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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러비드

빌러비드

: 토니 모리슨 장편소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6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44건 | 판매지수 3,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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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600g | 140*210*30mm
ISBN13 9788954624398
ISBN10 8954624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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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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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삶을 정화하라든가,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들이 이 땅의 축복받은 존재라든가, 세상을 물려받을 온유한 존재라든가, 영광을 누릴 순결한 존재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그들이 누릴 수 있는 은총은 오직 그들이 상상할 수 있는 은총뿐이라고 말했다. 은총을 볼 수 없다면, 누릴 수도 없다고. (149쪽)

다른 무엇보다도 철저하게, 그들은 사람들이 ‘삶’이라고 부르는 화냥년을 죽였다. 그들을 계속 살아가게 했으니까.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는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라고, 또다른 시간의 일격이 마침내 이것을 끝낼 거라고 믿게 했으니까. 그년의 숨통이 끊어진 뒤에야 비로소 그들은 안전해질 것이다. 성공을 거둔 죄수들─삶을 병신으로 만들고 사지를 절단하고 심지어 땅에 묻어버릴 만큼 오랫동안 그곳에서 지낸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거시기를 간질이는 그년의 품에 빠져 앞날을 기대하며 걱정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기억하는 다른 죄수들을 계속 주시했다. (184쪽)

“난 아주 크고 깊고 넓었어. 두 팔을 쫙 벌리면 우리 아이들이 모두 품에 들어올 정도였지. 그렇게 넓었던 거야. 이곳에 도착한 후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더 깊어진 것 같았어. 어쩌면 켄터키에서는 제대로 사랑할 수 없었는지도 몰라.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내 것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곳에 도착해 마차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나는 원하기만 하면 이 세상에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 무슨 뜻인지 알아?”
(……)
그는 그녀의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무엇이든 선택해서 사랑할 수 있는─욕망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곳에 도달하는 것, 그래, 그게 바로 자유였다. (268~269쪽)

“세서.” 그가 말한다. “당신과 나, 우리에겐 어느 누구보다 많은 어제가 있어. 이젠 무엇이 됐든 내일이 필요해.”
그는 몸을 숙여 그녀의 손을 잡는다.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당신이 당신의 보배야, 세서. 바로 당신이.” 그의 믿음직한 손가락이 그녀의 손가락을 꼭 잡는다. (445쪽)
---본문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
토니 모리슨 문학의 최정점!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걸작.” _마거릿 애트우드

★ 1993년 노벨문학상 ★
★ 1988년 퓰리처상 ★
★ 뉴욕 타임스 선정 ‘1980년 이후 최고의 미국소설’ 1위 ★
★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 뉴스위크 선정 ‘역대 최고의 명저 100’ ★
★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
★ 가디언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소설 100’ ★

독창적인 상상력과 시적 언어를 통해
미국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_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토니 모리슨은 다섯번째 작품인 『빌러비드』를 포함하여 데뷔작 『가장 푸른 눈』에서부터 『술라』 『솔로몬의 노래』 『자비』와 최근작인 『고향』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흑인들의 집단적 기억과 경험을 기록하고 문학으로 재현하는 작업을 해왔다. 미국 사회와 역사를 이해하는 핵심인 흑인문제를 다루는 그녀의 방식은 백인 가해자를 고발하고 참상을 폭로하는 것이 아니라 흑인들의 주체적 관점을 되찾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녀의 문학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는 ‘흑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으로, 흑인 스스로 백인 중심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흑인 공동체의 결속을 통해 그들만의 개성적인 자아를 회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빌러비드』는 토니 모리슨이 특히 ‘흑인 여성 노예’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시대적으로도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남북전쟁 직후의 재건기로 거슬러올라간다. 노예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그들은 여성이고 어머니이기 때문에 성적 억압과 모성애의 박탈까지 삼중의 폭력을 겪어야 했다. 결혼은 불가능했고, 자식은 낳아야 했지만 부모가 될 수는 없었다. 제목인 ‘빌러비드’는 ‘사랑받은 자’를 뜻하는 말로, 주인공이 죽은 딸의 묘비에 새겨준 글자이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사랑받지 못한 흑인 여성들을 애도하는 뜻이 담겨 있다.

차마 기억할 수 없고 잊을 수도 없는 과거
그 치유의 블루스

1856년 1월, 켄터키 주의 한 여성 노예가 임신한 몸으로 네 명의 자식을 데리고 오하이오 강을 건너 신시내티로 도망쳤다. 우여곡절 끝에 친척의 집에 몸을 숨겼지만, 뒤따라온 노예 사냥꾼과 보안관의 추격에 끝내 붙잡힐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식을 노예로 살게 하느니 차라리 자기 손으로 죽이겠다고 결심한 후, 두 살배기 딸의 목을 베었다.
『빌러비드』의 부분적인 줄거리이기도 한 이 실제 사건은 노예제의 비인간성을 방증하는 사례로 노예제 폐지 운동의 역사에 남은 실화다. 토니 모리슨은 이를 『빌러비드』의 모티프로 차용하면서, 어머니가 영아를 살해하게까지 한 노예 경험을 독자의 피부에 와 닿게 묘사한다.
사건 이후 십팔 년이 지나고, 제 손으로 딸을 죽인 여인 세서가 사는 124번지는 죽은 아기의 원혼으로 가득차 있다. 과거는 최대한 덮어둔 채, 세서는 유령의 장난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처녀의 육신을 입은 죽은 아기 ‘빌러비드’가 돌아온다. 빌러비드는 세서에게 과거를 묻고, 이야기해달라고 조르고, 상기시킨다. 세서는 과거를 떠올리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빌러비드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고, 그렇게 해서 마침내 과거에서 벗어난다. 너무 부어서 감각이 없는 발을 주물러 살려낼 때처럼 아프지만, 차마 기억할 수 없고 잊을 수도 없는 과거를 ‘재기억’함으로써 그 상흔을 치유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출몰하는 우리의 과거, 그리고 그녀의 과거가 되길 바랐습니다. 과거, 유령처럼 불쑥불쑥 찾아오는 과거 말이죠. 기억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는 법입니다. 그것과 정면으로 부딪쳐 돌파해나가기 전까지는.
_토니 모리슨, 〈뉴욕 타임스〉 인터뷰 중에서

『빌러비드』는 소설 전체가 여러 인물의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이루어진 집합체다.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잊히지도 않는 과거는 그들의 내면을 파편화시켰고, 파편화된 내면은 분절적인 이미지와 그 근처를 맴돌며 반복되는 말과 어구로 나타난다. 인물들이 용기를 내어 조금씩 더 꺼내놓는 과거의 기억은 되풀이되고 확장되면서 하나의 퍼즐을 완성시킨다. 이처럼 독창적인 서사 기법과 소설의 주제의식에 맞물리는 유려한 짜임 덕분에 『빌러비드』는 “파편적인 이미지를 모으고 용접하여 아름다운 전체로 만든 소설”(문학평론가 수전 바워즈)로 읽힌다.


자신과, 사랑하는 대상마저 파괴하는
지나친 사랑

『빌러비드』는 『재즈』 『파라다이스』와 함께 토니 모리슨 삼부작에 속한다. 시리즈의 이름은 지어지지 않았지만 세 작품을 관통하는 공통된 주제는 각각 자식, 배우자, 신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다. 노예제라는 비정상적인 제도하에서 모성애를 박탈당했던 세서는 자유의 몸이 되자 전보다 더 자식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은 과격하고 뒤틀린 모습으로 나타나 결국 그녀가 사랑한 대상과 그녀 자신을 파괴한다.
타인을 향한 지나친 사랑은 세서와 덴버, 빌러비드, 세 여자의 독백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서로를 ‘내 거’라고 주장하면서 세 사람은 급격히 자신의 모습과 정체성을 잃어간다. 그렇게 서로를 잠식해가서 모두가 자멸할 위기에 놓였을 때, 덴버는 “네 몸부터 잘 챙겨, 덴버”라는 어릴 적 친구의 말을 듣고 갇혀 있던 세상 밖으로 나가 흑인 공동체에 편입되고, 공동체의 도움으로 빌러비드는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세서가 자신을 되찾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은 폴 디의 “당신이 당신의 보배야, 세서”라는 말이다. 제목의 ‘빌러비드Beloved’가 ‘사랑하는’이 아니라 ‘사랑받는’을 의미하는 수동태로 쓰인 것 또한 역설적으로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자가 되기보다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관련 서평
이 소설은 역사적,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보다 더 큰 인간적인 울림을 준다. 슬픔과 분노를 수용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소설. _타임

미국문학을 훌륭한 순서대로 꽂는 책장이 있다면 『빌러비드』가 맨 위 칸에 놓일 것이다. 이 책이 없는 미국문학은 상상할 수 없다. 이 책을 읽지 않고는 미국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_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출간된 지 이십 년이 안 된 소설로는 유일하게 미국 대학의 교양과정 과목에 포함된 책. 살아 있는 흑인 여성이 허먼 멜빌, 너새니얼 호손, 마크 트웨인 등 백인 남성들과 동등한 고전 작가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_뉴욕 타임스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은 몇 안 되는 작가. 토니 모리슨에게는 어떤 찬사를 보내도 무방하다. _파리 리뷰

토니 모리슨은 시대를 막론하고 미국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소설가다. _뉴욕 리뷰 오브 북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빌러비드』로 토니 모리슨은 또 한번의 개가를 올렸다. 그녀의 서사 기법과 감성에는 한계가 없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작품은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걸작’이다.
마거릿 애트우드
모든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빌러비드』의 “당신이 당신의 보배야, 세서”라는 문장이다. 언제 읽어도 눈물이 난다.
주노 디아스
토니 모리슨의 소설이 주는 정서적인 영향은 강력하다. 『솔로몬의 노래』부터 『빌러비드』까지, 그녀는 시적이고 명징하고 수용적인 언어로 마음 깊숙한 곳을 건드렸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회원리뷰 (44건) 리뷰 총점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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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빌러비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s | 2023.05.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빌러비드" 무슨 의미일까. Beloved를 한글로 표현한 제목. "가장 사랑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흑인노예제에 대한 소설이고, 본 책의 저자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여성 작가라는 소개와함께 어디선가 이 책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나 읽었다. 쉽게 읽힐 책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으나, 읽으면서 꽤나 힘들었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내용자체의 참혹함때문에. 상상했던;
리뷰제목

"빌러비드" 무슨 의미일까. Beloved를 한글로 표현한 제목. "가장 사랑하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흑인노예제에 대한 소설이고, 본 책의 저자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여성 작가라는 소개와함께 어디선가 이 책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나 읽었다.

쉽게 읽힐 책이 아니라는 것은 알았으나, 읽으면서 꽤나 힘들었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내용자체의 참혹함때문에. 상상했던것보다 더 했던 당시의 노예제의 참상이 너무나 끔찍해서.

 

주인공 세서는 딸 덴버와 함께 마을 외곽의 124번지에서 살아간다. 꼬마 유령과 함께. 그런 그 집에 세서와 그리고 그녀의 남편 핼리를 알고 있는 폴디가 찾아온다. 그들은 "스위트홈"이라는 농장에서 함께 노예생활을 했었고, 세서는 그 중 핼리를 만나 결혼했었다. 그 당시 세서를 좋아했던 폴디는 세서와 그녀의 딸 덴버가 사는 124번지를 찾아와 같이 살기 시작한다. 그 집을 떠나지 못하고, 마을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던 두 모녀는 폴디의 출현으로 사람들과 조금씩 어울리는 등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이 무렵 이 집에 빌러비드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빌러비드. 아무도 그녀가 어디서 왜 왔는지조차 모르지만, 어느덧 이집에 함께 살게된 그녀. 덴버는 언니로 그녀를 따르기시작하고, 묘하게 집착한다. 그러나 빌러비드는 오로지 세서만 쳐다보고, 세서만 따라다니는데.

폴디는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녀가 세서를 망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기에.

점차 빌러비드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 세서. 반대로 세서의 집착이 심해질수록 덴버는 그녀로인해 망가져가는 엄마를 구해내려 노력하는데, 

이 무렵 폴디는 세서의 과거를 알고서 그녀를 떠난다.

그리고 점차 미쳐가는 세서.

 

세서의 과거는 실제 있었던 '마거릿 가너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마거릿 가너 사건은 당시 노예였던 마거릿 가너가 임신한 몸으로 자식 넷을 데리고 도망치다가 잡힐 위기가 쳐해지나 당시 두살된 딸을 죽이고, 다른 자식들도 죽이려다가 미수에 그친채 잡힌다. 그리고 재판에 넘겨지는데, 딸을 죽인 살인죄로 사형을 쳐야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잃어버린 재산으로 취급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논쟁으로 재판이 길어졌다고한다. 결국은 그녀는 살인죄를 저지른 '인간'이 아니라 재산의 일부로 취급당했고, 노예로 생을 마쳤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가너는 세서와 같은데, 단순히 외부에서 노예냐 재산이냐를 판단했던 것이 주 사건이라면 책은 세서의 내면과 그녀가 왜 미쳐갈수 밖에 없었는지를 한 인간의 관점에서 쓰여졌다.

 

 그래서 마거릿 가너 사건을 책의 말미에서 알았을 때, 이 책의 내용이 더 끔찍했다. 외부에서 그것도 현재에서 바라보는 역사로 보는 시점이기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으나, 철저하게 사람이였던 한 인간을 이토록 철저하게 사물로 다룰수 있었던 그 현실이, 그것도 소설이 아니라 현실이였기에 너무나도 끔찍했다. 뭐랄까 덩어리로 보는 사건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보여지는 사건이였기에 그랬달까.

 

 비교적 인간다운 대우를 했던 이들조차, 말그대로 인간"다운"대우였지, 그들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들은 도망칠수밖에 없었고, 잡혀야 했을 때, 자신과 같은 삶을 살게하고 싶지 않았던 부모는 자식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그녀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이였으니까. 책을 읽으며 이 마음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내가 더 소름끼쳤다. 그저 텍스트로만 읽으면서도, 저 처참함을 감히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라.

 

하지만 다시 대면한 딸을 보며, 과거에 매여버린 세서. 그 과거를 그녀는 딛고 일어설 힘이 없었다. 

그렇게 망가져가는 세서이지만, 세서의 현재인 덴버, 그녀에게 미래를 주고 싶었던 폴디가 나타났다. 그녀는 빌러비드에 매여버린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나는 세서가 과거에 매여버려야했던 그 과거의 사회를 어떻게 개인이 이겨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식임에도 충분히 사랑해줄수 없었고, 그렇기에 내가 낳고도 내가 그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이 죽음 뿐이였던 그런 사회였는데... 세서의 등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라는 것이 가죽채찍으로 맞은 상흔이였다는 점, 나와 나의 자식이 그저 수십달러에 값어치를 가진 그저 물건이였을 뿐인데..

어떤 인간이 그런 사회속에서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한편 이 책을 읽으며, 모든 인간에게 인간답게 살아갈 평등이라는 것이 이제는 존재하는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이상 인간을 "물건"취급하는 세상은 아니라지만, 정말 그럴까? 그냥 형태만 바뀐채,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라는 말로 변질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누군가를 지급한 돈만큼의 값어치로 따지는 세상이 과연 평등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노예제에 대한 역사는 생각했던것보다 끔찍했다. 현실은 더 했겠지.

슬프다. 하지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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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안****까 | 2023.03.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토니 모리슨 작가의 <빌러비드>를 읽고 리뷰를 남깁니다. 다른 작가님이 쓰신 비평책에서 빌러비드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고 흑인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솔직히 문장 자체가 쉽게 읽히지는 않아서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도가 높아지고 끝에는 충격을 받을 정도로 압도당했어요. 이런 폭발적인 글을 쓸 수 있었다는;
리뷰제목

토니 모리슨 작가의 <빌러비드>를 읽고 리뷰를 남깁니다. 다른 작가님이 쓰신 비평책에서 빌러비드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고 흑인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솔직히 문장 자체가 쉽게 읽히지는 않아서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도가 높아지고 끝에는 충격을 받을 정도로 압도당했어요. 이런 폭발적인 글을 쓸 수 있었다는 거에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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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빌러비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H***e | 2022.09.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엠마 왓슨의 가방 속에 있던 책이라 궁금해서 구입해봤다. 좋은 책이에요, 하고 짧고 굵게 말하던 그녀가 인상깊어서 찾아보니 내용은 예상보다 굉장히 암울한 듯 해 읽으려고 펼쳐보는 것 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지만. 물론 암울하지만, 그저 끝없이 암울하기만 했다면 이 책이 반드시 읽어야하는 책에 손꼽히지도, 토니 모리슨이라는 작가가 유명해질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리뷰제목

엠마 왓슨의 가방 속에 있던 책이라 궁금해서 구입해봤다. 좋은 책이에요, 하고 짧고 굵게 말하던 그녀가 인상깊어서 찾아보니 내용은 예상보다 굉장히 암울한 듯 해 읽으려고 펼쳐보는 것 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지만. 물론 암울하지만, 그저 끝없이 암울하기만 했다면 이 책이 반드시 읽어야하는 책에 손꼽히지도, 토니 모리슨이라는 작가가 유명해질 수도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마음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들을 단지 새카만 책 표지 탓에 넘겨버리기엔 너무 아쉽다. 엠마 왓슨이 옳았다. 이 책은 좋은 책이다. 더할 말이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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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2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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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생각이 많아지는 책입니다... 옛날 소설이라는 생각이 안들만큼 세련된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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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 2023.05.12
구매 평점5점
상상하기 조차 힘들었던 과거를 직면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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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t****s | 2023.05.09
구매 평점5점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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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안****까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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