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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마르잔 사트라피
관심작가 알림신청Marjane Satrapi
역박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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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휩쓴 최고의 그래픽노블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의 추천을 받는 만화가 있을까? 작가 마르잔 사트라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페르세폴리스』는 2000년 프랑스에서 첫 책이 출간된 후 줄곧 수많은 언론, 비평가, 독자 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그래픽노블의 고전이다. 출간된 지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아마존 그래픽노블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를 유지하는 등,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타임〉 2003년 최고의 만화,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알프-아르상, 미국 하비 만화상 등 만화가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 이란 소녀의 이야기를 이토록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권위주의와 여성 차별에 저항하는 좌충우돌 성장기 1980년, 열 살이 된 마르지. 전에는 종교와 상관없는 프랑스계 학교에서 남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지만, 1979년 ‘이슬람 혁명(이란 혁명)’ 이후 히잡 착용이 의무가 되었고 남학생들과도 떨어져 수업을 받는다. 마르지는 최후의 선지자가 되고 싶을 정도로 신앙심이 두텁지만, 부모님께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교육을 받았기에 히잡 착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한다. 계급 사회에서 가정부 메흐리가 차별받기 때문에 샤(페르시아의 왕)를 탄핵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이란-이라크 전쟁 중 폭격으로 옆집 친구를 잃는 등 이란의 혼란스러운 정치·외교 상황 속에서 마르지는 점차 성장한다. 이후 열네 살이 된 마르지는 자유로운 환경에서 지내기를 원하는 부모님의 바람에 따라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난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환경, 이란을 바라보는 유럽인들의 차별적 시선에 의해 또 다른 성장통을 겪는다. 열여덟 살이 되어 다시 이란으로 돌아온 마르지. 그사이 이란 사회는 점점 보수화되었고, 특히 여성에게 가해지는 억압과 차별은 더욱 심해졌다. 유럽 사회를 경험한 마르지는 자신이 이란 여자도, 서양 여자도 아니라는 생각에 혼란스럽지만, 결코 폭력적인 사회 분위기에 순응하지 않는다. 아홉 살부터 스물네 살까지 이어지는 마르지의 좌충우돌 성장기는 진지한 동시에 명랑하고 흥미진진하다. 권위주의적·근본주의적·가부장적 억압이 만연한 이란 사회에서 그녀는 특이하고 불순한 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여학생의 옷차림을 규제하는 강연에 반발하고, 남자친구와 섹스하는 것이 왜 정숙지 못하냐며 언쟁을 벌이고,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예술 활동을 펼친다. 이렇듯 마르지는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부모님과 할머니, 그녀와 같이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친구들의 사랑 속에서 유머와 존엄을 잃지 않는 특별한 어른으로 자란다. 지은이 마르잔 사트라피의 자전적 이야기이기에 더욱 진솔하게 느껴지는 이 성장기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사람이 되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그래픽노블의 고전 『페르세폴리스』를 완전판으로 만나다 『페르세폴리스』 완전판의 특징 - 기존 한국어판 1~2권을 한 권으로 합본 - 원서에 충실하고, 오류를 바로잡은 새로운 번역 -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견고한 각양장 제본 - 본문 만화의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는 큰 판형(165×245mm) - 원서 표지를 그대로 살린 디자인 - 뛰어난 인쇄 품질과 고급스러운 종이 『페르세폴리스』 기존 한국어판 1~2권은 2005년과 2008년에 각각 출간되었다.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출간 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출판사의 폐업으로 인해 지난 몇 년 동안 절판이 되었다. 절판 후 뒤늦게 책을 구하려는 독자들이 늘어나면서 정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중고책이 팔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에 휴머니스트에서 출간하는 『페르세폴리스』 완전판은 프랑스 아소시아시옹(L’ASSOCIATION)에서 2017년에 출간된 책을 번역했다. 기존 한국어판 기준으로는 1~2권을 한 권으로 묶은 합본이다. 소장본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새롭게 편집한 『페르세폴리스』를 통해 독자들은 패기 넘치는 소녀 마르지의 이야기를 다시 만날 수 있다. |
영원히 변치 않을 나의 인생책, 이토록 감정이입을 하며 읽었던 책이 과연 있었을까. 권위주의와 근본주의, 가부장적 억압에 온몸으로 저항하며 자유와 존엄, 그리고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한 그녀의 분투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비추는 거울이다. - 임경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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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의 그 어떤 작품도 『페르세폴리스』만큼 충격적으로 나의 시야를 넓혀놓지는 못했다. 구체와 상징, 자유와 억압, 의미와 허무, 이곳과 저곳을 강렬하게 넘나드는 이 작품은 당신의 머릿속을 온통 뒤흔들 것이다. - 김하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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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르지의 젊은 눈과 마음을 통해 역사에서 격동의 순간이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세계적인 사건들과 정치가 개인적 삶의 가장 사적인 순간에까지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영향을 목격한다. - Emma Watson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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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혁명의 시기에 이란의 감수성 많은 한 소녀로서 사트라피가 기록한 이 성장 보고서에 대해 나는 어떻게 찬사를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페르세폴리스』는 다정함과 웃음만으로 우리의 편견을 산산이 부숴놓는다. - 조 사코 (만화가, 『팔레스타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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