고요.

누구나 한 번씩 겪게 되는 당황스럽고 곤란한 상황에서 어떻게 헤쳐나가면 될런지 조언을 받을 수가 있더라고요.

정말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읽어봐야할 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 이 책의 저자이신 오수향님에 대해서 소개해드려보면요.

오수향님은 SHO대화심리연구소 소장님으로 '2019 대한민국 인적자원 개발 대상'과 '2015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수상한 전문가로요.

강연가, 코치, 소통칼럼니스트로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계시더라고요.

방송 경력이며 저서에 관한 경력들이 너무 화려하셔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요.

이 책을 읽어보니 군더더기없고 일부러 어렵거나 아는 체 하지 않고..

사람들과의 소통문제로 힘들어하는 저에게 차근차근 친절하게 조언을 해주시니 이래서 유명하시구나 싶더라고용.

특히 요즘 우리는 코로나19로 더욱 더 사람들과의 소통을 하기가 힘들어졌는데요.

누군가와 대화하고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같이 있으면 불편하거나 상처받게 되니 혼자있는 것이 편하고...

내 자신이 마치 뾰족한 가시에 찔릴까봐 가까이 가지도 못하는 것이 정말 고슴도치와 닮았다고 느껴집니다.ㅠ

이래저래 세상이 발전할수록 정감넘치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힘들기도 했는데..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로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비대면이 보편화되다보니 더욱 더 소통을 그리워하면서도 그런 자리가 생기면 힘들게 느껴지는데요.

외출을 하실 때 오며가며 읽어보시거나 나혼자 있는 이 시간에 짬을 내어 함께하시면

좀 더 마음도 편안해지고, 누군가를 만나고 대할 때 어떻하면 좋을런지 가닥이 잡혀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요.

1장 : 누구에게든 무해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2장 : 잊으려 하면 할수록 떠오르는 그때 그 말

3장 : 살면서 온기가 필요한 순간은 온다.

로 이뤄져 있답니다.

각 장마다 우리가 흔히 겪거나 공감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고슴도치의 4컷 만화만 읽어봐도 겪하게 공감이 되어서 책을 훑어보다가 만화부터 먼저 읽어보기도 했더랬어요.

그러면서 오른쪽에 적힌 저자님의 글을 한 줄 한 줄 읽어보았는데 술술 참 잘 읽혀지고요.

책을 보면서 이런 상황엔 이렇게 대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혹시 나 자신이 생각도 하지 못한채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하거나 상처주진 않았는지도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말주변이 그리 많지 않고 조용한 편이어서 친구를 사귀기도 힘들었고,

사람들과 함께할 때면 어떻하면 좋을런지 고민되고 불편한 마음이 넘넘 컸는데요.

성인이 되어 직장인이 되어서도 고립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일을 하다보니 사회생활의 스킬이 부족했던 것 같은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참 어리석었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생각될 때가 많이 있답니다.

당시 상황에서 내 나름대로 노력은 했었고, 아래 직원들을 공감하고 잘해주려 했었지만

해서는 안되는 상사 험담이라던지 그런 것들로 나를 야금야금 갉아먹었던 것 같고요.

어쩌다 내뱉은 말이 몇 마디 되지 않으면서도 의도치 않게 누군가를 기분나쁘게 하거나 상처받게 했던 것도 같아 슬프다는..

또 학교를 다닐 때나 직장생활을 할 적에 나보다는 남을 위해주는 일이 앞서서요.

정작 제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잘 해내지 못해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누군가가 내 일을 대신했을 적엔 자존심의 상처는 물론 능력에 대한 평가도 좋게 받지 못했던 것 같아 그런 부분들이 참 아쉽답니다.

내가 그렇게 먼저 신경써주고 위해준 사람들 중에 내 곁에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 말이죠.ㅠ

또..

누군가를 너무 싫어하는 동료 여직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그녀의 감정쓰레기통이 된 것 같아 너무 힘들고 지치기도 했었는데요.

이 책의 조언처럼 제가 좀 더 현명하게 대처했더라면 그녀가 저에게 과도한 이야기를 쏟아내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격양된 비난을 멈추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그리고 누군가의 인정을 받고 싶어서 그리 잘난 것도 없으면서 너무 잘난 척을 하진 않았는지도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사실 자존감이 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고민도 해보았는데..

자존감이 낮아 자신을 과하게 자랑하거나하는 사람을 대하는 팁도 알려주시더라고요.

또..

책을 읽고나서는 저는 좀 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공감해주기로 결심하였는데요.

너무 완벽한 것보다는 잘하지만 빈틈이 있는 사람이 인간적이라 더 인기있고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도 알려주셔서 그 부분도 참 잘 읽어나갔어요.

사실 저 빈 틈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부분들 너무 창피해하거나 하지 말고 잘하는 것을 키워봐야겠네요.ㅋ



 

이렇게 페이퍼버드에서 출간된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도서를 읽어보고 이런저런 감상들을 끼적여보았는데요.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 소통전문가 오수향님의 전문성이 느껴지면서도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이해되고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도움이 되기도 하고 책읽는 즐거움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어느새 2021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우리는 2022년을 걷게 되었다죠.

새해가 시작되면 이런저런 새해다짐을 하고 목표를 세우실텐데요.

그 목표들 올해엔 더 많이 이루시길 바라고요.

 

나를 힘들게하는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좋은 책 한 권 읽으며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런지 도움을 받아보셨음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까지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녀엉~!!

 

- 저는 가까이하면 상처받고 멀어지면 외로운 고슴도치들에게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충분히 읽고 본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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