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4월 1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330g | 129*195*21mm |
ISBN13 | 9788936438739 |
ISBN10 | 8936438735 |
발행일 | 2022년 04월 1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330g | 129*195*21mm |
ISBN13 | 9788936438739 |
ISBN10 | 8936438735 |
MD 한마디
[신용카드를 든 마법소녀의 등장!]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박서련이 선보이는 사랑스러운 마법 소설. 신용카드 빚을 감당하지 못해 죽기로 결심한 ‘나’, 인류를 구할 최강의 마법소녀가 될 거라는 예언을 듣고 걸음을 돌려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 그는 멸망으로부터 모두를 구할 수 있을까? -소설 MD 박형욱
마법소녀가 되는 운명 지속 가능한 마법소녀 마법소녀가 싸우는 법 마법소녀의 소중한 것 시간의 마법소녀 변신 마법소녀가 보낸 편지 예언의 마법소녀와 나 마법소녀도 곤란한 것 장미꽃을 든 마법소녀 마법소녀 대 마법소녀 사상 최악의 마법소녀 마법소녀를 이기는 법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작가 노트 |
책 제 목 |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
저 자 | 박서련 |
출 판 사 | 창비 |
300백만원의 카드값이 있다. 갚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된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줄어 들지 않고 늘어 난다. 일자리는 구하기 어렵다. 첫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을 때는 기쁨이였다. 지금은 한강 다리에 앉아서 언제 뛰어 내릴까? 생각중에 있다. 술취한 사람이 가까이 오는것에 겁을 먹는다. 죽는다고 하지만, 무서운것은 무서운것이다.
이런 상황에 급하게 달려온 택시에 마법소녀가 내린다. 미래를 알수 있는 마법소녀, 당신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 마법소녀 입니다. 명함을 드릴테니 연락주세요. 몇일동안 집에 있다가 전화를 한다. 마침 마녀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마법소녀가 문제가 해결하면서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 보험을 처리하는 업체가 있다.
마법소녀와 현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가 되면서 마법소녀가 자신의 마구(마법도구)를 찾는 부분이 재미있게 전개가 된다. 마법소녀 이지만 일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자신이 소중한 추억과 물건을 가지고 마구를 만들러 갔다.
미래를 보는 마법소녀의 마구는 거울이였다. 그럼 시간을 관장하는 마법소녀의 마구는? 돌아가시기 전의 할아버지와 시계와 관련된 추억을 가지고 갔다. 할아버지가 나온 사진도 가져갔다.
마법소녀 단체의 대장이 주문을 걸어서 마구를 만들었다. 짜~~짠~~ 바로 말해 주기 미안하내요. 미드 "로스트 룸(the lost room" 는 호텔의 방문을 열어서 다른 공간으로 갈 수 있는 키가 최고의 아이템이였습니다. 로스트 룸은 호텔방에서 어떤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그 방에 있던 물건들이 하나하나 마법의 도구가 되는거죠.
이 마법소녀의 마구는 ?? 재미 있게도 마그네틱 카드 였습니다. 이걸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으려나요?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 재미가 없을거 같으니 스포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한도 무제한의 마그네틱 카드와 사용한 금액을 처리할 수 있는 은행잔고가 있다면? 엄청난 마법소녀가 될 겁니다. 오늘은 내가 쏜다. 백화점 VVVVVVIP가 되는건 시간 문제겠지요?
카드값으로 죽을 생각을 한 소녀가? 아니 29살이니 소녀는 아닙니다. 마음만은 소녀라고 해야겠습니다. 자신의 마구를 이용해서 어떤일이 벌어 질지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된 영상으로 위의 "로스트 룸" 영화로는 "행콕" 이 있을걱 같내요. 어려운 환경에서 악당을 잡는 "스파이더 맨" 이 있습니다. 피자 배달을 해야 하고, 뜯어는 옷을 바늘질 해야 하는 처절한 영웅의 모습입니다. 행콕은 악당을 잡아 들이지만, 기물 파손이 심해서 법의 심판을 받죠. 교도소에 가기도 합니다. 농구공이 교도소 담장을 넘어 갔을때 행콕이 담장을 휙 넘어가서 공을 가져 옵니다. 언제든 교도소를 나갈 수 있는거죠.
누군가 한번쯤 상상하는 그런 마법이 있을 겁니다. 마법소녀의 마구인 마그네틱 신용카드는 생각지도 못한 전개였습니다. 넷플의 "디피(D.P.)" 에서 일반 병인 헌병들의 최고의 힘은 엄카"엄마카드" 였습니다.
1권으로 끝내기에는 너무 빠른 전개였습니다. 2권을 기대해 봅니다.
마법소녀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사용했지만 그 전개 과정은 가히 현실적이지 않을 수 없다. 하루아침에 마법이 생겨도 빚이 사라지지는 못하고, 스타는 될 수 없다. 힘을 모으는 방법이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인, 비현실적인 힘을 갖고 있어도 지극히 현실적인 소녀들. 이 현실성이 우리를 몰입시킬 뿐만 아니라 유쾌하기까지 하다.
어딘가엔 아직도 삼백이 없어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이가 있다. 박서련 작가의 세상을 보는 따뜻하고도 뛰어난 통찰력을 알 수 있었던 책. 박서련 작가의 책을 더 읽고 싶어졌다.
박서련 작가의 신작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마법소녀? 한참 마블 히어로에 빠져있는 아들이 떠올랐다. 마법소녀 또한 히어로가 아닌가? 왜 이렇게 우리는 히어로에 열광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악에 대항하여 세계를, 지구를 구하는 선의 영역에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영웅 문화의 시작과 큰 틀은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점차 다양한 영웅서사와 감정선들이 가지를 치고 뻗어나가고 있다.
이 소설의 소재인 '마법소녀'는 히어로물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세일러문'과 '프리큐어'를 떠올려보면 그 세계관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 탄탄한 세계관으로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마법소녀들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표하고 있다.
박서련 작가는 이 '마법소녀'를 좀 더 현실 세계로 끌어당겼다. 판타지성 마법소녀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의 위기를 화두로 던지면서 마법소녀들을 화자로 등장시켰다. 청년실업, 가계빚, 테러, 가정폭력, 기후 위기 등… 굵직한 문제들을 담고 있으면서 주된 내용은 스물아홉 살 된 '나'의 성장과 도전, 희망에 관한 것이다. 가능한 한 폐 안 끼치고 죽는 방법 없을까? 이런 고민을 3년 전부터 한 내가 죽으려는 순간 마법소녀 '아로아'가 찾아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예언의 마법소녀인 아로아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사상 최강의 마법소녀인 시간의 마법소녀라고 나에게 말한다.
예언대로 강력한 시간의 마법소녀가 되어 세상을 구하고 멋지게 은퇴하리라는 1차원적인 이야기를 기대한 독자는 물론 없을 것이다. 박서련 작가의 소설 속 여성 인물들은 결코 평면적이지 않으니까.
'마법소녀'라는 말 자체에 함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 속 마법소녀들은 제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힘의 크기도 상이하다. 그리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친밀한 도구로 마구를 제작하여 변신을 하거나 힘을 증폭시킨다. 또 주인공이 스물아홉 살에 마법소녀가 될 운명이라는 말을 들은 것처럼 마법소녀로 활동하는 이들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각성을 하려면 '트리거'처럼 강렬한 계기가 필요하다. 고통의 시간을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함이 될 수 있고,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조건과 의미들이 모여 마법소녀가 각성한다. 그렇다면 누구나 될 수 있다. 마법소녀가!!!
사상 최강 마법소녀의 등장은 마법소녀 세상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그 결과는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 소설은 사상 최강 시간의 마법소녀 등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법소녀'의 상징성을 환기시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마력을 깨울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고 있는 지 생각하게끔 한다. 그리고 벅차게 느껴지는 현실적인 문제 외에도 인류세를 살아가는 인간종에게 기후 위기 책임을 묻고 있다.
판타지 속의 어여쁘고 신비로운 마법소녀가 아니라,
신용카드 리볼빙 연체를 걱정하고, 비가 오면 물이 들어오는 집을 걱정하고,
세상을 구하고 기뻐하면서도 아르바이트 출근을 못 해 결국에는 해고되는
현실 세계의 평범한 이웃같은 마법소녀가 은퇴하는 이야기이다.
슬프고 힘겨운 이야기가 아니라
다같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내일,
자신의 간절한 꿈을 친구에게 말할 수 있는 내일,
그 내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낼 수 있는 오늘을 그리고 있다.
"그러니까 놀랍게도 우리는...... 마법소녀의 민족이다.
받아들여."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