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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 양장 ] 웅진 세계 그림책-240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25건 | 판매지수 17,100
베스트
유아 top20 8주
정가
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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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00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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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12g | 270*230*10mm
ISBN13 9788901267289
ISBN10 890126728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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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앤서니 브라운의 반가운 신작. 형과 함께 놀지 못해 서운하고 심심한 대니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반려견 스크러피와 산책을 나섭니다. 그런데, 매일 똑같게만 보이던 바다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을 맞이해요. 작가 특유의 위트와 깊은 감성, 읽을 때마다 새로 발견하는 그림의 재미까지 선물 같은 이야기. 초판 한정 부록인 티켓에 담긴 《라키비움J》 임민정 편집장의 세심한 해설과 함께 읽으면 더욱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유아 PD 김주리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결 진중하고 깊은 감성으로 찾아온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오랜만에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입니다. 그동안 앤서니 브라운은 짧은 내용 속에 특유의 위트와 풍자가 녹아있는 작품들을 많이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책은 작가 특유의 풍자적인 요소와 위트를 살리면서도, 한결 진중하며 깊은 감성이 가득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서사 중심이라, 오랜만에 ‘이야기의 마술사’로서의 앤서니 브라운을 만날 수 있는 반갑고 매력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넘실거리는 바다, 저 멀리 펼쳐진 수평선, 바다를 향하고 있는 소년과 강아지의 뒷모습. 표지에서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가 하면 강아지 스크러피와 함께 바닷가 산책을 나선 대니가 뜻밖의 사건을 겪게 되는 스토리도 마치 짧은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해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마치 미술관에 전시된 미술 작품을 보는 듯, 한 점 한 점 섬세하게 공들여 그린 그림 역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바다가 반복해서 등장하는데, 주인공 대니의 심리 상태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니가 울적해하는 이야기 초반부에서는 대니의 심리를 반영하듯 하늘도 바다도 온통 어둡기만 합니다. 거리의 집들까지도 울상인 얼굴처럼 보이지요. 그런데 스크러피와 함께 기적 같은 일을 경험한 뒤에는 대니의 기쁜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하늘도 바다도 더없이 맑고 쾌청한 모습입니다. 또한 울적한 대니의 얼굴을 직접 보여주는 대신, 대니가 들고 있는 돌멩이에 우울한 얼굴이 그려져 있는 등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숨은그림찾기 같은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도 여전합니다.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그림과 다정하면서도 반전이 있는 스토리까지.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는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을 기다렸던 팬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까지 모두 사로잡을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잘 보렴. 뭐가 있을지 어떻게 알겠니?"
지나치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게 되는 것들


바다는 재미없고 만날 똑같다고 불평하는 대니에게, 엄마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잘 살펴본다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지요. 대니 엄마의 말처럼 사실 어쩌면 우리가 자세히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지 않아 놓치는 것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길거리의 집들도 자세히 보면 표정이 있고, 하늘의 구름도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는 듯 모양이 있고, 바닷가 조약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무언가를 닮은 것처럼 보이거든요. 대니는 스크러피와 함께 바다를 산책하며 주변의 일상적인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쁨을 알게 됩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이런 대니의 모습과 책 곳곳에 숨겨둔 섬세하고 재치 있는 그림을 통해, 우리가 그저 무심하게 지나쳐버리는 일상 곳곳의 모든 것들이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넌 내 영웅이야!"
누군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기적


대니는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환호하는 것을 보고, 궁금한 마음에 그쪽을 바라봅니다. 저 먼바다에서 손을 흔들며 소리치는 사람이 조그맣게 보였지요. 대니는 그저 흥밋거리로 구경하던 사람들과 달리, 더 자세히 바다를 살펴보았어요. 그리고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지요. 누군가 바다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대니 외에는 그 누구도 바다에 빠진 사람을 위해 나서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까지 바다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환호하던 사람들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되자 모르는 척 슬며시 등을 돌리고, 팔짱을 낀 채 대니를 바라보기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대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향해 관심을 갖고, 스크러피와 함께 마침내 그 사람을 구해냅니다. 그리고 대니의 이런 조건 없는 선의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기적을 불러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바다에 빠진 누군가를 보며 박수치고 환호하다가 금세 모르는 척 등을 돌리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흥미로운 사건에 반짝 열광하다가도 정작 타인에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외면해버리는 요즘 세태를 재치 있게 꼬집습니다. 또한 조건 없는 선의를 베푸는 대니와 스크러피의 모습을 통해, 누군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타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온다고, 다정하고도 강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스크러피가 진짜 영웅이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등장인물들의 관계 이야기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바로 작품 속 인물들 간의 관계에 대한 지점입니다. 작품 속에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대니와 강아지 스크러피, 그리고 대니의 형 마이크입니다. 강아지 스크러피는 대니와 함께 놀고 싶어 하고, 대니는 스크러피가 아니라 마이크 형과 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마이크 형은 대니가 아니라 친구들과 놀러 나가지요. 그런데 위기의 순간에 이런 관계가 역전됩니다. 마이크 형은 대니의 도움을, 대니는 스크러피의 도움을 받게 되지요. 앤서니 브라운은 상대적으로 약하고 힘없는 존재라고 여겨지는 강아지와 어린 동생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일방적인 관계란 없다는 것을, 또 흔히 약자로 여겨지는 이들에게도 커다란 힘이 있다는 것을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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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어*맘 | 2023.04.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지금 대학교 2학년이 된 첫째 때부터 막내까지 함께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해서 전시회도 가고, 뮤지컬 공연도 보러 갔었다. 오랜만에 저자에 '앤서니 브라운'이라는 이름을 보니 아이들 어릴때 생각도 나고 마냥 기뻐 선택했다. 바닷가 마을에 사는 대니는 심심한 나날을 보낸다. 마이크 형과 놀고 싶은데 형은 친구들을 만나러 외출했고, 엄마는;
리뷰제목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지금 대학교 2학년이 된 첫째 때부터 막내까지 함께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해서 전시회도 가고, 뮤지컬 공연도 보러 갔었다. 오랜만에 저자에 '앤서니 브라운'이라는 이름을 보니 아이들 어릴때 생각도 나고 마냥 기뻐 선택했다.

바닷가 마을에 사는 대니는 심심한 나날을 보낸다. 마이크 형과 놀고 싶은데 형은 친구들을 만나러 외출했고, 엄마는 바쁘시다. 대니 옆에는 스크러피만 있다. 스크러피는 대니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이다. 책표지에 대니와 스크러피가 바닷가에 함께 있는 모습이 있다. 이런 날이 둘에게는 평범한 일상처럼 보인다. 이 날도 둘은 바닷가를 찾아 대니가 나무 낙대기를 던지면 스크러피가 물어오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 날은 똑같았던 조약돌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하기도 하며 조금은 다른 바다 산책을 했다. 바다 저 멀리서 누군가가 손을 흔드는 모습을 발견한다. 다른 사람들과 대니도 손을 흔들어 준다. 보통의 하루였던 이 날 대니와 스크러피에게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 손을 흔드는 사람은 누구였을까? 먼 바다에서 왜 손을 흔들고 있었을까? 평범한 일상에 기적이 일어나는 이야기라고 책을 소개하는데 이들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났을까?

책의 내용은 정말 간단하다. 응? 이렇게 끝난다고? 기대가 커서인지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움 가득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보면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책도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의 하늘의 모습과 기적이 일어나고 난 뒤의 하늘의 모습이 다르다. 저자가 한 획, 한 획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어했는지 느낄 수 있다. 그림책은 이야기뿐 아니라 그림에 담겨 있는 저자의 의도를 알아내는 재미도 크다. 여러번 보면서 아이와 함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처음에 몰랐는데 변화를 듣고 보니 이 책이 새롭게 느껴진다며 몇번을 다시 봤다. 이런게 그림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용이 너무 짧아 아쉬웠지만 앤서니 브라운저자의 책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나의 영웅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7 | 2023.04.20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만나면 자꾸만 그림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무엇이 숨어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이 책도 표지부터 유심히 살펴보았죠. 잔물결이 치는 바다에서 소년이 나무 막대기를 던지네요. 개는 그걸 똑바로 쳐다보는 것 같습니다. 멀리 풍력 발전기도 보이는 것 같고 돛단배 세 개도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유독 우중충해 보이는 하늘이 신경 쓰였어요. 무슨 안 좋은;
리뷰제목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만나면 자꾸만 그림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무엇이 숨어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이 책도 표지부터 유심히 살펴보았죠.

잔물결이 치는 바다에서 소년이 나무 막대기를 던지네요. 개는 그걸 똑바로 쳐다보는 것 같습니다. 멀리 풍력 발전기도 보이는 것 같고 돛단배 세 개도 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유독 우중충해 보이는 하늘이 신경 쓰였어요.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죠. 표지를 넘기면 여러 가지 돌멩이들이 보여요. 그런데 돌들이 다 각기 무언가를 닮은 거 같아요. 표지의 하늘에서 살짝 했던 걱정이 사라지면서 부드러운 미소가 마음속에서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대니는 조약돌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았어요.

신기하게도 모두 무언가를 닮은 것처럼 보였지요.

-본문 중에서-

대니는 형이 친구들과 놀러나가서 조금 울적하고 심심했어요. 엄마는 스크러피와 바다로 산책을 다녀오라고 하지요. 대니는 산책을 가서 스크러피와 나무 막대기를 던지며 놀아요. 그런데 바다 저 멀리 무언가가 보입니다. 그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와우! 스크러피 만세!!

책을 다 읽고 제 가슴속에 남은 한마디입니다!

그리고 제가 표지와 속지에서 느낀 감정이 딱 맞는다는 걸 알았어요!

여러분도 이 감정을 꼭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을 우리 아들 형제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반려견 보리도 함께요!!

그리고 다른 그림책도 그렇지만 특히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여럿이서 함께 읽어야 더 많은 걸 보게 되더라고요.

[좋은 책을 만들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글**이 | 2023.04.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작가의 이름만으로 그림책을 고를 때가 있지요. 그런 작가들 중 한 사람이 앤서니 브라운입니다. 아기였던 뽀야에게 보여줄 만한 그림책을 찾다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원서를 여러 권 구매했었지요. 페이퍼북 원서가 양장 번역본보다 더 좋았던 이유는, 양장본 모서리의 뾰쪽한 부분이 없고 가벼우며 당시 할인 행사로 꽤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나중에 영어 공부 텍스트;
리뷰제목

작가의 이름만으로 그림책을 고를 때가 있지요. 그런 작가들 중 한 사람이 앤서니 브라운입니다. 아기였던 뽀야에게 보여줄 만한 그림책을 찾다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원서를 여러 권 구매했었지요. 페이퍼북 원서가 양장 번역본보다 더 좋았던 이유는, 양장본 모서리의 뾰쪽한 부분이 없고 가벼우며 당시 할인 행사로 꽤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나중에 영어 공부 텍스트로 활용할 수 있겠구나 미리 생각하기도 했고요. 아무튼 아주 어릴 때부터 봤던 그림 스타일 때문인지, 뽀야는 이후 출간된 앤서니 브라운 책들도 꽤 친근하게 여기더라고요. 오랜만에 신간을 만나게 됐습니다.

 

 

소년과 강아지의 뒷모습, 바다 풍경이 그려진 표지만 봐도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바닷가에서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어떤 그림과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소년 대니는 강아지 스크러피를 데리고 바닷가로 갑니다. 좋아서 나가는 것은 아니고요, 같이 놀아줄 대상이 없어서 그저 스크러피와 산책하러 가는 거예요. 바닷가는 만날 똑같아서 재미없다고 말하는 대니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지 않을걸. 눈을 크게 뜨고 잘 보렴. 뭐가 있을지 어떻게 알겠니?"

 

 

저는 엄마의 대사를 소리 내어 읽어봤어요. 반복되는 일상, 지루하고 나른해지려는 오후 무렵에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주는 말 같아서요. 엄마의 말을 마음속에 새겼기 때문일까요? 대니는 늘 똑같아 보였던 바다에서 새로운 모습들을 보게 되지요.

 

 

예전에 비해 막대기 물어오는 것을 곧잘 해내는 스크러피,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뭔가 달라 보이는 조약돌, 바다를 바라보며 손을 흔드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시선이 모아진 저곳의 정체 등. 과연 대니와 스크러피는 어떤 상황과 맞닥뜨리게 될까요?

 

 

저는 이 그림책을 보면서 작가의 작품 <숨바꼭질>이 떠올랐어요. 그 작품에는 남매와 강아지가 나오지요. 무엇인가를 찾고 다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구조가 비슷하게 다가온 것 같아요. 울적한 기분이었다가 행복한 감정으로 바뀌는 과정도 그렇고요. 다만 이 그림책만의 특징이 있어요. 바로 사람들의 환영과 무관심의 극명한 대조가 그려진 부분인데요, 독자들마다 다양한 해석이 나오겠지만 저는 작가의 현실 비판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이 부분은 직접 그림책으로 확인해보세요.

 

 

평범해 보이는 바닷가에서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의 의도를 탐색하면서 읽어도 좋고, 그냥 자신에게 와닿는 느낌 위주로 봐도 좋겠지요. 저는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어요.

 

 

나는 오늘, 일상의 바다에서 무엇을 건져낼 수 있을까?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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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2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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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조카선물로 구매했어요 색감도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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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꿈***람 | 2023.07.07
평점5점
역시 앤서니브라운입니다. 짧지만 강한여운이 남네요.강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n****0 | 2023.06.29
구매 평점5점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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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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