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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 양장 ] 소설Q-13이동
박서련 | 창비 | 2022년 04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27건 | 판매지수 1,704
베스트
소설/시/희곡 top100 3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30g | 129*195*21mm
ISBN13 9788936438739
ISBN10 8936438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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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신용카드를 든 마법소녀의 등장!] 한겨레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박서련이 선보이는 사랑스러운 마법 소설. 신용카드 빚을 감당하지 못해 죽기로 결심한 ‘나’, 인류를 구할 최강의 마법소녀가 될 거라는 예언을 듣고 걸음을 돌려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 그는 멸망으로부터 모두를 구할 수 있을까? -소설 MD 박형욱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마법소녀가 되는 운명
지속 가능한 마법소녀
마법소녀가 싸우는 법
마법소녀의 소중한 것
시간의 마법소녀 변신
마법소녀가 보낸 편지
예언의 마법소녀와 나
마법소녀도 곤란한 것
장미꽃을 든 마법소녀
마법소녀 대 마법소녀
사상 최악의 마법소녀
마법소녀를 이기는 법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작가 노트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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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그저 누군가 지금 내게 말을 걸어준 게 기적이라 생각했던 나는 울면서 물었다.
“내 운명에 대해 알아요?”
“그럼요.”
정말 믿음직하고 다정한 목소리였다. 아로아는 다가와서 아주 소중한 것을 만질 때처럼 부드럽게 내 손을 감싸 쥐고 말했다.
“당신은 마법소녀가 될 운명이에요.
--- p.19

“잠깐만요, 종말이라니…… 대마왕이나 외계인 같은 게 나타났나요? 아니면 곧 큰 전쟁이 일어나나요? 그걸 마법소녀들만 알고 있는 거예요?”
“아닙니다. 모두가 알고 있어요. 진짜 위기는, 재앙은, 기후 변화의 모습으로 온다는 것.”
의장님의 너그럽던 눈빛이 갑자기 무섭게 변했다.
“지구는 대마왕 때문에, 외계인 때문에 끝나지 않아요. 적어도 당장은. 하지만 기후 위기는 실제로 지구에 닥친 최대의 재앙입니다.”
--- p.68

“이건 좀……”
의장님이 나를 배려하느라 적절한 말을 고르고 있는 게 느껴졌다. 의장님은 우아한 미소를 띤 얼굴로 말했다.
“독특하군요.”
딱히 나쁘지 않은, 굳이 따지자면 좋은 말이었지만, 아기나 강아지를 보고 예쁘다거나 귀엽다는 말이 도저히 나오지 않을 때 하는 ‘참 튼튼해 보이네요’ ‘똑똑해 보이네요’ 같은 말처럼 들리기도 했다. 그래서 너무 부끄러웠다. 마구가 마법소녀의 마음과 가장 닮은 형태로 출력되는 게 사실이라면 내 마음은 신용카드 모양. 머리 한쪽, 마음 한 구석이 항상 신용카드 리볼빙 빚에 대한 생각과 불안에 저당 잡힌 사람인 걸 생각지도 못한 계기로 적나라하게 드러내버리게 된 거였다.
--- p.76~77

이 세계에 존재하는 마법소녀들은 무조건 착할 수 없고 착할 필요도 없다. 이건 만화가 아니니까. 사랑과 희망, 선의 같은 것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우주에서 온 외계인이나 어떤 마법세계에서 온 존재들과 맞서는 게 아니라, 먹고사는 일에 몸과 마음을 다쳐가면서 보통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 마법의 힘을 물리 법칙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점만큼은 만화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불행하게도 모든 것이 만화 같지는 않아서, 이 세계에서 마법소녀와 누군가가 싸우면 누군가는 다친다. 누군가는 피를 흘린다. 그 누군가란 필연적으로 마법소녀와 같은 인간. 그렇지만 싸우지 않을 수도 없다. 시간의 마법소녀가 각성한 사례가 그렇듯, 마법소녀로서의 최초의 싸움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전투니까.
--- p.119

“우리 처음 만났을 때 나한테 그걸 물어봤었죠, 소녀가 아니어도 마법소녀가 될 수 있느냐고.”
아로아가 문득 말했다. 아, 응, 네. 생각에 잠겨 걷다가 급하게 대답했더니 아로아는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이론이라기엔 너무 어설픈 얘기지만, 내 생각은 이래요. 뭐랄까, 세계의 의지가 힘의 균형을 이루려 하는 거예요.”
“균형?”
“마법소녀가 생겨나는 이유는 그 사람에게 그 힘이 가장 필요했기 때문이니까. 거꾸로 말하면, 각성 직전의 마법소녀란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존재.”
(…)
“가장 약한 존재들에게 가장 필요한 힘이 부여되기 때문에 소녀들에게만 마법의 힘이 부여되는 것처럼 보이는 게 아닐까. 그게 내 생각이에요.”
--- p.1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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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마법소녀가 될 운명이에요.”

‘나’는 신용카드 빚을 감당하지 못해 죽기로 한다. 이달에 갚을 수 없다면 다음 달에 갚으라는 ‘친절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한 대가는 혹독했다. 갚아야 할 빚은 점점 늘어났고, 전염병이 퍼져 일자리마저 잃게 된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해. 주어진 건 많지 않았지만 최대한 낭비 없이 노력해왔다고” 생각하는 ‘나’는 결국 “누군가에게 떠밀려 온 것처럼”(8면) 한강 다리 위에 서게 된다. 한참이나 뛰어내리지 못하고 울고 있던 ‘나’는 문득, 택시 한대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게 된다. 우물쭈물하는 사이 택시에서는 천사처럼 하얀 옷을 입은 한 여성이 내리는데, 곧이어 그는 말한다. “당신은 지금 죽을 운명이 아니에요”(18면)라고. 자신을 ‘예언의 마법소녀’라고 소개한 하얀 옷의 사람은 믿음직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이어 말한다. “당신은 마법소녀가 될 운명이에요.”(19면)

예언의 마법소녀의 이름은 아로아인데, 아로아의 말에 따르면 ‘나’는 ‘시간의 마법소녀’가 될 사람이다. 마법소녀들이 세상을 지키는 시대.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법소녀들은 매일매일의 현실을 지켜낸다. 특정 단체에 소속되거나 개인에게 고용되어 보안 업무를 맡기도 하고, 대테러 작전에 투입되기도 하며, 지구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기후 위기를 저지하는 일에도 나선다. 기후 위기처럼 거대한 일에 지속적으로 대항하기 위해 마법소녀들은 ‘전국마법소녀협동조합’(전마협)을 만드는데, 이들은 기후 위기로 인한 지구멸망을 막기 위해서 시간의 마법소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예언의 마법소녀인 아로아의 능력으로 ‘나’를 찾아온 것이다. ‘나’는 시간의 마법소녀야말로 자신의 운명이라고 느낀다. 어릴 적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시계방에서 어깨너머로 시계 수리를 배우던 ‘나’는 시계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품어왔다. 시계를 좋아하던 ‘나’가 시간의 마법소녀라니, 게다가 시간의 마법소녀는 사상 최강의 마법소녀가 될 거라고 한다.

지구멸망으로부터 인류를 구해라!
신용카드를 손에 쥔 미지의 마법소녀


지구멸망을 막는다는 막중한 책임을 얻었지만 ‘나’는 아직 마법소녀가 아니다. 마법소녀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한 각성의 계기가 필요하다. 기후 위기라는 시급한 과제를 눈앞에 두고, 제작의 마법소녀인 전마협 의장은 ‘나’에게 각성을 촉진시킬 마구를 만들어주기로 한다. 소중하게 간직하던 사진과 시계를 제물로 삼아 간절한 마음을 모으던 ‘나’의 손안에서, 반짝이는 빛 사이로 점점 형태를 갖추던 마구는 다름 아닌 ‘신용카드’였다. 어째서 신용카드가 마구일까 의아해하는 것도 잠시, 며칠의 시간이 지나도 ‘나’의 각성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자신이야말로 ‘시간의 마법소녀’라고 소개하는 이미래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의 등장과 함께 날씨의 변화도 급격해진다. 엄청난 비가 내리는 어두운 날들이 이어지던 중, 이미래의 온라인 라이브 방송이 시작된다. 그는 시간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인류멸망”을 이루겠다고 발표한다. 사람들은 환경과 서로를 파괴하므로 “지구에는 인류의 존재가 불필요하다”(135면)고. 기후 재난을 더욱 가속화해 끝내는 인류를 없애겠다는 이미래를 저지할 수 있는 마법소녀가 과연 등장할 수 있을 것인가. 보잘것없어 보이는 ‘나’는 이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처럼 소설은 마법을 사용하는 소녀들이 등장하는 세계에 신용카드, 리볼빙, 전염병, 기후 재난 등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현실을 잘 녹여내며 독특한 재미를 불러온다. 각자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장면 속에 마법 세계가 어우러질 때, 우리는 환상과 익숙함을 동시에 체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박서련은 ‘작가 노트’에서 “진짜로 완전히 평범한 지구인으로 태어났고 삼십대가 되기까지” “전생에 마법세계의 공주였다는 증거도 전혀 발견하지 못”한 자신이야말로 그리고 “마법소녀가 나오는 작품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누구나 “가끔은 마법이나 기적을 간절히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한다. 각자 자신의 삶에서 마법 같은 기적을 간절히 바란다고 상상하는 일에서 이 소설이 출발한 셈이다. “세계에는 종말론만 있고” 그에 맞서 싸울 존재는 분명히 등장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타인에 의해 존엄을 잃었다는 소식,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그에 따라 날씨는 더욱 종잡을 수 없겠다는 소식, 산불이 나고 물이 넘쳐 누군가는 집을 잃고 사랑하는 이를 잃었다는 소식.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세상이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 시대, 박서련의 소설은 바로 그런 세계이기에 우리 모두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보자고 말한다. “마법소녀들은 자신과 세계의 관계를 끝없이 사유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놀라운 힘을 개인적 편의만이 아니라 세계를 위해 사용”하는 존재이고 세상은 그런 존재를 너무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멀거나 거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박서련의 마법 세계에 초대된 당신은 이미 나와 타자 그리고 세계의 관계를 고민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크고 작은 힘들을 ‘우리’를 위해 사용할 준비가 된 사람이다.

“그러니까 놀랍게도 우리는…… 마법소녀의 민족이다.
받아들여.”(작가 노트)

작가의 말

마법소녀 장르를 ‘아직도’ 좋아하는 성인이라는 점이 그렇게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숨겨야 할 만큼 부끄러운 일도 아니라고 여긴다. 인정해야 할 약간의 부채 의식은 본래 어린이들의 것이었던 장르를 약탈해 온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맥락에 있는데, ‘누구나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는 넉넉한 명제가 어린이들에게도 기쁘게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실상 마법소녀 장르의 주인공은 대충 십대부터인데 ‘누구나’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면 더 어린 사람에게도 가능성이 열린다. 이론상 갓난아기도 마법소녀가 될 수 있고 임신부도 마법소녀가 될 수 있으며 별로 놀랄 것도 없이 남자도…… 이미 환웅 얘기를 하지 않았나?

자신을 마법소녀로 여기는 데에 불편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마법소녀가 될 수 있다. 그러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마법소녀-되기에는 유년기 문화적 자산으로서만이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 유효한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마법소녀들은 자신과 세계의 관계를 끝없이 사유하고, 본인에게 주어진 놀라운 힘을 개인적 편의만이 아니라 세계를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 제안이 ‘참여 가능한 환상’으로서 수용되기를 기대한다. 당신도 마법소녀가 될 수 있고 그 사실에 만족하기를. 당신은 종말론만 있고 맞서 싸울 이는 없는 이 암울한 세계를 밝힐 촛불이다.
그리고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한편 나는 이 작품의 원고료로 마법소녀 고전 완구를 몇점 샀다. 그렇게 해야만 완결 지을 수 있는 개인적인 서사가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 그 이야기를 할 기회도 있겠지. 그럼 이만.

2022봄
박서련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박서련 소설의 여성 인물들을 생각하면 절망을 뚫고 전진할 용기가 생긴다. 위트를 잃지 않고 사랑을 지킬 힘이 차오른다. 이 소설을 읽으며 당신은 자기만의 마법 도구와 주문을 자연스레 떠올릴 것이다. 당신의 간절함은 마력으로 변할 것이며, 마력은 당신을 계속 꿈꾸게 할 것이고, 그 꿈은 세상을 조금 더 괜찮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유쾌하고 산뜻한 박서련의 마법 소설이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 최진영 (소설가)
언제나 그랬듯 박서련은 내 앞에 인물을 앉혀놓고 그 인물이 말하게 한다. 나는 어느 날 마법소녀가 됐다는 신용불량자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다. 마치 이 세계 어느 곳에서 정말로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이 힘이, 박서련이 가진 마법의 힘이다. 우리는 특별한 힘을 가졌지만 당장 출근이 급한 마법소녀의 이야기에 빠질 것이다. 박서련의 마법에 걸려, ‘당장 잠을 자야 한다’는 것도 잊고.
- 천선란 (소설가)

회원리뷰 (27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종***기 | 2022.09.02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책 제 목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저      자   박서련     출 판 사   창비   300백만원의 카드값이 있다. 갚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된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줄어 들지 않고 늘어 난다. 일자리는 구하기 어렵다. 첫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을 때는 기;
리뷰제목
  책 제 목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저      자   박서련  
  출 판 사   창비  

300백만원의 카드값이 있다. 갚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 된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줄어 들지 않고 늘어 난다. 일자리는 구하기 어렵다. 첫 신용카드를 만들 수 있을 때는 기쁨이였다. 지금은 한강 다리에 앉아서 언제 뛰어 내릴까? 생각중에 있다. 술취한 사람이 가까이 오는것에 겁을 먹는다. 죽는다고 하지만, 무서운것은 무서운것이다. 

이런 상황에 급하게 달려온 택시에 마법소녀가 내린다. 미래를 알수 있는 마법소녀, 당신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 마법소녀 입니다. 명함을 드릴테니 연락주세요. 몇일동안 집에 있다가 전화를 한다. 마침 마녀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마법소녀가 문제가 해결하면서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 보험을 처리하는 업체가 있다. 

마법소녀와 현실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가 되면서 마법소녀가 자신의 마구(마법도구)를 찾는 부분이 재미있게 전개가 된다. 마법소녀 이지만 일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 자신이 소중한 추억과 물건을 가지고 마구를 만들러 갔다.

미래를 보는 마법소녀의 마구는 거울이였다. 그럼 시간을 관장하는 마법소녀의 마구는? 돌아가시기 전의 할아버지와 시계와 관련된 추억을 가지고 갔다. 할아버지가 나온 사진도 가져갔다. 

마법소녀 단체의 대장이 주문을 걸어서 마구를 만들었다. 짜~~짠~~ 바로 말해 주기 미안하내요. 미드 "로스트 룸(the lost room" 는 호텔의 방문을 열어서 다른 공간으로 갈 수 있는 키가 최고의 아이템이였습니다. 로스트 룸은 호텔방에서 어떤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그 방에 있던 물건들이 하나하나 마법의 도구가 되는거죠. 

이 마법소녀의 마구는 ?? 재미 있게도 마그네틱 카드 였습니다. 이걸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으려나요? 더 많은 이야기를 하면 재미가 없을거 같으니 스포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한도 무제한의 마그네틱 카드와 사용한 금액을 처리할 수 있는 은행잔고가 있다면? 엄청난 마법소녀가 될 겁니다. 오늘은 내가 쏜다. 백화점 VVVVVVIP가 되는건 시간 문제겠지요? 

카드값으로 죽을 생각을 한 소녀가? 아니 29살이니 소녀는 아닙니다. 마음만은 소녀라고 해야겠습니다. 자신의 마구를 이용해서 어떤일이 벌어 질지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된 영상으로 위의 "로스트 룸" 영화로는 "행콕" 이 있을걱 같내요. 어려운 환경에서 악당을 잡는 "스파이더 맨" 이 있습니다. 피자 배달을 해야 하고, 뜯어는 옷을 바늘질 해야 하는 처절한 영웅의 모습입니다. 행콕은 악당을 잡아 들이지만, 기물 파손이 심해서 법의 심판을 받죠. 교도소에 가기도 합니다. 농구공이 교도소 담장을 넘어 갔을때 행콕이 담장을 휙 넘어가서 공을 가져 옵니다. 언제든 교도소를 나갈 수 있는거죠. 

누군가 한번쯤 상상하는 그런 마법이 있을 겁니다. 마법소녀의 마구인 마그네틱 신용카드는 생각지도 못한 전개였습니다. 넷플의 "디피(D.P.)" 에서 일반 병인 헌병들의 최고의 힘은 엄카"엄마카드" 였습니다. 

1권으로 끝내기에는 너무 빠른 전개였습니다. 2권을 기대해 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하* | 2023.02.21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마법소녀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사용했지만 그 전개 과정은 가히 현실적이지 않을 수 없다. 하루아침에 마법이 생겨도 빚이 사라지지는 못하고, 스타는 될 수 없다. 힘을 모으는 방법이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인, 비현실적인 힘을 갖고 있어도 지극히 현실적인 소녀들. 이 현실성이 우리를 몰입시킬 뿐만 아니라 유쾌하기까지 하다. 어딘가엔 아직도 삼백이 없어서 죽음을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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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사용했지만 그 전개 과정은 가히 현실적이지 않을 수 없다. 하루아침에 마법이 생겨도 빚이 사라지지는 못하고, 스타는 될 수 없다. 힘을 모으는 방법이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인, 비현실적인 힘을 갖고 있어도 지극히 현실적인 소녀들. 이 현실성이 우리를 몰입시킬 뿐만 아니라 유쾌하기까지 하다.

어딘가엔 아직도 삼백이 없어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이가 있다. 박서련 작가의 세상을 보는 따뜻하고도 뛰어난 통찰력을 알 수 있었던 책. 박서련 작가의 책을 더 읽고 싶어졌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포토리뷰 나는 어떤 마법소녀가 되고 싶은 지 생각해본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가*길 | 2022.05.29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박서련 작가의 신작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마법소녀? 한참 마블 히어로에 빠져있는 아들이 떠올랐다. 마법소녀 또한 히어로가 아닌가? 왜 이렇게 우리는 히어로에 열광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악에 대항하여 세계를, 지구를 구하는 선의 영역에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영웅 문화의 시작과 큰 틀은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점차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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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련 작가의 신작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마법소녀? 한참 마블 히어로에 빠져있는 아들이 떠올랐다. 마법소녀 또한 히어로가 아닌가? 왜 이렇게 우리는 히어로에 열광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악에 대항하여 세계를, 지구를 구하는 선의 영역에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영웅 문화의 시작과 큰 틀은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점차 다양한 영웅서사와 감정선들이 가지를 치고 뻗어나가고 있다.

이 소설의 소재인 '마법소녀'는 히어로물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세일러문'과 '프리큐어'를 떠올려보면 그 세계관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 탄탄한 세계관으로 시리즈를 이어나가는 마법소녀들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표하고 있다.

 

박서련 작가는 이 '마법소녀'를 좀 더 현실 세계로 끌어당겼다. 판타지성 마법소녀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의 위기를 화두로 던지면서 마법소녀들을 화자로 등장시켰다. 청년실업, 가계빚, 테러, 가정폭력, 기후 위기 등… 굵직한 문제들을 담고 있으면서 주된 내용은 스물아홉 살 된 '나'의 성장과 도전, 희망에 관한 것이다. 가능한 한 폐 안 끼치고 죽는 방법 없을까? 이런 고민을 3년 전부터 한 내가 죽으려는 순간 마법소녀 '아로아'가 찾아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예언의 마법소녀인 아로아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사상 최강의 마법소녀인 시간의 마법소녀라고 나에게 말한다.

 

예언대로 강력한 시간의 마법소녀가 되어 세상을 구하고 멋지게 은퇴하리라는 1차원적인 이야기를 기대한 독자는 물론 없을 것이다. 박서련 작가의 소설 속 여성 인물들은 결코 평면적이지 않으니까.

'마법소녀'라는 말 자체에 함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 속 마법소녀들은 제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힘의 크기도 상이하다. 그리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친밀한 도구로 마구를 제작하여 변신을 하거나 힘을 증폭시킨다. 또 주인공이 스물아홉 살에 마법소녀가 될 운명이라는 말을 들은 것처럼 마법소녀로 활동하는 이들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각성을 하려면 '트리거'처럼 강렬한 계기가 필요하다. 고통의 시간을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함이 될 수 있고,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간절함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조건과 의미들이 모여 마법소녀가 각성한다. 그렇다면 누구나 될 수 있다. 마법소녀가!!!

 

사상 최강 마법소녀의 등장은 마법소녀 세상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그 결과는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 소설은 사상 최강 시간의 마법소녀 등장이 중요한게 아니라 '마법소녀'의 상징성을 환기시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품고 있는 마력을 깨울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얼마나 간절히 원하고 있는 지 생각하게끔 한다. 그리고 벅차게 느껴지는 현실적인 문제 외에도 인류세를 살아가는 인간종에게 기후 위기 책임을 묻고 있다. 

 

판타지 속의 어여쁘고 신비로운 마법소녀가 아니라,

신용카드 리볼빙 연체를 걱정하고, 비가 오면 물이 들어오는 집을 걱정하고,

세상을 구하고 기뻐하면서도 아르바이트 출근을 못 해 결국에는 해고되는

현실 세계의 평범한 이웃같은 마법소녀가 은퇴하는 이야기이다.

슬프고 힘겨운 이야기가 아니라

다같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내일,

자신의 간절한 꿈을 친구에게 말할 수 있는 내일,

그 내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낼 수 있는 오늘을 그리고 있다. 

 

"그러니까 놀랍게도 우리는...... 마법소녀의 민족이다.

받아들여."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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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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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귀여운 소설이네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y********b | 2022.08.01
평점5점
마법소녀 좋아해서 읽은건데 상당히 재밌네요 현실적이라 서글픈데 유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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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채 | 2023.11.17
구매 평점5점
현실적 문제에 대한 공감과 매력적인 판타지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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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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