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05월 13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408g | 135*195*20mm |
ISBN13 | 9788936438753 |
ISBN10 | 8936438751 |
발행일 | 2022년 05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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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408g | 135*195*20mm |
ISBN13 | 9788936438753 |
ISBN10 | 8936438751 |
대체 왜 제목이 '아몬드'일까, 라는 생각으로 집어들게 되었다.
이 소설에서 나는 두 가지 아몬드를 만날 수 있었다.
하나는 주인공의 뇌하수체이상을 언급하며 '아몬드'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편도체를 뜻하는 것 같고,
다른 하나는 주인공의 엄마가 자주 아몬드를 먹도록 했다는 의미에서 나는 그것이 엄마의 사랑 이라고 느꼈다.
초반부터 강렬한 충격적인 이야기가 쏟아져나오지만,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기 때문인지
크게 감정의 동요 없이 읽어나갔던 것 같다.
책을 다 읽은 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기를 시도했다.
- '캘리포니아산 아몬드가 맛있다' ?
- 머리속 '아몬드'가 고장난(x) 특별한 한 소년 '윤재'가 가족과 친구들, 주변사람들의 관계속에서 '자기다운' 인간으로 커가는 살아가는 이야기.
- 가족의 힘? 엄마의 힘? 윤재의 엄마는 어떤 사람인가, 강인한 사람이다.
메모를 휘갈겨 쓰며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책이 다시 느껴진다.
그 사고 후...식물인간이라고는 하지만 누워있는 내내 아들이 찾아온 것을 전혀 몰랐을까?
아들과 아들의 친구(도라)가 해주는 이야기를 들었을까, 들었다면 어땠을까,
아들이 다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땐 어땠을까,
평범하지 않은 아이를 책임지게 된 '엄마'의 이야기는 어땠을까....
소설속 윤재의 엄마는 세세하게 표현되지 않고는 있지만, 아름답고 강인한 사람이라고 느껴진다.
배우자가 죽고, 아이가 평범하지 않다는 정말 깜깜한 현실 앞에서도, 어떻게든 책임지고 즐겁게 살아내려 애쓰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꿈을 놓지않았던 단단한 사람.
죽다 살아난 아들의 눈앞에 식물인간이 아닌 회복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는 사람.
지금 내가 보는 시선에서 '아몬드'는. 작지만 단단한 엄마의 사랑이다.
윤재라는 한 소년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야기가 처음 부터 강렬하게 이야기를 시작되고 있지요.. 그러한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야기에 몰입감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평범함 이야기가 이렇게나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뭔가 특별하면서도 다른시선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딱딱할 것 같은 껍질을 보고나서 깨물어 내면 , 뭔가 씁쓸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베이는 듯한 아몬드의 맛이 그러한 맛이 베어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윤재의 시선으로 그리고 그와관계되는 주변의 이야기까지 .. 읽는내내 윤재라는 소년이 더없이 잘 성장하고 세상에 나아가기를 바라면서 이 작품을 읽었습니다. 때로는 마음이 조마조마 하면서도 때로는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요즘시대에 더 없이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윤재라는 평범하지 않은 소년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