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12월 1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76쪽 | 143*203*30mm |
ISBN13 | 9791162244982 |
ISBN10 | 1162244984 |
발행일 | 2021년 12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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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76쪽 | 143*203*30mm |
ISBN13 | 9791162244982 |
ISBN10 | 1162244984 |
1장 훌륭한 디자이너는 훌륭한 의사소통자다 2장 이해관계자도 사람이다 3장 회의를 디자인하자 4장 경청하고 이해하자 5장 적절한 마음가짐을 갖추자 6장 답변을 구성하자 7장 메시지를 선택하자 8장 동의를 이끌어내자 9장 후속조치를 취하자 10장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자 11장 임원들은 어떻게 디자이너를 도울 수 있는가 |
'디자인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책 소개의 첫 머리말입니다.
혹시 이런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나요?
(없기를 바라지만) 있다면 다시는 그런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적어도 덜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는 디자인 전문가입니다.
디자인을 예술의 영역으로 바라본다면 이 책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디자인도 하나의 '상품'이라 생각한다면 이 책을 꼭 봐야 합니다.
힘들고 어렵게 만든 디자인을 고객이 거부했을 때의 박탈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비슷한 직종에서의 경험이 있기에 십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고객 설득의 방법'이죠.
이 책의 핵심 내용은 ‘디자인’이 아니라 디자인 ‘결정’입니다.
즉,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약간의 정치(?)와 화려하면서도 능숙한 언변, 그리고 밀당의 심리전이 담겨 있습니다.
문제점을 생각해보고 어느 솔루션이든 분명하게 설명하는 능력은 매번 완벽한 솔루션을 디자인하는 능력보다 더 중요하다.
여러분이 그 솔루션에 생각을 쏟아부었고 명확한 의도가 있다는 점을 다른 사람들이 깨닫게 되면 설령 여러분에게 동의하지 않더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여러분을 믿어주려 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납들할 수 있게 디자인을 설명하고 표현하는 일, 그게 바로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는 방법이다.
무척 공감가는 글입니다.
내가 왜 이런 디자인을 만들었는지를 명확하고 진정성있게 말할 수 있다면 누구나 공감해줄 것입니다.
기술적, 기능적인 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철학, 생각을 말해야 합니다.
좋다고 생각하는 디자인들 중 '디자인'만 봤을 때 멋져보이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사상이나 철학때문입니다.
'멋진 디자인'은 기술이나 능력으로 가능하지만 '좋은 디자인'은 그것이 담고 있는 철학과 의미입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위에서 보는 것처럼 '회의'가 중심입니다.
이해하기, 경청하기, 대응하기, 후속조치. 총 4단계로 나누어서 단계별로 주의해야 할 점과 그에 따른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못했다는 걸 깨닫고 인정할 의사가 있다면 상황을 받아들이는 단계로 바로 넘어가자.
바로잡는 행동 자체에 집중하고, 솔루션을 제안하고, 문제의 시급함을 전하고, 주저하지 말고 결정을 내리자.
실수에 관한 여러분의 반응이 곧 한 인간으로서 여러분의 그릇을 말해주고, 일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사람들의 신뢰를 쌓는 데 영향을 미친다.
여러분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행동은 디자인을 수정하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행동이다.
실수를 인정하는 것, 결코 쉽지 않지요.
힘들고 어렵게 만든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거부를 하기도 합니다.
정말 억울하고 분하고...슬프기까지 합니다.
이런 상황은 잘못 만들었거나, 상대방을 충분히 이해시키지 못한 것입니다.
슬프지만 둘 다 본인의 책임입니다.
책임을 인정한다면 깔끔하게 받아들이고 바로 후속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그것이 마무리를 위한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또한 자신의 정신건강에도 유익하고, 상대방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적절하게 상대방의 기대를 세팅하고, 조절하고, 소통하는 능력은 매번 완벽한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능력보다 중요하다.
이는 여러분이 예상치 못했던 변경사항을 마주하게 되거나, 이해관계자의 피드백으로 인해 다른 방향으로 프로젝트가 흘러갈 때 특히 중요하다.
단순히 수정하기보다는 어떻게 프로젝트를 변경할지, 어떤 사고 흐름과 접근법을 취할지, 언제 수정 작업이 끝날지 상대방이 파악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
기대를 세팅하고, 조절하고, 소통하는 능력.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선행되었을 때 마지막에 거부를 당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디자인 능력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만들어진 디자인을 상대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회의를 합니다.
회의의 목적은 ‘결정’입니다.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디자인을 디자인에 대한 지식이 없는 시람들에게 어필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디자이너가 아닌 분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특히 디자이너와 협업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그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이기도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커뮤니케이션과 설득은 직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스킬이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면보다 온라인으로 고객을 만나는 만큼, 웹페이지나 앱 화면과 관련된 결정을 할 때는 '왜 우리의 화면은 이러한 모습으로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팀의 모든 구성원이 명확하게 인지하면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서로 '글쎄, 뭐 완전히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게 최선의 디자인일까?' 하는 식으로 의문 투성이의 모래성이 될 뿐입니다.
그래서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없을지 뒤적이던 중,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딱 필요했던 것이 제목에 대문짝만하게 적힌 책을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