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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률풍

: 덕을 펼치는 바람

청소년 걸작선-7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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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46g | 140*215*10mm
ISBN13 9788983949561
ISBN10 8983949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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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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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률풍이네.”
해철 형님이 바로 맞췄다.
“맞아요. 그럼 뜻도 아시겠네요.”
“두말하면 입 아프지. 덕을 펼치는 바람이잖아.”
이번엔 성열 형님이 맞췄다.
“궁에 처음 전화기를 들여왔을 때 불렸던 이름이잖아. 뭐, 지금도 그렇게 불리기도 하고.”
인성 형님이 거들었다.
“그나저나 덕을 펼치는 바람이라니, 참 근사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제가 만든 전화기 이름은 덕률풍입니다.”
--- p.27

일주일 전에 아버지의 작업장을 보았다는 건 계획적으로 일을 꾸몄다는 의미 아니겠는가. 그런데 왜 아버지의 작업장이란 말인가. 통신기기들은 무슨 일로 들여놓은 거고. 그때 문득 학도 형님들과 나누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우리의 통신권을 빼앗아서 또 전쟁을 벌이려고 그러는 거지. 적군의 동태를 살펴 속히 보고하는 데 통신만 한 게 없잖아.’
--- p.98

내 시선이 다시 병수 삼촌에게 옮겨 갔다. 병수 삼촌이 까짓것, 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일본이 청국하고 전쟁을 벌였을 때 청국이 졌잖아. 그때 청국이 놓고 간 것들이야.”
“아, 그렇습니까. 흐음, 그런데 청국이 놓고 간 걸 왜 가져온 것입니까?”
“그야 여기 작업장에 군용 전신권을 개설하려고 그런 거지.”
“군용 전신권이요? 그게 뭡니까?”
“어? 내가 방금 뭐라고 했지?”
병수 삼촌은 당황했다.
“군용 전신권인가 군밤 전신권인가, 아무튼 그걸 개설했다고요.”
“아냐, 아냐. 그건 내가 잘못 말한 거야. 못 들은 걸로 해.”
병수 삼촌은 몇 차례 헛기침을 하며 아래로 내려갔다.
--- p.117

나는 마른침을 삼키고 송화기를 고쳐 잡았다.
“저기, 통신원 누구세요?”
‘내가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상대방은 잠시 뜸을 두다가 대답했다.
“나는 이성열입니다. 거기 인천 전화소 맞습니까?”
성열 형님이라고?
“성열 형님, 저 강식이에요.”
“네? 뭐라고요?”
“강식이요, 강식이.”
“뭐? 강식이?”
철컥. 철컥.
나와 순돌이는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빗장 푸는 소리가 위에서 들려왔다.
“야, 빨리 올라와.”
길용이가 아래로 고개를 내밀어 소리쳤다. 목소리가 긴박했다.
--- p.131

“그런데 어떻게 전화가 연결된 거예요?”
인왕산에 들어서면서 내가 물었다. 해철 형님이 나를 보며 대답했다.
“나와 성열 형님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 여기로 왔다니까. 전에 미륜사 선생님이 조선은 아직 통신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종종 혼선이 일어난다고 했잖아. 이번에도 그랬던 거지. 그런데 이번에 통화가 된 전화기가 네가 만들었던 전화기라는 거야. 아니다. 덕률풍이라고 해야겠구나. 아무튼 혼선이었지만 네 덕률풍이 작동한 거라고.”
“네?”
내가 만든 전화기가 날 살릴 줄이야.
--- p.142

나는 봉수대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돌아서서 내가 올라온 길을 한참 동안 내려다보았다. 문득 전신대에 글씨를 썼던 날부터 아버지가 잡혀가던 밤과 봉수대에 갇혀 있었던 밤, 병수 삼촌의 배신, 그리고 아버지의 작업장에 설치된 전화기, 그 전화기로 통신을 보냈던 일, 북악산으로 학도 형님들이 와 준 일들이 겹치며 내 머릿속을 빠르게 지나갔다. 아득하고 고요한 여운이 봉수대에 너울댔다. 이윽고 아저씨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일을 겪으면서 분명히 깨달은 게 있어요.”
“그게 뭔데?”
안경 아저씨가 물었다.
“용기를 더 낼 수 있겠구나…… 아니, 더 내야겠구나.”
--- p.16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조선 최초의 전화기 덕률풍 개통을 앞두고 아버지가 세운 전신대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일제는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워 잡아가고, 어릴 때부터 알던 이웃들은 어딘지 모르게 수상쩍다. 조선 최고의 통신원을 꿈꾸던 강식이는 잡혀간 아버지를 대신해 사건의 실마리를 좇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보는 요즘, 최초의 전화기인 ‘덕률풍’을 소재로 택한 감각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우리의 소리’라고 할 수 있는 통신 주권을 지키려는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당대의 역사적 굴곡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소설 속 백성들이 보여 주는 연대의식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울림을 전한다. 무엇보다 진실을 밝혀내려는 주인공의 역동성에서 이 소설만의 힘을 느낄 수 있다.
- 한정영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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