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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이 신경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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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인생에 별 필요 없는 확인을 하느라

감자 샐러드 확인
몽블랑 확인
밑반찬 확인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 확인
아이스크림 박스 확인
하겐다즈 확인
달걀샌드위치 확인
기사(棋士)의 메뉴 확인
은행 확인
돈 확인
신호등 확인
보낸 메일 확인
경계 확인
스크램블 교차로 확인
화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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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확인
전철 안 확인
패스트 패션 확인
쇼핑 카탈로그 확인
정리정돈 책 확인
교토역 신칸센 개찰구 안 확인
키오스크 확인
노래방 확인
비 확인
해외여행 확인
벚꽃 확인
생일 확인
마지막으로

저자 소개2

마스다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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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uda Miri,ますだ みり,益田 ミリ

1969년 오사카 출생의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반짝임을 발견해내는 작가로, 최근 만화 데뷔 20주년 기념작 『미우라 씨의 친구』를 펴냈다. 초기작의 수짱부터 이번 작의 미우라 씨까지, 지금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담백한 시선으로 그리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하는 삶의 모습 또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만화, 에세이,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냈으며, 주요 저서로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주말엔 숲으로』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등의 만화와 『행복은 이어달리기』 『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 등의 에세이가 있
1969년 오사카 출생의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반짝임을 발견해내는 작가로, 최근 만화 데뷔 20주년 기념작 『미우라 씨의 친구』를 펴냈다. 초기작의 수짱부터 이번 작의 미우라 씨까지, 지금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특유의 담백한 시선으로 그리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하는 삶의 모습 또한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만화, 에세이,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냈으며, 주요 저서로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주말엔 숲으로』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등의 만화와 『행복은 이어달리기』 『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 등의 에세이가 있다.

가족을 소재로 한 만화 「사와무라 씨 댁」 시리즈로도 인기를 모았고 개인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담아 낸 『이제 아픈 구두는 신지 않는다』, 『영원한 외출』 등의 에세이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오늘의 인생』, 『행복은 이어달리기』, 「주말엔 숲으로」 시리즈,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시리즈 등을 펴냈다. 2011년 제58회 산케이 아동 출판문화상·산케이 신문사상을 받았다.

마스다 미리는 에세이에서 작은 일상이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고민함으로써 우리의 일상을 반짝이게 한다. 최근에 출간한 에세이로는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작가 특유의 담담한 시각으로 묘사한『영원한 외출』과 북유럽과 브라질 등으로 나홀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은『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가 있다.

마스다 미리의 다른 상품

1992년 첫 번역서 『신들의 장난』 출간됨. 번역가가 됨. 1995년 딸 정하 낳음. 엄마가 됨. 2011년 에세이 『번역에 살고 죽고』를 씀. 에세이스트가 됨. 2016년 반려견 ‘나무’ 입양. 개바보가 됨. 2023년 현재, 이 모든 걸로 인해 이번 생에 감사하며 사는 50대. 지은 책으로는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밤의 피크닉』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종이달』 『창가의 토토』 『마녀 배달부 키키』 『배를 엮다』 『무라카미 라디오』
1992년 첫 번역서 『신들의 장난』 출간됨. 번역가가 됨. 1995년 딸 정하 낳음. 엄마가 됨. 2011년 에세이 『번역에 살고 죽고』를 씀. 에세이스트가 됨. 2016년 반려견 ‘나무’ 입양. 개바보가 됨. 2023년 현재, 이 모든 걸로 인해 이번 생에 감사하며 사는 50대. 지은 책으로는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밤의 피크닉』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종이달』 『창가의 토토』 『마녀 배달부 키키』 『배를 엮다』 『무라카미 라디오』 『후와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버터』 외에 수많은 작품이 있음.

권남희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62g | 148*210*20mm
ISBN13
9791138435925

책 속으로

히비야 부근에서 볼일이 있을 때면 데이코쿠 호텔에 들리려고 여유 시간을 만들어둔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팬케이크다.
호텔 1층 레스토랑 ‘파크사이드 다이너’의 팬케이크는 정말 맛있다. 폭신폭신하다. 아니, 푹신푹신하다. 곁들인 버터까지 푹신푹신하다. 이 꿈 같은 팬케이크를 먹기 위해 일찌감치 집을 나선다. 아, 그런데 지금 쓰고 싶은 것은 감자 샐러드 얘기다.
그전에 잠깐 미소시루 얘기로 건너뛰자.
도쿄에 온 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모 잡지 편집자들과 이자카야에 간 적이 있다.
누군가가 말했다.
“감자 샐러드에 뭐 넣어요?”
나는 떨렸다. 다들 어떤 식재료를 찾을까. 미소시루에 방울토마토가 어울린다고 한 사람은 한동안 화제의 중심이 됐다. 그렇다면 감자 샐러드에는 뭐라고 대답해야 튈까? 참치? 옥수수? 모르겠다. 우물거리고 있는데 물냉이, 혹은 락쿄 다진 것을 넣는다는 사람까지 나와서 나의 평범함에 낙담했다.
---「감자 샐러드 확인」중에서

자전거로 역 앞 슈퍼에 달려가는 초저녁.
제발 있었으면, 하고 확인하면서 페달을 밟지만, 좀처럼 만나지 못한다. 길고양이 얘기다.
“아, 있다!”
속도를 늦추고 라면 가게 앞으로 가까이 갔더니, 하얀 비닐봉지였던 적도 있다. 눈이 나빠서 종종 쓰레기 봉지를 고양이로 착각한다. 고양이로 보였다면 그건 고양이라고 단정하고 확인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런가 하면 잇따라 보이는 날도 있다.
골목길을 가로질러서 산책길로 사라지는 흑백 고양이.
신문가게 맞은편 집에서 꼼짝않고 앉아 있는 카오스 고양이.
그리고 날씬한 검은 고양이와 털이 긴 재색 고양이.
이 구역 아이들인 걸까. 낯익은 고양이들뿐이다.

---「고양이 확인」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 일상에 필요한 작고 사소한 여유는 어떻게 찾을까?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성 작가 마스다 미리의
일상이 조금 사랑스러워지는 에세이&만화집


누구나 사소한 것이 신경 쓰일 때가 있을 것이다. 무심코 지나치지만 일상 곳곳에 있고,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없으면 왠지 아쉬울 듯한 작고 소소한 것들 말이다.

마스다 미리는 이 책을 통해 좋아하는 밤을 이용한 디저트인 몽블랑, 살 마음이 없어도 들여다보고 싶은 슈퍼나 편의점의 아이스크림 박스, 지나가는 여학생들 가방에 달려 하나하나의 의미를 담고 있어 보이는 다양한 열쇠고리, 종일 텔레비전을 보는 건 아니지만 텔레비전의 모든 편성표를 구석구석 살펴보며 행복 음미하기, 신문에 실린 프로 기사의 메뉴를 확인하며 ‘나라면 그럴 때 무엇을 고를까?’라고 하는 유사체험 즐기기 등 주로 음식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한다. 그러나 꼭 음식이 아니어도 좋을 것이다. 분명 당신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당신만의 사소함이 있기 마련이고 사람의 취향은 모두가 다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소소한 취향을 찾아 사소한 것들을 찾아보면 어떨지 마스다 미리는 소소한 글과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말한다.

건물 사이의 틈, 도시의 틈, 시간의 틈
그 속에 있는 나만의 틈으로 떠나는 여행


저마다 좋아하는 장소와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마스다 미리는 어쩐지 집에 가고 싶지 않지만 혼자이고 싶을 때면 인파 속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혼자가 될 수 있는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 가서 이것저것 살펴보며 저녁 장거리를 산다.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있는 부동산에서 배치도를 보며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기기도 한다. 내가 세상에서 튕겨져 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면 그냥 노을을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고, 언젠가 살지도 모를 것들이 넘쳐나는 무인양품에 가기도 한다.

길에서 나비를 만나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고 싶은 알 수 없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이는 어쩌면 ‘어디론가 날아가는 나’를 즐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작가는 말한다. 일생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일은 아주 조금에 불과하고, 우리는 수많은 모르는 세상과 이별하면서 죽어간다. 한 번뿐인 인생이 아쉽다고 생각된다면, 모든 세상을 만날 순 없지만 적어도 내 주변에 존재하는 인생을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고, 내 취향이 무엇인지도 궁금해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기를 이 책은 추천한다. 마음이 끌리는 작은 풍경에 저항 없이 이끌려 살펴보고 즐거워하라. 좋아하는 것을 찾는 일, 고단한 일상에서 나에게 소소한 힐링을 선사하는 일은 이렇게 작은 틈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마스다 미리의 책은 언제나 읽기 전부터 기분이 좋다. 먹고 싶은 스낵의 봉지를 뜯기 직전, 이미 스낵의 맛을 아는 몸의 조용한 안달처럼 마스다 미리의 책을 펼치기 전엔 언제나 신난 강아지처럼 나를 앞서 달려나가는 내 마음을 볼 수 있다. 이번 책은 목차부터 ‘확인’이라는 글자와 정이 든다. 어쩐지 엄격한 느낌이 드는 이 단어를 이토록 귀엽고 탐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그녀만의 힘일 것이다. 새롭게 다시 배운 ‘확인’이라는 단어를 얼른 사용하고 싶다, 나의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한 삶에. - 요조 (뮤지션, 작가)

리뷰/한줄평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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