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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비

리뷰 총점9.3 리뷰 34건 | 판매지수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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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22g | 130*200*20mm
ISBN13 9791163168492
ISBN10 1163168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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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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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쏟아질 거야.”
포니테일 머리의 말은 정확한 신호탄이었다. 파노라마 창문 밖 세상이 화려한 색들로 가득 찼다.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비는 둥글고 찬란했다. 공기 중에 흐릿했던 단내가 점점 짙어졌다. 매끈한 구슬 같은 빗방울이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관리인이 창문 밖을 내다보지 말라 엄포를 놓았기에 우리는 자리에 앉아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이윽고 찢어지는 비명과 괴이한 소리가 성 바깥으로부터 희미하게 또 들려왔다. 둔탁한 마찰음은 영감의 살점이 짓눌리고, 찢기고, 뼈가 으스러지는 걸 의미하리라. 잔혹한 소리는 연거푸 반복됐다.
이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자가 얻는 보상은 죽음뿐이다. 우리는 누가 캔디 인간인지 진짜 인간인지 알아보기 위해 처형을 반복한다. 살아있는 동안은 구분이 불가하니 어쩔 수 없이 죽음으로 존재를 증명하는 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마침내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아름답게 빛나던 하늘도 원래의 단조로움을 되찾았다. 마치 언제 별일이라도 있었냐는 듯이.
하지만 우린 모두 알고 있다. 방금 세상을 부술 듯이 쏟아진 건 무시무시한 우박, 분명 사탕이었다.
아름답고 저주스러운 사탕비. 오늘도 한 존재가 사탕비에 맞아 죽었다.
--- pp.13~14

“오늘 본 조원들 어땠어?”
오늘 만난 투표조원은 시온, 솔라 그리고 헬스 중독 알감자였다. 시온과 내가 휴머노이드가 아니란 가정하에 후보자들을 판단해보자면 할 말은 하나뿐이었다.
“전부 다 이상해.”
“그럼 전부 사람일지도 몰라.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 이상하잖아.”
시온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이해받기 어려운 면이 하나쯤은 있다며 연하게 웃었다. 엘리베이터를 놀이기구처럼 즐기는 그를 내가 이해하지 못하듯이 누군가는 성격이 고약할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마음이 지나치게 유약할 수도 있고, 또 어떤 누군가는 엉뚱한 것에 집착할지도 모른다며 말이다. 사람다움에는 공식이 존재하지 않기에 쉽게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그러니 시온은 내게 말했다. 타인을 하나의 존재로 인정한다는 건, 그 복잡한 면들을 다 포용하고 끝내 자신까지도 포용하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그렇다면 휴머노이드에겐 그 용기가 없겠네?”
“그럴지도.”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의 성을 제외하고 온 세상에 오색찬란한 사탕비가 쏟아졌다. 나는 옥상의 끝까지 다가가 비가 내리는 풍경을 눈에 담았다. 동그란 죽음들이 땅과 부딪혀 잘게 부서지고, 여기저기로 조팝꽃처럼 찬란하게 튀었다. 옥상에서 맡은 단 향은 투표장에서 맡은 향보다 훨씬 더 농후했다. 나는 코를 틀어막고 죽음의 냄새를 외면했다.
이윽고 비가 그치자 사탕은 언제 그랬냐는 듯 녹아버렸다.
--- p.44

타인을 단단히 믿는 시온을 질투했다. 어떻게 넌 이토록 태연해? 마치 선한 자들의 의지를 꺾지 못해 더욱 악해지는 빌런이 된 기분이었다. 동시에 시온이 믿어 의심치 않는 테라에게도 질투를 느꼈다. 나는 시온이 최선을 다해서 함께 혼란을 겪어주거나 나와 똑같은 마음을 갖길 바랐다. 우리가 어떻게든 동일해지길 바랐다. 같은 사람이니까, 같은 환경이니까, 적어도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아?
하지만 지금, 치열하게 타인을 의심하는 건 오직 나뿐이었다. 혼자만 나쁜 사람이 되는 중이었다. 이런 상황이 유쾌할 리 없었다. 마음이 조금씩 비틀렸다. 질투는 불처럼 타오르지 않고 오히려 눅눅하게 마음의 바닥에 눌어붙었다. 그 위로 풍겨 나오는 악취가 입을 통해 자꾸만 시온을 공격하려 했다.
타인을 신뢰하는 그를 미워하면서도, 동시에 그가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가 가진 내면의 깊이를 빼앗고 싶었다. 나는 그에게 열등감을 느끼면서 동시에 동경했다. 내 뜻대로 그가 움직여주길 바랐지만 그는 결코 내 안에 예속되지 않았다.
나는 이 복잡한 감정이 무엇인지 모른다.
--- pp.144~14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채롭게 빛나는 이야기 별, 청예 신작
온 존재를 뒤흔드는 아름답고 저주스러운 세계


매해 광량을 늘려가며 스스로를 밝히고 있는 청예 작가의 신작이 출간됐다. 2021년 교보문고 스토리크리에이터 4기에 선정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청예 작가는 2021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 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1·2회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6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끌었다. 데뷔 이래 한순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기록해온 것이다. ‘청예’라는 이름이 한국 소설을 사랑하는 모든 이의 뇌리에 각인될 날은 멀지 않았다. 『사탕비』는 은은히 반짝이던 샛별이 조탁(彫琢)의 과정을 거쳐 선명하고 눈부신 별이 되었음을 알리는 매혹적인 작품이다.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어느 미래, 사탕처럼 알록달록한 우박이 내린다. 무분별한 핵 실험의 영향으로 발생한 방사능 물질 ‘사탕비’가 세상을 무너뜨린다.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는 사탕비가 내리지 않는 구역에 청백성이라는 피난처를 건설하고 그곳에 정착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사탕비를 정제해 섭취하며, 휴머노이드 ‘캔디 인간’을 색출하는 죽음의 투표를 반복하며, 마치 삶이 복제라도 된다는 듯이 영원에 가까운 생을 산다. 이 아름답고 저주스러운 세계에 내리는 것은 사탕비뿐만이 아니다. 이야기의 첫 장을 펼치자마자 쏟아지는 건 존재와 자아를 뒤흔드는 무수한 물음이다.

인간과 비인간, 의심과 믿음, 두려움과 용기……
타자와 자신을 선명히 이해하기 위하여


캔디 인간은 무엇인가. 그리고 진짜 인간은 무엇인가. 1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 마시안은 답을 찾을 수 없는 물음을 머금은 채 추리를 시작한다. 휴머노이드를 색출하는, 휴머노이드를 색출하지 못하면 죽음에 이르게 되는 투표에 참가하게 된 시안은 누구보다 앞장서 캔디 인간을 찾아 나선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살아남아야만 사탕비에 짓이겨져 죽은 부모의 유지를 이어갈 수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분투한다. 그러나 이 소설의 첫 문장처럼, 이 이야기는 결코 추리가 아니다. 오히려 추리로는 어떤 존재에 관해 무엇도 알아낼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야기다. 추리하여 얻은 증거나 정황만으로 한 존재를 이해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이해하는 데 선행되어야 할 것은 추리가 아니라 경험이다. 시안은 처연하게 분투함으로써 타자를 그리고 자신을 이해하고자 무던히 애쓰고 있는 이들에게 한 줄기 빛과도 같은 희망을 전한다.

시안은 양단에 뿌리박힌 것들 사이에 선 존재다. 인간과 비인간, 의심과 믿음, 오해와 이해, 두려움과 용기의 간극을 헤아리기 위해 그 사이를 지그재그로 넘나든다. 시안이 알아내야 하는 건 무엇일까? 우리는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할 수 있을까? 시안이, 당신이 보지 못한 것은 무언인가. 시안이 믿는 유일한 사람, 시온은 말한다. 반드시 모든 것을 직접 보고 직접 판단하라고. 시안과 발맞춰 직접 이야기의 끝에 다다른 독자만이 이 말의 뜻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세상은, 나의 삶은, 나의 존재는 타자에 의해 규정되지 않으므로. 내 삶의 의미는 직접 정해야만 하므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제5차 세계대전과 핵실험으로 인한 이상기후로 황폐화된 지구를 ‘사탕비’라는 감각적인 제재로 형상화한 솜씨가 돋보인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SF의 질문을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새롭게 구축했다. ‘두려움과 연약함, 끝내 이해하지 못할 것들’까지 포용함으로써 자기 정체성을 찾는 인물의 용기와 그에게 손을 내미는 또 다른 인물의 선택은 인간의 조건에 관해 최근 우리가 만난 가장 세련된 대답이다.
- 어린이청소년SF연구공동체 플러스알파

회원리뷰 (34건) 리뷰 총점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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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평]사탕비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쌔**이 | 2023.04.0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청백성에서 첫번째 투표가 시작되었다. 캔디인간을 찾아내기 위한 무의미한 아니 투표에 의한 희생이라고 해야할까?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희생말이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삶을 빼앗아 가버리는 것을 시안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1년동안 깨어나지 못하다가 깨어난 시안. 핵폭탄으로 인한 생존을 위한 청백성,하지만 그안에서 이루어지는 판결이 과연 정당한지 알수가 없다. 다만;
리뷰제목

청백성에서 첫번째 투표가 시작되었다. 캔디인간을 찾아내기 위한 무의미한 아니 투표에 의한

희생이라고 해야할까?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희생말이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삶을 빼앗아

가버리는 것을 시안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1년동안 깨어나지 못하다가 깨어난 시안. 핵폭탄으로 인한 생존을 위한 청백성,하지만 그안에서

이루어지는 판결이 과연 정당한지 알수가 없다. 다만 자신은 계속 살아있다는 사실이외에는

말이다

다음번에는 누가 지목되어 아니 시안이 지목되어 죽을수도 있는 것이다. 단지 캔디인간이라는

의심하나만으로 말이다

인간속에 숨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캔디인간을 찾기위한 투표는 계속이어진다.

그런 시안 옆에 시온은 아주 차분하고 냉정하다. 시안을 여전히 곁에서 응원하고 믿어주는 유일한

친구다.

캔디인간 바로 휴머노이드를 잡기위한 투표는 이어질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안 시안은 누구보다

살고 싶어하고 그리고 휴머노이드를 찾기위해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함을 깨닫는다

6615호 시안이 살고 있는 6614호 사람과의 만남은 시안을 더더욱 괴롭히게 되었다. 누구하나 믿을수

없고 어떻게든 찾아야만 끝나는 미로같은 게임이니 말이다

작은단서하나라도 찾고 싶은 시안은 어느날 투표로 죽음을 맞이했던 할아버지가 죽지않고 살아

있는 모습을 알고는 무척이나 혼란스러워 지기 시작했다. 그때 그날 그렇게 사라졌던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 없이는 못산다고 자신을 죽여달라는 할머니 이모든것이 어떻게 된일인지 알수가

없다.

모든것이 혼란스러운 시안은 도무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수가없어 직접 착아보기로 했는데 그문을

열고는 기겁을 해버린다 . 누워있는 소녀의 이름이 시안이었다. 다른곳도 마찬가지로 시안의 이름으로

그 많은방에 있는 이름이 모두 자신의 이름과 같았다. 그리고 죽어버린줄 알았던 할아버지의 살아

있는 모습도 마찬가지였다.

이모든것이 거짓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희생되어야 할 차례임을 알게되었다

이제 밖으로 나가서 자신의 역할을 해야하는 시안. 하지만 모든 결정은 시안 자신이 해야한다고 말한다

모든 투표가 종료되었다. 이제 집행하는 시간만 다가왔다 . 그러자 마지막을 시온이 함께 하고 싶다고

나선다. 사탕비를 피하지않고 온몸으로 다맞으면 모든게 끝나는 상황 .그렇지만 시온은 시안을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준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시온은 시안을 자유롭게 만들어준다. 모든 결정은 시안 바로 자신이 하라고 말이다

사람들 속에서 살면서 들키지말고 살아가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아주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이야기이다. 살아있고 함께 숨쉬고 있지만

살아있지 않는 존재말이다

처음부터 사람이 아니였다고 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그리고 지금껏 겪어본 세상이 모두 허구였다는

사실을 안다면 말이다. 사람과 가상의 현실. 현실과 가상의 존재가 혼재된 세상에서 과연 선과악의

경계선은 누가 정해야 하는지 알수가 없다. 인지하는 능력으로 사람을 뛰어넘을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

진다면 세상은 과연 어떻게 될것인지 자못 궁금하지만 그리 행복하지는 않을것 같다

시안을 통해 본 세상은 사람의 이기심이 어디까지인지. 진실은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함께 살아갈수 있는

여건은 만들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함께 공존한다는 사실, 아니 현실속에서 휴머노이드를 어디까지 능력을 만들어낼지 인간의 손으로 또다른

생명체의 완성이 과연 인간세상에 도움이 될지는 알수가 없다. 아니 두려움이 앞선다

모든 욕심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다.사람의 욕심 끝에는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두렵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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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저주스러운, 사탕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노*타 | 2023.03.2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사탕비,는 무분별한 핵실험으로 인해 발상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내리는 오색찬란한 우박을 일컫는다. 아름답고 달콤한 느낌을 갖게 하는 사탕비는 그 이름과는 달리 방사능 물질이라 사탕비를 맞는 즉시 사람은 죽게 되어버린다.  세상은 점점 멸망해가고 있고, 유일하게 사탕비가 내리지 않는 서해의 한 지역에 소수의 살아남은 사람들은 청백성을 세우고 그곳에서 사탕비를 정제;
리뷰제목

사탕비,는 무분별한 핵실험으로 인해 발상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내리는 오색찬란한 우박을 일컫는다. 아름답고 달콤한 느낌을 갖게 하는 사탕비는 그 이름과는 달리 방사능 물질이라 사탕비를 맞는 즉시 사람은 죽게 되어버린다. 

세상은 점점 멸망해가고 있고, 유일하게 사탕비가 내리지 않는 서해의 한 지역에 소수의 살아남은 사람들은 청백성을 세우고 그곳에서 사탕비를 정제해 먹으며 생존해가고 있다. 방사능을 정제해 먹고 몸 안에 축적되는 방사능을 제거하기 위한 알약을 또 섭취하고. 사탕비로 죽음을 맞게 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탕비를 수거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사탕비를 수거하기 위해 사람을 대신할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기 시작하고...

 

이런 배경속에서 사탕수거의 임무와 죽음이라는 갈등 상황에서 인간적인 감정이입으로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게 되는데 청백성에서는 인간들 사이에 숨어든 캔디 인간을 찾아 내기 위한 주민투표를 시행하고 있다. 나, 시안은 사탕비로 부모를 잃고 정신을 잃은지 1년만에 깨어나 투표에 참가하고 있는데 첫 투표는 기권을 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판단 기준도 없이 인간과 캔디인간을 구분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첫번째 투표가 끝난 후 시안은 캔디 인간을 찾기 위해 나름의 증거와 자료를 수집하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려하는데....

 

소설 사탕비는 사실 전체적인 이야기의 시작과 흐름은 좋았지만 촘촘한 짜임새가 느껴지지는 않아 놀라움과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결국 밝혀지는 캔디 인간에 대한 궁금증은 이미 예상되어지는 결말이어서 이야기의 흥미로움보다는 그 이야기가 담고 있는 의미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는 소설이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순간 이어지는 마지막 결말은 또 다른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휴머노이드라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선택에 수긍하려 하지만 또한 인간적인 마음으로 그 결과에 불복하게 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자신의 세계는 직접 결정하는 거예요. 아무리 힘이 들고 괴로워도요"(228)

 

이 문장 자체로도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겠지만, 소설을 다 읽고난 후 - 에필로그까지 다 읽고나면, 내게는 왠지 살아남은 이들에 대한 위로의 말과 희망을 건네주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술술 읽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a | 2023.04.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탕비라는 제목만 봐서는 로맨스 소설이나 동화 같지만 SF 소설입니다 ㅎㅎ5차 세계대전 이후 핵실험으로 자연은 사탕비라는 이상기후가 생기는데요.하늘에서 떨어지는 사탕비는 방사능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더욱 더 해로운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되죠.이로인해 인간은 방패막이자 보호막이 되어줄 캔디인간을 만들게 되는데 캔디인간이 자아를 가지게 되고 인간과의 갈등 속에서 일어나;
리뷰제목
사탕비라는 제목만 봐서는 로맨스 소설이나 동화 같지만 SF 소설입니다 ㅎㅎ
5차 세계대전 이후 핵실험으로 자연은 사탕비라는 이상기후가 생기는데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탕비는 방사능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더욱 더 해로운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되죠.
이로인해 인간은 방패막이자 보호막이 되어줄 캔디인간을 만들게 되는데 캔디인간이 자아를 가지게 되고 인간과의 갈등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책입니다.?
?아무래도 소설이다 보니 스포를 최대한 자제한 상태에서 서평을 해보자면, 저는 이 책을 읽고 앞으로 먼 미래에 일어나게 될지도 모르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공존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한번 해 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그랬죠...!
이 책은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하는 가장 큰 경계가 어디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자 실험적이느마음으로 쓴 책이라고...
먼 훗날 자연의 위기는 물론이고 (사탕비처럼 알록달록한 우박이 내리지 않는다는 법도 없죠)? 앞으로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인간의 이기심은 어디까지 허용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들었네요.
세상은 벌써 로봇을 받아들이고 있고 그 영역이 확장되어 가는 중인데 훗날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휴머노이드와 어떻게 공존할지 궁금해지네요.
복잡한 설정이 들어있긴 하지만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결말을 아는 상태에서 시간날 때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사탕비 #청예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쳐블룸서평단 #SF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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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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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5점
몽환적 소설좀읽는다면 지금까지없던 분야에 놀랄껍니다 강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T***은 | 2023.04.26
평점5점
알록달록한 표지와 대비되는 강렬한 이야기. 내겐 취향저격 그 자체인 소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k****k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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