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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을 수치심과 싸워온 우리의 이야기

리뷰 총점9.4 리뷰 24건 | 판매지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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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38g | 128*188*20mm
ISBN13 9788925576008
ISBN10 892557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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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이 개인의 문제라고, 사적이고 우연한 목록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그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 말은 우리가 아니라 시스템이 문제라는 뜻이었다.
--- p.27

여자들이 강간당하는 이유는 멍청하게 짧은 치마 차림으로 밤늦게 혼자 돌아다니기 때문이라거나 정재계에 여성이 별로 없는 이유는 그들이 ‘적극적’이지도 야심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치환해버린다.
--- p.57

여자들은 아주아주 어렸을 때부터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배운다. 한번은 작은 시골 마을 학교에서 열세 살, 열네 살 학생들과 워크숍을 한 적이 있었다. 광고와 롤 모델에 대한 대화 도중에 학생들에게 반대 성별로 다시 태어난다면 삶이 어떻게 바뀔 것 같냐고 물어봤다. 나는 취미나 옷 같은 가벼운 답변을 예상했으므로 나중에 광고와 성역할 속의 성차별에 대한 고찰에 활용할 작정이었다. 그런데 한 여학생이 머뭇거리며 손을 들더니 정확히 이렇게 말했다. “제가 남자로 다시 태어난다면 항상 두려움에 떨지 않아도 될 거
예요.” 내가 다른 여학생들도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자 전원이 손을 들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 p.105~106

대학교 때 내 남사친은 자신이 홀로 하는 밤 산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야기하곤 했다. 별빛 아래서 인적 없는 거리를 몇 시간씩 걷기도 하고 때로는 일출을 보기도 했다고. 그가 이야기하는 즐거움과 고요가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날 뻔했다. 그가 ‘너도 해보지 그러냐’고 물었을 때 나는 그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알았다.
--- p.109

“그녀는 집에 걸어가고 있었을 뿐이다”와 “그녀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가 한동안 트위터 트렌드에 머물렀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가 남성 폭력에 희생된 여자들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정확히 말해준다. 그들 중 일부는 애도받을 권리가 있다. 착한 여자. 완벽한 피해자. 상냥하고 예쁘고 순수하고 신중하고 길을 벗어나거나 빨간 모자처럼 늑대와 이야기하지 않았던 여자.
--- p.111

여자들은 도처에서 죽어가고 있다. 사흘에 한 명씩. 그리고 문제는 우리가 아니다. 우리가 뭔가를 잘못했거나 부적절한 옷을 입었거나 엉뚱한 길로 갔기 때문이 아니다. 남자들이 우리를 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남자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자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여자들에게 이것이 그저. 하나의. 독립. 사건임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었다.
--- p.116

장난 때문에 달라지는 게 뭐가 있을까? 그녀는 이미 죽었다. 그러나 경찰이 더 ‘가벼운’ 여성 학대 사례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면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경찰이 성기노출을 심각한 범죄로 간주해서 가해자가 현직 경찰관임을 알았다면. 우리 사회가 바바리 맨을 장난스러운 존재로 인식하지 않았다면.
--- p.128

우리는 강간을 “합의되지 않은 섹스”라고 부르지만 절도를 ‘합의되지 않은 대여’라고 하지도, 납치를 ‘합의되지 않은 여행’이라고 하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수사와 기소를 하는 데 있어서 피해자에 대한 편견이 성범죄만큼 견고하게 뿌리박혀 있는 범죄는 없다.
--- p.159

장벽은 여자가 사건을 신고하기도 전부터 시작된다. 사회가 계속해서 우리에게 그것이 더듬기에 ‘불과’하다고, 농담에 ‘불과’하다고, ‘남자애들이 다 그렇다’고 주지시키기 때문이다. 이 장벽은 시스템의 모든 층위에서 끈질기게 이어진다.
--- p.172

예순 살 여성은 자신이 평생 겪은 성기노출 피해를 옛 일기장에서 찾아내어 총 열 번의 사례를 자세히 묘사했다. 그 일이 처음 일어났을 때 그녀는 학생이었는데 바다 여행을 가다가 공포로 얼어붙었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마지막 사건 때는 “나는 큰 소리로 똑똑히 그에게 말했다. 아무도 그의 쪼그만 좆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드디어 그 말을 입 밖에 냈을 때의 기분은 환상적이었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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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베이츠가 처음으로 점과 점을 연결하던 순간, 이 책의 시초인 ‘일상 속 성차별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세계 각지에서 도착한 수만 개의 ‘목록’은 다양한 문화권에 사는 여성이 공통된 경험을 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은 모두 다르다.’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되는 폭력과 차별에 대한 목록은 함구하거나 묵살당한 모든 이야기,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하는 세상을 향한 저항이다. 좋은 책은 독자가 시급함을 깨닫고 행동하게 만든다. 이제 나는 책상 앞에 앉아 내 목록을 써내려갈 것이다. 침묵이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기 바란다.
- 하재영 (작가,『나는 결코 어머니가 없었다』 저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자신의 ‘목록’을 떠올리는 일을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이 목록은 여성으로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어온 크고 작은 ‘평범한’ 성차별과 성폭력의 목록이자 그렇기에 감히 혹은 굳이 적어내려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억압의 목록이다. 하나의 의미 없는 점에 불과해 보이는 개인의 경험을 목록화하는 순간 일상의 착시에 가려졌던 성 불평등의 반복적 패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저자가 모아낸 20만명이 넘는 여성들의 ’일상 속 성차별‘ 목록은 서로 연결되며 그대로 이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구조적 성차별‘의 지도가 된다. 당신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그 밖의 성별이든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찾아온 거대한 백래시 앞에서 좌절했다면, 마음을 가다듬고 이 책을 펼칠 것을 권한다. 시스템을 바꿀 이유와 힘은 이미 우리에게 있다. 그것은 우리의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연결하는 것이다. 다른 이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을 위해.
-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울고 있는 여자에게, 미쳐 있는 여자에게 무엇이 그렇게 당신을 힘들게 했느냐고 물으면 여자는 말문이 막힐 것이다. 이걸…… 이걸…… 다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이 책은 그 여자를 위해 대신 말해주는 역할을 한다. 책에 담긴 세세한 성차별의 순간들은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익숙할 테고 누군가에게는 깜짝 놀랄 만큼 충격적일 것이다. 이 폭발적인 책이 차별은 없다고 말하는 어떤 사람들의 세계를 부수기를 바란다.
- 하미나 (작가,『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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