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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엄마

그냥 엄마

: 보이지 않는 엄마와 보이는 아이가 전하는 가장 선명한 사랑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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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68g | 135*205*20mm
ISBN13 9791165798970
ISBN10 1165798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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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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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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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선은 아기가 기어 다니면서 바닥에 있는 걸 주워 먹지는 않을까 늘 걱정이었다. 아이가 위험에 빠질 만한 상황을 방지하려 날카로운 물건은 물론, 입에 넣을 수 있는 그 어떤 작은 물체라도 은솔이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전부 치웠다. 열심히 청소하는 일, 그것이 은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은선은 최대한 청각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려고 애썼다. 은솔이를 키우며 그녀의 청각은 더욱 예민해졌다. 안방 침대에 누워 있으면서도 은솔이가 집 반대편 끝에 있는 화장실 변기를 만지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 p.47

어떤 이는 은선에게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잘 키운다고 말했다. 차별 어린 시선에 상처 받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은선에게는 고마운 말이었다. 작은아이는 안고, 등에는 가방을 짊어지고, 한쪽 손에는 큰아이의 손을, 다른 손에는 안내견 목줄을 잡고 있어도 아무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는 세상이었다.
--- p.54

지영은 베이비 사인을 눈으로 볼 수 없기에 아이의 모든 몸짓과 행동에서 단서를 찾아내려고 애썼다. 아이가 울기라도 하면 무조건 기저귀 밑에 손을 넣어서 만져보았다. 손에 만져지는 게 없으면 입 옆을 톡톡 두드려 배가 고픈지 확인했다. 그것도 아니면 아이가 잠들 때까지 안고 토닥이며 노래를 불러주었다. 아이가 아팠던 어느 날 밤, 지영은 옆집 문을 두드릴 용기가 나지 않아 택시를 타고 응급실에 갔다. 그때 지영은 약국에서 한 봉씩 소포장된 해열제를 살 수 있다는 것을 난생처음 알게 되었다.
--- p.165

흔히 시각장애를 가진 부모의 아이는 말을 잘한다고 한다. 또, 말을 일찍 깨치는 아이가 유독 많다고 들었다. 물론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말이 늦게 트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내가 본 아이들은 대부분 묘사력이 뛰어났다. 아마도 부모가 아이에게 엄청나게 많은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을 시도한 결과일 것이다.
--- p.185

민정은 민준이가 혼자서 앉고 기어 다니기 시작한 6~7개월 무렵부터 자신이 이름을 부르면 대답해달라고 말했다. 민정은 민준이에게 마치 놀이하는 것처럼 대답하기 규칙을 자주, 재미있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민준이가 대답해야지 엄마가 민준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대답해야 하는 이유도 명확하게 알려주었다. 민준이가 돌 무렵이 되자 아이는 자신의 이름을 듣고 “응”이라고 대답을 하기 시작했다. 민준이가 아직 제대로 된 말을 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이름에는 반응했다. 민준이의 “응”이라는 대답 안에는 ‘엄마 나 여기 있어’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 p.264

민준이는 생후 10개월 무렵, 엄마 손에 어떤 물건을 쥐여주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민정에게 다른 사람들이 물건을 건네는 방식이었다. 민준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엄마가 손으로 만지는 것이 엄마의 보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엄마의 손을 잡아 엄마가 보기를 원하는 대상에 갖다 대었다.
--- p.275

모성 이데올로기의 관점에서는 장애 여성의 어머니 됨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아내와 어머니에 대한 정상적 상태가 존재한다고 보니 장애가 있는 어머니는 모성에 적합하지 않다고 간주된다. 장애를 가진 여성은 어머니로서 부적절하고 능력이 없으며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겨진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장애 여성은 장애가 있는 아이를 낳을 것이며, 아이를 잘 기를 수도 없을 것이라 여겨진다. 심지어는 결혼이나 임신을 포기할 것을 권유받기도 한다. 축복받아야 마땅한 일에서 왜 장애 여성은 배제되어야 하는가?
--- p.303

“네가 엄마 손 잡고 가야 돼. 어머니를 잘 모시고 다녀야 돼.” 아이들에게 이야기할 때 이런 식으로, 엄마의 연장선상으로 가면 안 되죠. 그런데 장애인 부모의 자녀를 사회가 이렇게 만들어요. 모든 어른이 툭툭 내뱉는 말이 아이에게 짐을 하나씩 지워주는 셈이죠. 조금이라도 생각 있는 장애인 엄마면, 아이에게 그런 부담을 최대한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발악을 하며 살고 있는데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독이 되죠.
--- p.314~315

그들을 개개인의 존재로서 마주하자 더 자세히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어졌고, 그러한 개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에도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시각과 관련된 점이 부각되어 보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시각장애 어머니이기에 보이는 모습은 배경으로 물러나고, 단지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갖는 공통적인 모습이 전경으로 나타났다. ‘시각장애’는 단지 그들을 설명하는 많은 수식어 중 하나일 뿐이었다. 엄마는 ‘그냥’ 엄마였고, 아이는 ‘그냥’ 아이였다.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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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다름을 그저 다름으로 와닿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이 바로 《그냥 엄마》의 힘이다. 보이지 않는 엄마와 보이는 아이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이 책은 우리도 몰랐던 편견에 균열을 내고, 서로 다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한동안 책을 진료실에 비치하게 될 것 같다. 나의 편견을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손길로 바꾸어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 이병로 (한양대 안과학교실 교수)
마음의 눈으로 더 많은 것을 보는 엄마들과 그 마음의 눈을 온몸으로 느끼며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아이들, 이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일상을 많은 분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 자녀 양육에 고민이 많은 부모와 질적 연구에 관심이 많은 연구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박혜준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
세 엄마의 양육 이야기는 ‘평범한 엄마’를 보게 하는 동시에, 조용히 우리의 삶 속으로 ‘장애는 또 다른 힘이 됨’을 스며들게 한다. 보이지 않는 엄마들은 보이지 않기에 볼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내가 놓친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한다. 이 이야기가 논문으로 끝나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음에 감사하다.
- 김은주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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